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해서 검색도 해보고.. 나름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명쾌한 답이 안내려져서
질문 올려봅니다.
큰 배기량의 BMW들을 경험해봤을 때는 "bmw에다가 이 정도 엔진 사이즈면 당연히
이렇게 잘나가야지~" 하고 말았는데,,
평소엔 그저 그렇다가 고속도로에서 추월할 때면 동승자들 뿐만 아니라 운전하는 저까지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제 차(E46 320 세단, 후기형에 오토..!) 때문에 이런 질문까지 올리게 됐네요^^; 

4도어에 오토에, 해당 3시리즈 중에서 가장 아랫 급으로 차를 고르면서, 퍼포먼스는 다 포기했었는데
이 정도로 달려주는게 기특할 뿐입니다. 정말 독일차는 일본차와는 달리 이해하기가 힘든것 같네요.
일본차 탈 때는 수학 공부 하는 것 같았는데 독일차 탈 때는 음악 공부 하는 기분이군요.
1+1=2 이지만 악기들이 모여 합주를 하면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주는 듯이요.

무게당 마력비, 리터당 마력비를 그렇게도 따지는 혼다를 탈 때나,
3시리즈를 겨냥해서 만든 일본판 3시리즈인 IS300을 탈 때는,,
지나다니는 차들을 보면서 "저 차는 내 차보다 무겁고, 오토에다 출력도 그저그러니까 별로겠지~"
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3시리즈 우습게 보고 달려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네요^^;)

일본차보다 무겁고, 제 차의 경우엔 배기량도 약소한데다 무슨 고속 주행에 좋다는 에어로파츠도 하나 안달린 독일 차들이 고속도로에서 기가 펴지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말씀드리는 '고속'은  Y00 이하를 말하는 겁니다-- 그 이상에서는 배기량의 영향이 크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