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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8
그렇게 꿈꿔왔던
대배기량+후륜구동+쿠페.
여기 테드에는 귀하고 비싸고 구경만으로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어마한 차종이 많습니다만
저에겐 지금 제차 10년식 g37쿠페가 제 인생
최고의 배기량에 최고로 크고 고급진 애마입니다.
남들은.
특히 주변에서는 양카샀다 똥차샀다 싼차샀다
마구 약올리지만
저는 너무나 마음에들고 자랑스럽고
제가 뿌듯해서 기왕 타는거 제대로 타보고 싶었습니다.
늘 봐오던 게시판의 글들과
지난 잡지 들춰보듯 심심할때면 늘 읽고 또 읽는
마스터님의 모든 글들로 공부한 탓에
가져오자마자 한 이틀 슬슬 몰아보며 감을 익히고는
곧바로 소모품 교체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스터님 글 외에도 특히 정봉근 회원님께서
등록하신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차뽕 클리너 주입.
엔진오일/미션오일/디프오일 교환.
냉각수/브레이크액 교환.
배터리 교체.
사소한 램프 몇가지 led로 교체.
실내크리닝.
웜기어 누유 수리.
플러그 교환.
디스크 연마.
패드 교환.
하체 모든 암류 점검후 고무부싱 4개 교환.
그 외 가스켓류 상태 점검.
스캐너로 폴트 코드 있었나 점검.
스로틀 바디/연소실 클리닝.
19인치 타이어 교체후 아무래도 이차에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18인치로 인치다운.
단 타이어는 오버사이즈 장착으로
속도계 오차 보정.
모든 케미컬과 소모성 파트를 일괄 작업하려는데
한가지 재밌었던 점은 과거 bmw나 직전 소유했던
r59와는 달리 예방 정비 차원에서 이것저것 다 교체하
려해도 미캐닉도 갸우뚱하고 샵에서도 말렸다는 점.
이래서 사람들이 일본차는 고장안나고 내구성 좋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건 체감 비용이 독일차의 그것과 비교시
거의 반값내지 삼분의 일 느낌이라 정비하며 그간
없는 지갑 사정 생각하느라 아끼고 oem찾고 이베이 뒤지
던 때와 비교하니 기분도좋고 가슴이 다 후련했습니다.
약간 부조가 있었던 아이들링도 완벽하게 잡히고
인치다운으로 너무나 경쾌하면서도 마일드한 주행감각이
라 차의 고급성이 한두단계 높아진 듯 합니다.
70리터 고급유 풀탱크 기준 12만원 정도의 연료비로
600km이상 주행가능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들고요.
다만 한가지 불만은 고요하게 다른 차들과 섞여 달리다가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게 되면 특히 200km이상의
영역에서 느껴지는 느낌들이 뭐랄까.. 낭창대는??
바이크로 치면..
알루미늄 트윈스파 프레임 레이서 레플리카를 타다
철제 크레이들 프레임 달인 네이키드 타는 느낌입니다.
해치백에 5도어인 골프도 안 그랬고
3er나 a4같은 세단도 이러지 않았는데
제 차는 명색이 쿠페인데도 왜 이렇게 고속에서는
뭔가 나사풀린 느낌에 낭창낭창 허우적하는지
모르겠어요.
골프에 셋팅했던 컵킷+아이박 스프링 정도의 느낌만
나와줘도 정말 더 신나게 남산과 고속도로를 재미나게
탈 듯 한데 단순한 서스 감쇄력등의 세팅 차이가 아니라
바디 자체가 좀 흐물거리는 느낌이라 뭐가 약이될지
회원님들의 사례를 좀 더 공부하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미니의 뚜껑이 열린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다가는
시끄럽고 좁고 쿵쾅거리고 딱딱하고 불편하고 싫다던
딸이 g37은 아빠가 산 차중에 가장
"그랜져처럼 멋지고 조용하고 좋다!"며 자주 탑니다.
함께하는 최고의 순간을 맛보게 해주어
차에게 그저 고마운데 한가지만 더해서
제발 200km이상에서도 고마워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평안한 하루 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
대배기량+후륜구동+쿠페.
여기 테드에는 귀하고 비싸고 구경만으로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어마한 차종이 많습니다만
저에겐 지금 제차 10년식 g37쿠페가 제 인생
최고의 배기량에 최고로 크고 고급진 애마입니다.
