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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중엔 평택에서 지내는 전북 익산의 그랜드 카니발 권택환입니다.
얼마 전, 로코 가는 코스 관련 문의 겸 계획을 알린 후,
바로 실행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폰카로 찍은 사진으로 인해 앨범란에 올릴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그냥 게시판에 후기를 정리 해 보겠습니다.
어제(6/19) 퇴근 후 바로;;
일단 차를 운전하여 로코쪽을 향해 보았습니다.
이상적인 칼퇴(17:30 도망)는 불가능 하였기에 약간 뒤늦은 출발 이었습니다만
역시 퇴근 시간대와 겹쳐지다보니 곳곳에의 정체로 인해
해 지기 전의 로코행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나중에 게시판을 통해 번개에 참석하게 된다면
황민혁님의 제안 코스로 진행되는 버전이 아니게 될까 예상되어
우선 양평 만남의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전,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물도 한 병 산 다음 ㄱㄱㄱ~
네비와 황민혁님의 유선상의 도움 등으로
어찌어찌 21시 20분에 로코에 도착 하였습니다~
(위쪽 사진이 너무 어둡게만 나와서 폰카의 셔터 스피드만 떨궈 버렸더니 좀 과한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ISO 감도도 조절했어야 했다는 걸 출발하고 나서야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장님은 영업시간이 끝났다 하셔서;;
아쉽게도 사진만 좀 찍고 다시 평택으로 귀환.. 하였습니다.
돌아본 코스를 저의 느낌에서 정리 해 보면..
1. 팔당댐 - 양평 만남의 광장
=> 팔당댐엘 직접 운전하여 가 본 것은 처음이 됩니다.
지역의 댐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보니 저에게는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특히 팔당 대교를 건넌 다음 양평 만남의 광장까지의 길 역시
슬릭화 되어 버린 LE Sports...라는 저의 입장에서는 우천시에는 목숨을 걸어야 겠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집사람 - 가족들과 꼭 드라이브 올 만 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2. 중미산 오르기 - 내려오는 방지턱 유명산
=> 맵피에서는 중간중간의 방지턱 공지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함께 하여주는 드라이버분들(?)을
중간중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안전하게(??) 내려 왔습니다.
그나마 힐클라임 때에는 조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초행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조금(;;)
장난도 쳐 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3. 설악IC - 청평호 - 쁘띠프랑스 근처
=> 청평호의 경치도 경치였지만.. (수많은 잠잘곳들과 함께;;)
생각 외로 차들 통행이 2. 구간보다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 쪽은... 가족과 드라이빙도 드라이빙 이겠습니다만..
집사람과 러브러브하게 한 번 들러 보고 싶은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예상도 되네요..
서울사람 흉내 라던지 ㅎㅎㅎㅎ
4. 로코갤러리 - 정녕 일본의 쇼마루 고개인가;;;;
=> 여기를 조금 우습게 봤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로코에서 사진 찍은 후에 올라오는 차량들과 조우를 한 것이었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약간 더 피치를 올려 보고 싶었던..
일체형 장착 카니발에겐 좀 무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튼;;
로코 사진 찍기를 전후해서 간만에 고라니도 한 번씩 블라인드 코너를 지나자마자 등장 해 주셔서
디스크 연마 후 (신품 장착 후 6000km 밖에 안되었었는데 변형으로 인한 연마라니 ㅠㅠ)
풀 브레이킹도 2번;;;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익산에서의 홈코스를 비롯하여 제가 갔던 코스 중에서는 긴 편에 속하다보니..
특정 코스를 공략하겠다;;; 라는 느낌 보다는
드라이브를 즐겼다..
라는 여운이 남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번엔 가족들과 따로 온다던지,
날이 어둡지 않을 때에 (밤눈이 어두워 진 것인지 밤 운전에는 안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번개로 다시 합류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 하루 였습니다.
덤... 으로
저의 카니발 군이, 2012년 12월 출고 이후
4.5년 경과 시점에 10만 km를 돌파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카니발 군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이상입니다.

그쪽 동네에서 30년 살다가 대구 내려 왔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 입니다.
여름이면 정체가 매우 심한 지역이구요.
저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곳 입니다.
사진으로나마 즐거웠습니다.

차량모습 기억하고 지나는 길에 마주친다면 비상등 2번 하겠습니다 ㅎㅎ
로코는 어떤 곳일까? 가는 길은 어떨까? 가끔 궁금했었는데
권택환님 글보고 더욱 궁금해 지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날렵한 모습의 카니발 멋집니다.
옛말에 고수는 연장탓 안한다고...저도 카니발을 타는데
이크고...무게도 많이 나가는놈을 가지고 와인딩을 하신다는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