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뒤늦게 하이패스를 구입했습니다. (RF 방식으로 룸미러 뒤에 장착하는 엠피온티니)

이렇게 편할줄 알았으면 진작에 구매할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단봉이 달린 게이트의 통과 속도도 처음엔 40~50km/h 에서  점점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차량이 없는 라인을 골라서 100km/h 를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바로 코앞에서 차단봉이 올라가는 것을 보는 순간 온몸으로 느끼는 스릴은 어느 놀이기구보다 더 강한듯;;

그런데 오늘 오후 외곽순환 일산->판교방향으로 시흥TG를 110~120km/h 정도의 속도로 통과하는데 차단봉이 안올라갔네요..;;

차단봉이 A필러에 부딪치며 휘는 순간을 그대로 목격하면서, 이제 출고한지 두달된 차에 흠집나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다행스럽게도 정말 아무런 스크래치도 없네요....

차단봉 안올라갔다고 급브레이크 밟아서 추돌사고 나는 경우가 많다던데 그냥 통과해도 괜찮을듯 합니다..

아.. 지난주에 통과했던 중부내륙 고속도로 충주 근처의 어느 한적한 TG는 단단하게 생긴 길쭉한 차단봉이 한쪽에서 올라가게 되어있더군요... 이런곳은 장담 못합니다.. 아마도 다른분이 마루타 해주셔야 할듯...^^;;;;;


어쨌든 처음엔 차단봉이 늦게 올라간줄 알았으나 기록을 조회해보니 인식이 안되었더군요...  (집으로 고지서 날라올듯..)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집사람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인식 못한것 아니냐고 그러는데,
예전에 차단봉 없었을때 150km/h 넘겨서 통과하는 사람들도 있있던걸 보면 빠른 속도 때문에 인식이 안되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기기오류로 인식을 못했을거라 생각하렵니다.... (운도 없지..ㅠㅠ)

테드 회원분들은 전방이 확보되었을때 하이패스 게이트를 보통 얼마의 속도로 통과하시는지요?
하이패스가 어느 정도의 스피드까지 인식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