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스팅어 구매 예정자 입니다.
스팅어가 런칭이야 5월에 했지만 출고는 6월부터 되었구요, 대량 생산된지는 3개월 다 되가는 거 같습니다.
이왕 사려고 맘 먹고 총알 준비도 된 상태인데, 계속 기다리는 게 쉽지 않네요;;
데일리카로 탈 차량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10년 전 말처럼 꼭 출시 후 6개월 지나서 사야 되는 건지, 아니면 3~4월만 지나도 충분한건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주문하면 받을때까지 대략 1달 걸린다 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
한 대 한 대 장인들이 정성들여 만드는 차가 아닌 양산차인 이상, 신차도 복불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디 공정부터 보자면, 바디 패널 하나하나 가져와서 그대로 용접해서 만들어 도장하지 않습니다.
도장 전에 바디패널 표면에 발생된 먼지는 물론 용접똥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들어갑니다.
로봇이나 수작업으로 실리콘 씰링 할 때도 일부 씰링 마무리가 허접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조립공정에서는 작업하다 보면 가끔 작업자가 실수로 부품을 잘못 끼우거나 누락할 떄도 있지만,
해당 작업공정에서 조치를 못한 경우 태그를 붙여서 파이널 검사 이후 별도 격리되어서 수정작업
들어갑니다. 도장불량이나 스크래치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내 차가 이런 수정작업 없이 한 방에 잘 조립되어 출고되었는지는
도저히 알아낼 수가 없더군요.
한 방에 제대로 조립되었더라도 타고 다니면서 검사 때 잡아내지 못한 결함이 있을 수도 있고요.
공정 관리자들은 특히 양산 초기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될 수 있을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불철주야로 뛰어다니고 궁리를 하는 걸로 압니다.
피차 복불복이지만서도,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완전 초도 생산분이라도 잘 타고 다니는 분들이 계시는 걸 감안하면, 일반적인 관점에서만 보자면
몇 달 지나서 구입하시더라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제가 있으면 조치받으면 되고요.
그래도 굳이 품질 안정화를 생각하신다면 끝물 즈음이 가장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제가 최근 입양한 XD만 하더라도, 2000년 4월 출시된 모델인데 제 차는 같은 해 9월 등록 입니다.
그 동안 전 차주 분이 공들이신 것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 없고 y영역도 거뜬합니다.
반면, 마지막으로 샀던 신차인 MD는 거의 끝물이었지만 쇽타워의 실리콘 씰링이 일부분 제대로
도포되지 않아 물이 들어가게 생겼어서 한 번 인수거부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두 번째로 받아서 등록한 차는 조수석 문짝 표면에 용접 똥 비스무리한게 들어가 있었고,
타면서는 클러치 페달 삑삑거리는 소리, 앞휀더 안쪽의 떡떡거리는 소리 등 큰 문제는 아니지만
별의 별 자잘한 문제들로 신경이 쓰였었습니다.

