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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달구지 끌고다니는 오진우입니다.
얼마전에 ㅂㅂ에 모 국회의원이 자동차 관련 의견 접수받는다고 하더군요.
재작년을 끝으로 장거리 주행을 할 일이 없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난 주에 강릉 다녀오는 길에 암행순찰차가 다른 차를 잡은 것을 본 뒤라, 문득 생각났습니다.
차가 없는 시간대에 아직 덜 활성화된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였음에도 잡더군요. 얼마나 빠르고 위협적으로 달렸으면 그럴까 싶으면서도 위협적으로 달릴 수가 없는 도로인데... 싶더랍니다.
개인적으로 차가 없으면 속도를 조금 올려서 다니는 편이고 (똥침 등은 놓지 않고, 방향등도 항상 키고 다닙니다), 과속보다는 1차선 서행 등이 훨씬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현행 암행순찰차의 단속 행태에 상당히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암행순찰차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찾아보았는데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반면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0.05 > 0.03)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여론조사가 적게나마 행해진 사례가 있었구요.
효과 등에 대한 통계문서도 찾아보았는데 딱히 안나오더라구요.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서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충분한 정보는 없지 싶습니다.
그렇기에 암행순찰차는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졸속행정의 결과물이지 싶고, 정권이 바뀌고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는만큼 암행순찰차 존폐 여부에 여론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싶습니다.
찬성 의견이 많다면, 경찰 입장에서 보다 강력한 단속을
위해 고출력 차량 등을 도입할 하나의 근거가 될테고, 반대라면 폐지 쪽으로 기울 수도 있겠지요.
어느 방향으로 결론지어지던 간에 현 경찰청장을 비롯하여 도로교통쪽 인사가 이루어지고 나면 민원 등을 제기해보고자 합니다만, 널리 조사를 하기 이전에 테드 회원분들의 암행순찰차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목 그대로,
"암행순찰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일단은 찬성하는 편입니다. 경찰이 운전자로 하여금 법규위반을 유도하는 게 아닌 이상 반대할 이유가 없죠.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도로교통과 관련한 법규도, 단속을 하는 것도 상당히 느슨한 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나 경찰이오"라고 광고하듯 여기저기 표시해두는 게 관대하게 보여질 정도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상식적으로만 운행해도 무서워 할 필요없죠..
오히려 무개념 운전자로부터 피해 당하는 걸
방지해주기도 하니까요.
남에게 피해주는 운전자들이 단속당하는거 보니
참 시원하더군요 ㅎㅎ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겠다는 것인데 반대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1차선을 점유하는 화물차량, 1차선 정속주행 차량이 단속 되는 것을 몇 차례 보았는데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그 후 동일 구간에서의 위반 차량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자신도 엄격한 준법운전 하게되었습니다.
추가로, 준법운전 노력하던 제 자신이 대견하게 생각됩니다.
요즘 고속도로에서 준법차량이 부쩍 많아진것에도 역시 찬성이 옳다고 확신합니다.
블랙박스 신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찬성입니다.
제한속력 오버시 칼같이 잡는 식으로 유도리가 없다면 몰라도,
얘길 들어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하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요새 난폭운전 하는 수입 스포츠카들이 많아져서
오히려 현행 대비 확대적용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두 찬성하시는 분위기군요.
논리를 더 굳건히 하고, 다른 곳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보다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암행순찰차의 순기능을 생각하면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의 난폭운전을 야기시키는 이유중에는 지정차로를 지키지 않는 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제한속도도 내지 않고 1차선을 점유하는 차들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되는 것을 본적이 없는 이상 암행순찰차들이 제한적으로 단속하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고속도로 안전운행 여건 개선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개념없는 차들을 피해다니느라 차선변경이 잦아질 수 밖에 없고, 한 차선으로 왼쪽 차선으로만 추월을 할 수 있는 여건만 되어도 도로의 효율은 훨씬 올라갈 것입니다.
난폭운전을 단속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지만 먼저 지정차로제에 대해 국민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선행해야한다고 봅니다.
순기능이 더 많은것 같아서 찬성입니다만, 추월차선 정속주행 단속도 병행했으면 합니다.
