Boards
글 수 27,478
즐거운 하루 입니다.
폭스바겐의 조그만 차량을 구매한덕에 Das auto 라는 격월간지를 보게됩니다.
이달의 핵심차량은 아무래도 새로 도입되는 파사트 CC 입니다. (이하 CC)
몇년 타지못한 현 차량을 처분하고 구입 충동을 순간 느낄정도로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3가지중 2.0 터보가 가장.... ^^)
본건으로 들어가서 이건 특정한 업체나 단체를 편들거나 비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구매대상이 될 수
도 있는 차량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항목별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새로 도입된 차선 감지 시스템 및 기존에 익숙한 기능인 차간 거리 유지 시스템이 국내도입차량에 형식승인이 되지 않아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 차간거리유지 시스템은 이미 국내차에 도입되어 있습니다.
b) 차선 감지 시스템은 (개인적이지만) 매우 진보된 운전자 보호기술이라고 보는데 안전을 위한 기능이 도입이 가능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 이에 대해 저는 이른바 "카더라" 소식과 개인적인 상상을 더해 아래와 같은 발찍한 의문을 가져보았습니다.
a) 폭스바겐을 상상하면서는 올해도 폭스바겐의 차량들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가격정책이 도리어 소비자를 위한 측면이 있습니다. 공격적입니다. 이를 위해 알리기는 형식승인이 되지 않았다고 하고 옵션에서 제거한것일까?
b) 국내업체를 상상하면서는 이미 도입된기술은 우위를 점하기위해, 아직 도입하지 못했거나 개발하지 못한 기술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실은 저너머에" 스킬을 사용한것인가?
공공연히 입에 올리기에는 어느쪽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인 상념의 파편들입니다만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저는 보다 안전한 운행을 바라며 이에 상응하는 기술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하는 점입니다.
간단한 질문글로 대신할 수 도 있었으나 완곡한 표현을 하려다보니 내용만 길었습니다.
해답을 알고 계시는 분이 계셔 알려주신다면 안타까운마음을 달래볼 수 있을까해서 올려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폭스바겐의 조그만 차량을 구매한덕에 Das auto 라는 격월간지를 보게됩니다.
이달의 핵심차량은 아무래도 새로 도입되는 파사트 CC 입니다. (이하 CC)
몇년 타지못한 현 차량을 처분하고 구입 충동을 순간 느낄정도로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3가지중 2.0 터보가 가장.... ^^)
본건으로 들어가서 이건 특정한 업체나 단체를 편들거나 비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구매대상이 될 수
도 있는 차량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항목별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새로 도입된 차선 감지 시스템 및 기존에 익숙한 기능인 차간 거리 유지 시스템이 국내도입차량에 형식승인이 되지 않아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 차간거리유지 시스템은 이미 국내차에 도입되어 있습니다.
b) 차선 감지 시스템은 (개인적이지만) 매우 진보된 운전자 보호기술이라고 보는데 안전을 위한 기능이 도입이 가능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2. 이에 대해 저는 이른바 "카더라" 소식과 개인적인 상상을 더해 아래와 같은 발찍한 의문을 가져보았습니다.
a) 폭스바겐을 상상하면서는 올해도 폭스바겐의 차량들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가격정책이 도리어 소비자를 위한 측면이 있습니다. 공격적입니다. 이를 위해 알리기는 형식승인이 되지 않았다고 하고 옵션에서 제거한것일까?
b) 국내업체를 상상하면서는 이미 도입된기술은 우위를 점하기위해, 아직 도입하지 못했거나 개발하지 못한 기술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실은 저너머에" 스킬을 사용한것인가?
공공연히 입에 올리기에는 어느쪽이건 마음에 들지 않는 부정적인 상념의 파편들입니다만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저는 보다 안전한 운행을 바라며 이에 상응하는 기술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하는 점입니다.
간단한 질문글로 대신할 수 도 있었으나 완곡한 표현을 하려다보니 내용만 길었습니다.
해답을 알고 계시는 분이 계셔 알려주신다면 안타까운마음을 달래볼 수 있을까해서 올려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2.11 17:30:16 (*.242.222.68)

