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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E60 528i를 타는 박병욱이라고 합니다.
차는 부드럽고 힘도 넉넉하고 future classic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현행 BMW G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크리스 뱅글의 디자인이 딱 제스타일 입니다.
잔 고장도 별로 없어 그냥저냥 타지만 자연흡기 직렬 6기통 3L 엔진이 장착된 제 차의 연비가 대략 7.4km/L 나옵니다..
제 직장상사의 미국 풀-사이즈 세단 Cadillac DTS의 5km/L인 연비에 비해서는 우수하지만 제 주윗 사람들이 타는 W204 220 CDI와 F31 320d 등의 19km/L 라는 제 차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상상초월하는 연비를 볼때마다 너무 부럽습니다..
가끔은 저도 주유소에가는 주기가 좀 더 길어지는 상상도 합니다.
현재 제가 제일 관심이 가는 모델들로는 제 지인들이 타는 W204 디젤 모델과 F31 320d인데 현재 제가 타는 차에 비해 힘이 부족하거나 제가 I6 3L 휘발유 엔진에서 그리워 할 점들이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가끔은 도로에서 외장 관리가 훌륭한 W204나 F31 320d를 보면 가끔 홀리기도 합니다.. ㅎㅎ
다만 최근에 놀랐던건 신형 A6 3.0 TDI를 렌트카로 잠시 타보고는 디젤 엔진에 대한 편견이 조금 깨졌습니다. 가속도 매끄럽고,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있는 것 같은데(없다면 더더욱 충격;), 무엇보다도 가속시 오오옹~ 하는 가솔린스러운 엔진음도 괜찮더라구요.
그동안 잠깐잠깐 타본 다른 디젤 차량들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총 1,500km 정도 주행하는 동안 고속도로 평속 150내외 최고속 200초반 정도 항상 A/C on, 트렁크 짐 가득에 성인 4명 탑승으로 연비는 눈꼽만큼도 신경 안쓰고 탔는데도 15km/l 평균연비가 나오더라구요.
현재 E46 320i를 데일리카로 타고있는데 고급휘발유로 제 주행환경에서 평균 10km/l 정도 연비가 나옵니다.
월 2,500km 내외 주행하니 연비좋은 차로 바꿨을 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계속 가솔린차를 그리워하며 탈 것 같아 일단은 마음을 접었습니다...
현재 E92 335i 운용중인데 여름에 에어컨키고 조금 달리면 3.6km/l 정도 나오니 저보다 연비가 좋으시네요 :) 디젤차량이랑 연비를 비교하는건 무리 인것 같고 가끔 친구의 sm5를 타고 달리다 보면 기름이 줄지 않는것 보면 솔직히 부럽기도 하지만... 모든걸 받아 드리니 마음은 편안해 지더라구요...
고출력 혹은 고배기량 가솔린 차량에서 연비는 사치인거 같습니다.
SL350도 시내주행만하면.. 5km/l정도 나오네요. 처음 차 사려고 알아 볼 때 SL55AMG가 연비가 시내에서 4km/l정도 나올까 말까 하다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이 정도 차이면.. 그냥 샀어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3.0리터 디젤엔진인 투아렉도 무거워서 그런지.. 평균 연비가 8km/l대입니다.
제가... 조심스레 몰지 않는 것도 원인이겠지만.. 대배기량 혹은 고출력 차량은 필연적으로 기름 많이 먹는거 같습니다.
W212 페리 E220CDI와 스바루 3세대 포레스터 2.5를 번갈아 타며 극과 극의 연비를 경험하는 중 입니다.
고속도로 서울-부산 기준 23km/L vs 14km/L...거기에 유가차이를 환산하면 E220CDI가 연비가 두배가량
좋은거라서 장거리는 꼭 벤츠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스바루도 연비가 크게 나쁜 차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박탈감마저 느껴집니다 ㄷㄷㄷ)
2000년식 TT quattro 쿠페 타고 있습니다. 1800cc 수동모델이라 좋은 연비가 나올거 같지만 저처럼 한번 시동 걸어서 10여키로 운행하는 패턴에 고속도로 주행이 없다면 연비는 겨우 10정도 나옵니다. 프리우스같은 하이브리드 보면 침이 나오기도 하는데 오래된 차라 자잘하게 손볼곳이 계속 생겨서 '이것만 고치고 팔아야지'생각하다가 영원히 못팔거 같습니다.ㅎㅎㅎㅎ.

닛산 로그 타는데요... QR25 자연흡기 2.5리터 가솔린엔진... 기름 많이 먹네요... 9킬로정도 겨우 나옵니다... 고속주행시에도 파트타임 4륜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11킬로 찍는게 쉽지 않네요... ㅠㅜ 하이브리드나 2륜 디젤이 주유소 갈 시기가 되면 참 부러워집니다...^^;;
가솔린 타면 디젤차량의 연비와 초반토크, 디젤 타면 가솔린차량의 소음과 부드러움이 그리워지더군요.
정답은 두가지 엔진을 모두 갖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성능과 연비는 반비례 관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겠죠.. 힘있으면 많이 먹는다는 진리..
118d 보면 좀 부럽습니다


저는 Honda Ridgeline 타고있습니다...
3.5L 트럭 치고 실 주행 6~7km/L라는 준수한(?!) 연비긴 한데요...
토론토 기름값이 갑자기 오르면서 요즘 연비 고민이 늘어나고있습니다...
며칠전부터 지나가는 RAM 에코디젤이 아주 가끔 부럽긴 하네요.

막히는 시간에 시내구간 주행이 잦아서 .... 할수없죠
가끔 지방갈때 신명나게 쏘면서 다녀오면 9~10 찍는거 보면 그래도 쓸만한 연비라 생각하고있네요


1990 Mazda Miata(1.6L) 수동을 출퇴근용으로 한달 넘게 운용중입니다.
고속도로 80%+시내 20% 기준 다행히도 약 13Km/L(±0.2) 나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4000rpm(5단 기준 약 130Km/h)으로 다녀서 연비 걱정 많이했었는데 꾸준히 13정도 찍어주니 대견합니다.ㅎㅎㅎ 그래서 더 막 밟습니다...(안나가는건 비밀입니다...)
2016 Nissan Pathfinder(3.5L) CVT는 1년넘게 운용중이며,
고속도로 20%+시내 80% 기준 8~9Km/L 나오고 있습니다.
가끔 좀 밟으면.......ㅠ 그래서 살살 다닙니다..ㅎㅎ

제 캠리는(XV30) 3MZ-FE 엔진이 올라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설계된, 태생적으로 연비가 좋을 수 없는 차죠. 미국 구연비 기준으로 고속 11.5, 시내 7.5 입니다. 신연비로 바꾸면 이것보다 더 낮아요 (어흑). 실제로 시내에서 6 이하로 떨어질 경우도 많고요. 고속도로도 종종 타지만, 지난 6년간의 평균연비가 7.5 밖에 안되요. 그래도 새차 사는것 보다 지금 이 차를 오래 타는게 돈 아끼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죄다 4기통으로 바뀌는 시대라서 아마도 제 인생에 V6는 지금 이 차가 마지막이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E바디만 두대째네요(E90 335i, E60 M5)
제차에 비하면 연비 좋으십니다~ 기름통도 작아서 주유소 들락거리는데 달인됐네요^^
뱅글의 디자인은 시간이 갈수록 과거와는 다르게 인정을 받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