하긴 끝물이라고 꼭 좋지도 초기라 꼭 나쁘지도 않은거 같긴 합니다. 출시 초기엔 좋은 수입부품 쓰고 더 신경써서 검수하다가, 연식이 지날수록 검수가 조금 소흘해지고 부품들은 국산화 및 원가절감 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댓글을 보니 많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사실 지금 구매해도 크게 무리없을 상황으로 보이긴 하네요. 스팅어 동호회 방문하면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긴 하지만... 아주 치명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듯 합니다.
결론은... 저의 지름신에 불을 강하게 지피시는 글이네요.
저는 스팅어 사전계약으로 출고했는데 아직까지 잡소리빼고는 특별한 하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초기 스팅어 3.3출고차량 PCV(퍼지 컨트롤 밸브) 부품 불량 이슈로 무상교체 중이고, 다음달 G70 출시와 출고 후에도 장착가능하지만 스팅어 TUON 패키지가 나온다고 하니 조금만 기달려 보시지요.
관련 업계 일했던 경험으로는 신모델 출시후 3달인가 품질 안정화 기간을 가져가는것 같습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공급되는 모든 부품들에 해당되는 내용일겁니다. 제조 및 품질 특별 관리 기간이기도 하고요. 신모델이니 당연히 조립 라인도 모든게 익숙치 않을테니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공산품이 그렇겠지만 완벽한 테스트를 하고 출시하는 제품은 없을겁니다.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 여러가지 편법 꼼수 내부적 합의 및 리스크를 안고 보통 진행하죠. 출시 초기에도 부품에 대한 신뢰성 검증이 안끝난 경우도 종종 있고 내부적으론 별의별 일이 많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현대기아차 보통 신차 출시 후 100일정도를 특별 점검기간으로 이중으로 관리하긴 하죠.
그렇긴해도 이상이 있는 지 여러번 검수하고 재작업하는 것보단 애초에 완성도 높은 부품으로 잘 조립되는 게 좋을거라 봅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옵션이나 상품성은 강화되겠지만, 부품은 저렴한 국산으로 대체화 될거고 필요한 옵션 삭제하면서 티도 안내겠죠. 그때 사는 게 품질은 안정화되겠지만 몇년 뒤면 단종될꺼고 ㅎㅎ
차 사는 타이밍에 딱히 정답이란게 있는 걸까요^^
스팅어 저도 고려대상인데 G70나오면 현재보다 할인이라던지,
옵션조정이 더 이루어질 것같습니다. 언급하셨던 드림에디션처럼요.
앞으로의 모습은 K7과 그랜저의 관계처럼 될것같습니다.
그래도 내가 사고싶은거 사는게, 그리고 가능하다면 지금
사는게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현기차중 현대가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 아반떼/쏘나타/그랜져 인데요, 현대기아 모두 비슷한 크기의 세단 컨셉이죠.
반면 세단 외 차종에서는 스포티지가 투싼과 판매량 동등 수준이고, 쏘렌토/니로는 싼타페/아이오닉보다 판매량이 월등합니다.
쏘렌토는 싼타페보다 더 크고 고급지고, 니로는 아이오닉의 스포츠백보다 인기많은 SUV라는 특징이 있네요.
스팅어가 G70과 같은 샤시/파워트레인을 쓰지만, 더 큰 차체에 실용성있는 5도어 스포츠백 바디인데...
저도 시장에서 스팅어와 G70중 뭐가 더 잘 팔릴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 내수에서는 G70이 스팅어보다 더 많은 판매를 계획했다고 들었구요~~
뭐든 잘 나와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시니 몇주만 더 기다리시지요...^^


더 기다리라고 위에 적었던것처럼
여러분들이 동일한 내용을 올려주셨네요
아직 몇몇부품 개선이필요한상태입니다
양산 라인 업계에 있지만... 생산 계획이 어떠냐(널널하냐, 과도하냐) + 당일 작업자의 컨디션이 어떠냐 에 따라 전반적인 조립 편차가 생기다 보니... 품질의 안정화? 를 논한다는 거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오히려 양산 초기에 QC 팀 전원이 overall review 를 하며 스터디를 하죠.
첫차 MD 나오자마자 계약해서 받았는데요....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여기저기 상처가 많긴 했지만 7년간 크게 속썩인거 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아무래도 대량생산 공산품인 이상 뽑기운이 많이 작용해야 할 듯 싶으나 제 생각에는 1차 연식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후에 사는 것이 가장 적당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출시 초기 문제되는 이슈들을 대부분 개선해서 나오니까요...
그 어떤 차량도 로드테스트만으로 에러를 다 잡을수가 없죠. 특히 달리기용 차량은 사용자마다 운전 행태가 천차만별이라 더더욱...

개인적으로 차는 정말 필요하고 없으면 불편하고 허전할때 지르는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