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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참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어 바로 휴대폰에 저장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오늘 부산서 중부내륙타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지라 평소같으면 120정도 유지했을 속도를 100정도 유지하고 달리고 있었죠...
성주IC를 지나고 남김천IC에 다와 가는데....차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흔들.......헉.....뭐지?.....
순간적으로 속도를 60까지 줄이고 주행하였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길래 다시 천천히 가속
또다시 흔들.....아차...펑크다 싶더라구요.....
순간적으로 빵 터진건 아니고 서서히 바람이 빠지면서 왼쪽 뒷바퀴가 흐물흐물거리네요....
갓길에 주차해서 죽은 사람을 여럿 봐온지라 다음 IC까지 갈려다가 앞에 보니 화물주차장이 있더라구요....
그곳에 정차 후
얼마전 펜포에서 봤던 , 그것도 두번이나,
그 견인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1. 도로공사 안내원 : 저희는 그런 서비스 제공하지 않습니다.
2. 도로공사 사고담당 접수원 : 그게 안전지대까지 빼드린다는 거지 무료견인이 아닙니다.
3. 도로공사 현지담당 직원(아마도 지역분소) : 네 알겠습니다.(이후 출발안함..ㅜ.ㅜ)
4. 도로공사 패트롤 : 그런 서비스 우리는 안합니다..릴레이서비스라고 있는데 사고 났을 때 빼드리는 겁니다. 소통을 위해서...
결국 보험회사 긴급출동 서비스 불러서 해결은 했습니다만....
어쩐지....도로공사가 이런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했더니....
참고하세요...^^

고속도로상 원하는 IC정도까지만 내려다 줘도...
이럴바엔 고속도로 통행료는 왜내고 다니는건지..원...


※ ‘긴급견인서비스’제도 : 고속도로 이용차량 중 고장 또는 사고발생시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견인 서비스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구난차량를 이용하기 위하여 노선에서 대기하는 경우, 도공에서 일반 구난차량을 이용하여 인근 안전지대(휴게소, 영업소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제도
☞ ‘긴급견인서비스’를 원하시는 경우 ☏ 1588-2505
대체 하지도 않는 서비스를 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홍보하는지??? 쩝.....


사고장소나 고장장소 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 OR IC까지만
무료견인인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아래 내용은 조금 다르네요.
혹시 몰라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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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현재 관련 업종에서 근무중인 분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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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무상견인서비스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적용대상은
"사고나 고장시에 본선에 정차되었을 경우 "
입니다.그리고 목적지까지 무상견인까지가 아니라
"갓길까지 무료로" 입니다.
보통 견인차들은 사고현장에 먼저 들어오는 차가 달고 가는게
그바닥의 규칙(?)인데요.
사고로 혹은 갑작스런 차량고장으로
부득이하게 본선에 섰을경우에 부득부득 보험불렀다면서
버팅기는 사람이 간혹가다 한둘 있습니다.
그럴경우 일단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갓길까지만 빼도록 유도를 하게
되는데요.그경우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견인차가 사고,고장차량을
달고 갓길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견인차들은 대략 3~5만원정도를 받는거구요.
이과정에서 견인차들이 속된말로 눈탱이(...)를 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돈 몇만원이 아깝다고
차량안빼고 보험사 기다린다고 부득부득 우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경우가 많아지다 보니까 아예 도로공사에서 "릴레이 서비스"라는
이름하에 그런 서비스를 해주게 된것이지요.
그리고 그 견인차기사에게는 도로공사가 고객대신 그 몇만원을 지불해주는
그런 시스템이구요.
그리고 사고가 나거나 고장으로 차량이 본선에 서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대부분 저희 순찰차가 먼저 갈겁니다.그리고
2차사고 방지위해서 안전관리 해놓고 그다음에 견인조치를 하게되구요.
쓸데없이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본선에서 갓길까지만 무상견인 입니다.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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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오유 (2009-02-26 00:56:52) 추천:19 / 반대:0
IP:121.146.73.60
안녕하세요 있다 없다 말많은 이 부분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변을 드릴게요
저는 도로공사 소속의 직원으로 위에 본문내용에 있는
큼지막한 전광판을 달고 있는 패트롤카(정식명칭은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차)를
운행하는 사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제도, 즉 긴급 릴레이 서비스(이하 릴레이)는
현재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도 제가 몇건해서 보고를 올렸습니다.
사고나서 본선에 서있는 차량은 물론이고 고장으로 인해 갓길에 정차중인
차량또한 릴레이 해당 차량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안해준곳이 있다면 그건 각 지사의 재량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시행명령은 떨어졌어나 예산문제를 일으킨 지사들이
있기에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즉, 전국에 한국도로공사 지사가 40여개 있지만 이제도는 각지사별로 시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도로공사의 밥을 먹고 또 한 지사에만 계속 근무를 하다보니
타 지사의 제도를 정확히 알수 없고 내막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타지사에서 릴레이를 하니 안하니는 제가 그 지사의 관리파트 직원이
아니라서 정확히 모르겠어요 (이부분에서는 조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경남지역본부의 모 지사에 근무중인데
저뿐아니라 우리직원 모두가 이 제도를 잘 시행하고 있습니다.
간혹 갓길에 차량이 서 있는경우 확인해보면 차량고장,빵구 등으로
보험사를 먼저 불러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우리가 불러도
보험사차량과 릴레이 차량의 도착우선순위를 알수가 없어서
따로 릴레이를 부르진 않습니다. 다만 후미 안전관리 정도는 해드립니다.
간혹 어떤 분은 집까지 견인해 달라고 조르시는 분도 계신데
10km 이내구간내에 있는 가장 가까운 IC 또는 휴게소, 최소 비상주차대까지
이동만 가능합니다.
위에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그 이후에는 보험견인을 하시든지 차량을
두고 가시든지 본인의 의사에 맡기는겁니다.
(제말 경상도에서 차량 퍼지고 전라도까지 가잔 말씀좀 마세요 ㅜ.ㅜ)
암튼 저역시 이곳에 일하면서 차로든 갓길이든 사고를 많이 접하고
죽음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희 역시도 목숨을 걸고 일하구 있구요
고속도로는 상상이상으로 위험한 곳이니
항상 안전운행 하시고 규정속도 준수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희는 일이 참 많이 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