폭스바겐의 최근 기술자료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단순히 드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몇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1) 특정시장용 모델 생산 batch 구성상의 문제 2) 국내 판매 가격정책상의 문제 3) 같은 개념의 장치라도 국내 법규에서 명시적으로 제한된 기술이 쓰였을 때의 문제 같은 것들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9.02.11 18:19:02 (*.219.0.125)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는 그 기기의 제작사에서 국내 전파법에 의거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즉 차량 제작사가 받는 형식승인과 안전 기준 인증과는 별도의 인증과정입니다.
차선감지가 아닌 차간거리 유지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식(300C SRT8)은
인증 의무가 없습니다만, 전파를 쓰는 경우는 모두 별도 전파 인증 대상입니다.
국내에서 적용이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게 보호무역주의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메이커의 압력에 의해... 있는 법을 없애거나 없는 법을 새로 만들면서 규제를 한다면 모르겠으나 그럴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델 구성상의 옵션 구성은, 선택 가능 옵션을 높여 복잡성을 높이면 생산 비용의 증가가 따르기에 그만큼 더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없을 경우 가능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신기술인 경우는 의도적으로 상위 라인업과 상위 트림 레벨에서 선택하게 하는 것이 판매를 유도할 수 있는 기법으로 쓰입니다.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는 그 기기의 제작사에서 국내 전파법에 의거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즉 차량 제작사가 받는 형식승인과 안전 기준 인증과는 별도의 인증과정입니다.
차선감지가 아닌 차간거리 유지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레이저를 사용하는 방식(300C SRT8)은
인증 의무가 없습니다만, 전파를 쓰는 경우는 모두 별도 전파 인증 대상입니다.
국내에서 적용이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게 보호무역주의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메이커의 압력에 의해... 있는 법을 없애거나 없는 법을 새로 만들면서 규제를 한다면 모르겠으나 그럴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델 구성상의 옵션 구성은, 선택 가능 옵션을 높여 복잡성을 높이면 생산 비용의 증가가 따르기에 그만큼 더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없을 경우 가능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신기술인 경우는 의도적으로 상위 라인업과 상위 트림 레벨에서 선택하게 하는 것이 판매를 유도할 수 있는 기법으로 쓰입니다.
2009.02.11 18:56:36 (*.251.5.1)

큰 상관이 없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언급하신 김에... 통신망과 같은 국가 기간 시설(?)은 비상시 등을 대비해서 철저하게 그 가용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따라서 전파 자원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을 보호무역으로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만약 폭스바겐의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이 다른 곳에 할당된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형식승인이 나지 않을 것이고, 관건은 폭스바겐이 한국을 위해 동작주파수를 변경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짧고 얕은 겉핥기 지식으로) 안테나부터 시작해서 상당한 설계변경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파수 문제가 아니라면 잘 모르겠구요. ^^; -- 보호무역주의적인 발상에서 의도적으로 특정 주파수를 군용 등으로 할당해놓고 자국시장을 보호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기는 합니다.
뭐, 어쨌든 그런 덕분에 2-3미터 이하 거리에서 동작하는 (말로만)무선 리모콘때문에 늘 불편하면서도 불만을 가진 적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뭐, 어쨌든 그런 덕분에 2-3미터 이하 거리에서 동작하는 (말로만)무선 리모콘때문에 늘 불편하면서도 불만을 가진 적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2009.02.11 19:11:43 (*.140.144.129)

예전에 RF를 사용하는 모 기기의 개발에 살짝 관여되어본 기억으론..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는 이걸 인증받는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리 쉽게 나오는거도 아니고 위에서 말씀하시듯 제약이 많습니다.
좀만 제대로 거리 나오는 전파를 쓰려고 하면 당장 걸린달까요..
덕분에 대체 왜 이런 용도로 무선을 쓰는거냐? 라는 비아냥을 듣는 기계가 되어버리더군요..
10m 이내에서 무선 통신을 쓸거면 차라리 케이블로 하지? 랄까요..-_-a;;
암튼.. 이게 의외로 좀 까다롭습니다.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는 이걸 인증받는게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리 쉽게 나오는거도 아니고 위에서 말씀하시듯 제약이 많습니다.
좀만 제대로 거리 나오는 전파를 쓰려고 하면 당장 걸린달까요..
덕분에 대체 왜 이런 용도로 무선을 쓰는거냐? 라는 비아냥을 듣는 기계가 되어버리더군요..
10m 이내에서 무선 통신을 쓸거면 차라리 케이블로 하지? 랄까요..-_-a;;
암튼.. 이게 의외로 좀 까다롭습니다.
2009.02.11 19:46:56 (*.1.39.33)