부끄럽지만 암행순찰 시범운영기간중 회의시간이 늦어 끝차선에서 1~2 차선 변경하면서 140 km/h로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부근에서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yf소나타가 번쩍하면서 쫓아오길래 깜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국내에 undercover가 있는지 상상도 못했고 아무리봐도 나를 쫓아오는것 같아 100 km/h 정속주행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5분 옆에 붙어 있다가 갓길로 유도하길래 차를 세웠고, 결국 벌금 3만원 ticket내고 끝났습니다.
그뒤로 안전운전하는 습관이 들긴했습니다만 이제 고속도로에서 소나타만 보면 더 조심하게 됩니다.
그동안 교통법규 단속을 생각하면 암행순찰차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일반도로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죠. 말씀하신대로 고성능 차량도 필요하구요. 궁극적으로는 이륜차의 통행권 강화를 찬성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지금의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선 암행경찰차는 꼭 필요하며 지금보다도 2~3배는 강화되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해외 교통선진국들이 왜 교통질서가 좋은지 생각해보면 답은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듯 합니다 ㅎㅎ 면허취득 과정도 과정이지만 교통단속을 아주 활발하게 하고있죠.

저도 단속현장을 보고 말씀드리기에는 물론 위법이지만 흐름 따라가는 정도의 과속을 굳이 잡는다기 보다는
말씀하신 1차선 정속과 1차선 저속차는 지도를 하는 편인 거 같고
주로 차선번호에 관계없이 돌아다니는 좌우 갈지자를 잡더군요.
안전거리 미확보, 칼치기 등 말입니다.
제가 2~3차선 100~110km 크루즈로 가는 부류라 저보다 빠르면 무조건 과속인데
개그지만 경찰차도 저보단 빨리가거든요.
어차피 형법의 시각에서도 그렇고 "약간 빠른 과속" 정도는 단속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책임까지 지워야 할 정도로는
안보는 거 같습니다.
의견으로써는 찬성입니다.
실적쌓기나 보여주기식 단속이 아닌 명확한 기준을 세워 제대로 단속을 한다면 반대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범법행위가 아닌 사소한 부분에 있어선 계도활동도 병행한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도로질서유지를 위해 나온게 암행순찰차인 만큼 단속과 계도... 어느정도 양면성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왕 시작했으니 순기능이 발휘되는 쪽 으로 개선, 발전 시켰으면 합니다.
정식명칭인진 모르겠지만 '암행' 이라는 꺼려지는 말을 붙여서 그렇지 엄연한 공무수행차량이고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경찰행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려고 한다고 할 수있지요. 당연히 찬성입니다.
그런데 정권바뀌거 하고 암행순찰차량 존폐는 무슨 상관인건지.
일국의 치안이 정권바뀐거에 좌지우지되어야 하는 사항인가 싶어서요
필요악이라고 봅니다.
여기 테드회원님들이야 도로이용시 그래도 매너확립 및 법규준수를 위해 노력하시는
편이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글쎄요??
현재 교통문화는 자율적인 정화작용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운전 시작하고 부터 약 20년 간 계도, 집중 단속기간(방향지시등 미점등, 정지선 위반)을
고지하는 플랙카드 붙인 것 수 없이 많이 봤지만, 백날 해봤자 별 소용/효과도 없었고,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공권력 투입을 통한 상시적인 대대적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폭운전부터 해서 방향지시등 미점등, 정지선 위반, 지정차로제 위반 등등 모두
단속, 그렇게라도 해서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불합리한 도로체계의 개선도 병행되어야겠지요...

같은 속도의 과속이더라도
암행순찰에 걸리면 면허정지 대상이고
과속단속카메라에 걸리면 벌금내고 끝난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y영역이면 90km초과
벌점 90점이면 정지90일 인 것 같습니다.
어휴... 돈 십만원 내는 것과 3개월정지는...
개인적으로는 도로교통정책이 독일처럼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다른 거 다 잘 지키고 속도제한은 대체로 없는 쪽으로 갔으면 합니다만 ㅎ
1차선 정속주행 및 상위차선으로 올라오는 트럭 버스들도 흐름방해에 영향을 주는데 그런 차들 단속좀 했으면 합니다
암행순찰차 도입 이후로 1톤 트럭 1차로 주행, 5명 미만 탑승 카니발 버스전용차로 주행이 확연히 줄어든것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