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5단 기어비를 0.78짜리로 교체하였습니다. 현재 종감속이 4.294가 꼽혀있는데, 일상 주행에서 5단으로 다니는 일이 가장 많고, 서킷이나 와인딩에서는 반대로 5단을 넣을 일이 거의 없기에 일상 주행에서의 연비향상을 목적으로 5단 기어비를 바꾸었습니다. 이곳은 시골이라 막히는 도시를 가다 서다 할 일은 거~의 없지요.

교환전 100km/h에서 5단 rpm이 약 3200 조금 넘는정도였구요, 교환 후 100km/h에서 5단 rpm이 2900 조금 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큰 차이는 아니지요.

교환전 연비가 평균 9km/L 정도 나왔었습니다. 많이 밟을때에는 8km/L 정도, 정속주행하면 10km/L 정도였지요.

교환 후 연비가 평균 13km/L 이상 나옵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하면 15~16km/L도 나오고,  좀 밟아도 12km/L 이상 나오네요.

고속에서의 가속감도 오히려 좋습니다. 최고속도 확실히 늘어났고, 4단에서 레드존까지 RPM을 사용한 후 5단 변속하면 기존의 기어비에서 느꼈던 가속감에 그다지 뒤지지 않습니다.

Y00 영역에서 RPM이 훨씬 여유가 있으면서 계속해서 더더욱 가속이 붙는게 참 좋네요~

만족도가 매우 큽니다. 그 어떠한 연료절감제 내지는 출력상승 아이템 보다도 좋네요.

어느새 5단넣고 살살 다니는 새로운 운전습관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5단 넣을 일이 있는 서킷을 탄다던지, 5단까지 들어가야하는 고출력의 차량으로 서킷을 탄다면 이야기가 틀려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1~4단은 짧게 가속형으로, 5단은 길~게 에코-크루즈형으로 세팅하는것이 일상에서나, 서킷에서나 두루두루 참 효율적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