공군이 F-15K를 도입하면서 옵션으로 들어온 장비중에 주파수 문제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뻔한 장비가 있었는데 해결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보호 무역이라기 보다는 해당 주파수를 누가 선점해서 사용중이냐가 문제가 아닐까 싶군요.
2009.02.11 22:14:46 (*.101.255.62)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이 되어야 레인어시스트 기능이 들어갈수 있을듯하네요...얼마전 티비에서 본건데 졸음운전 방지기능으로 사용을 하더군요...그래서 핸들에서 손을 떼면 기능이 해제된다고 하드라구요....결국엔 차간거리 유지시스템이 안되면 레인어시스트도 안된다는것이죠...위에서 말한듯이 우리나라 전파법상 어쩔수가 없다고 합니다.분단국가라 무선주파수에 더욱더 제한이 있는것인가요??????
2009.02.11 22:33:25 (*.10.11.113)
일반적으로 주파수 관련 법령을 전문적으로 알지못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그러한 상상을 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죠..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했듯이 주파수는 보호장벽, 국내업체의 로비 등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국가안보와 밀접한관련이 있어 각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범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사용하는 주파수는 절대 허용이 안됩니다. 불법으로 사용하면 전파감지국에서 감청하여 바로 잡혀 갑니다. 이부분은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로 주파수 인증 절차는 생각보다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도 VW의 사용주파수가 허용하는 주파수를 만족하지 못했거나 인증 미획득 또는 시험기준 불만족이 등의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많은 유럽자동차사는 외 그 범위를 사용할까하는 이유는 다른 출력 범위보다 더욱 신뢰성이 높아서 입니다.
2009.02.12 00:25:54 (*.135.228.252)

차선이탈 경고시스템의 경우, 체어맨에도 달리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외산이라면 현행 530i에 장착되는 옵션입니다^^;
외산이라면 현행 530i에 장착되는 옵션입니다^^;
2009.02.12 09:22:56 (*.219.0.125)

체어맨에 달린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은, 레이다가 아닌 카메라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요즘 택시 등에 많이 장착하는 블랙박스 카메라와 거의 유사한 원리로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기술입니다.
2009.02.12 09:57:23 (*.121.216.34)

초코바도 스니커스, 마스, 아틀라스, 등 종류가 무수히 많습니다. 초코바니까 다 똑같다...는 생각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02.12 10:25:15 (*.46.122.32)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에 대해 잘 알고있는 후배에게 물어보니 이동희님 말씀처럼 현재 국내에 승인이 난 차량은 비젼센서(카메라) 방식이고, 승인이 나지 않은 몇몇 수입차종은 IR센서(적외선) 방식일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역시 이동희님 말씀처럼 메이커 입장에서 LDWS같은 첨단 장비들은 상위 트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소위 '옵션 끼워팔기'에 이용되는데, 5천만원대인 파사트 CC같은 차종에서, 그것도 국내에서는 트림을 구분하지 않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굳이 수입업체 입장에서 돈을 들여서 승인내서 가격 올려 LDWS를 추가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역시 이동희님 말씀처럼 메이커 입장에서 LDWS같은 첨단 장비들은 상위 트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소위 '옵션 끼워팔기'에 이용되는데, 5천만원대인 파사트 CC같은 차종에서, 그것도 국내에서는 트림을 구분하지 않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굳이 수입업체 입장에서 돈을 들여서 승인내서 가격 올려 LDWS를 추가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09.02.12 17:17:54 (*.91.172.30)

뭐가 진실인지보단 이런저런 이유들의 합작품일 듯한 느낌이... / 같은맥락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작년말에 오랜 드림카중 하나였던, 투아렉의 파격적 가격정책에 솔깃해서 한걸음에 매장에 뛰어갔더랬습니다. 끼워주던 MTB에 흘린침을 닦을수 없었지만, 에어서스펜션의 부재, 휠/타이어스펙 인가에서 실망감이 밀물처럼 다가와서 그럼그렇지...하며 쓴입으로 돌아섰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나저나, 겹치는듯한 차종과 크지 않은 가격차로 내놓아지는 계열사 아우디 땜에 고민좀 될 듯 하네요(폭스바겐이나 구매자나...) ..CC는 많이 팔릴듯 한 느낌이... 저도 열흘 전 G37S 뽑기전에 CC땜에 힘들어했던...
http://www.testdrive.or.kr/?mid=boards&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dhunter&document_srl=124465
그런 장비 하나 둘이 국산차와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수 있는 장비가 아니다.
따라서 국내 메이커들은 장비의 도입을 막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는 이야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