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 형편 이상의 수입차를 운용해 왔습니다.
성종님 말씀대로 반해서 죽기전에는 꼭 타야겠다고 생각하고 소유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친구들도 예전부터 타고 싶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아 참다가 조금 여유가 생겨 수입중고차를 구매하려고 제게 조언을 많이 구합니다.
그때마다 제가 하는 말은 "니가 고른 중고차의 신형,새차를 사서 유지할수 있다면 가능할거다. 차값은 싸졌어도 부품값이나 수리비가 싸지는건 아니니까" 입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기계적인 부분에서는 꽝인 부분이 있어서 부품을 직접 구매대행으로 구입한다던지 OEM 부품이나 중고, 재생 부품등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정품 부품만을 사용해서 수리,유지했습니다.
물론 정식센터에서 그렇게 수리한다면 비용이 많이 드니 사설정비소를 이용하면서 정품만을 고집했습니다.
정품이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내가 기계에 대해 잘모르는데 정비사 말만 듣고 비품을 장착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상황이 어떻든 무조건 사야겠다고 지르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조언이 필요없구요.ㅎ 어떻게든 유지하니까요.
만약조언이 필요한 분이라면 굳이 여유가 없더라도 마음만 먹는다면 M5 새차를 사셔서 데일리로 타실 상황이 되시면 지르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에게 차는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일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차좀 그만 바꾸라는 와이프와 장모님의 눈치때문에 담배도 끊고 술도 끊었습니다.
그후로는 일절 눈치 안줍니다.ㅎㅎ

E39 M5이면 말그대로 수리다끝내놓은 민트급을 사오지 않는이상은 당장에 데일리로 굴릴수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E39야 베스트샐러로서의 유지가 상대적으로 좋다고는 하지만 V8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는...

S62엔진은 당장에 M62랑 비교해도...

부품조달이나 간단한 다이같은 경험이야 없었어도 겪으면 되지만 데일리카로 쓰면서는 돈을써도 시간이 없으면 고생입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차가 필수이시거나 차량이 없으면 업무가 힘들정도면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M5는 세컨 카로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