남들은.
특히 주변에서는 양카샀다 똥차샀다 싼차샀다
마구 약올리지만
저는 너무나 마음에들고 자랑스럽고
제가 뿌듯해서 기왕 타는거 제대로 타보고 싶었습니다.
늘 봐오던 게시판의 글들과
지난 잡지 들춰보듯 심심할때면 늘 읽고 또 읽는
마스터님의 모든 글들로 공부한 탓에
가져오자마자 한 이틀 슬슬 몰아보며 감을 익히고는
곧바로 소모품 교체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스터님 글 외에도 특히 정봉근 회원님께서
등록하신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차뽕 클리너 주입.
엔진오일/미션오일/디프오일 교환.
냉각수/브레이크액 교환.
배터리 교체.
사소한 램프 몇가지 led로 교체.
실내크리닝.
웜기어 누유 수리.
플러그 교환.
디스크 연마.
패드 교환.
하체 모든 암류 점검후 고무부싱 4개 교환.
그 외 가스켓류 상태 점검.
스캐너로 폴트 코드 있었나 점검.
스로틀 바디/연소실 클리닝.
19인치 타이어 교체후 아무래도 이차에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18인치로 인치다운.
단 타이어는 오버사이즈 장착으로
속도계 오차 보정.
모든 케미컬과 소모성 파트를 일괄 작업하려는데
한가지 재밌었던 점은 과거 bmw나 직전 소유했던
r59와는 달리 예방 정비 차원에서 이것저것 다 교체하
려해도 미캐닉도 갸우뚱하고 샵에서도 말렸다는 점.
이래서 사람들이 일본차는 고장안나고 내구성 좋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건 체감 비용이 독일차의 그것과 비교시
거의 반값내지 삼분의 일 느낌이라 정비하며 그간
없는 지갑 사정 생각하느라 아끼고 oem찾고 이베이 뒤지
던 때와 비교하니 기분도좋고 가슴이 다 후련했습니다.
약간 부조가 있었던 아이들링도 완벽하게 잡히고
인치다운으로 너무나 경쾌하면서도 마일드한 주행감각이
라 차의 고급성이 한두단계 높아진 듯 합니다.
70리터 고급유 풀탱크 기준 12만원 정도의 연료비로
600km이상 주행가능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들고요.
다만 한가지 불만은 고요하게 다른 차들과 섞여 달리다가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게 되면 특히 200km이상의
영역에서 느껴지는 느낌들이 뭐랄까.. 낭창대는??
바이크로 치면..
알루미늄 트윈스파 프레임 레이서 레플리카를 타다
철제 크레이들 프레임 달인 네이키드 타는 느낌입니다.
해치백에 5도어인 골프도 안 그랬고
3er나 a4같은 세단도 이러지 않았는데
제 차는 명색이 쿠페인데도 왜 이렇게 고속에서는
뭔가 나사풀린 느낌에 낭창낭창 허우적하는지
모르겠어요.
골프에 셋팅했던 컵킷+아이박 스프링 정도의 느낌만
나와줘도 정말 더 신나게 남산과 고속도로를 재미나게
탈 듯 한데 단순한 서스 감쇄력등의 세팅 차이가 아니라
바디 자체가 좀 흐물거리는 느낌이라 뭐가 약이될지
회원님들의 사례를 좀 더 공부하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미니의 뚜껑이 열린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다가는
시끄럽고 좁고 쿵쾅거리고 딱딱하고 불편하고 싫다던
딸이 g37은 아빠가 산 차중에 가장
"그랜져처럼 멋지고 조용하고 좋다!"며 자주 탑니다.
함께하는 최고의 순간을 맛보게 해주어
차에게 그저 고마운데 한가지만 더해서
제발 200km이상에서도 고마워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평안한 하루 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
2017.09.13 15:46:50 (*.102.113.249)

주행 질감이 어떤지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g35는 많이 타봤지만 , 이차는 없네요.
비슷한가요. ^^ 천천히 보강하시면서 만들어 보세요. 헤힛~
안정화 되고 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2017.09.13 17:36:01 (*.223.19.162)
체크리스트를 정성스레 작성해주신 글을보고 그대로 수첩에 옮겨적어서 g37 수리로 유명한 몇군데에 문의하였고 가장 합리적인 정비/관리 방향을 제시한 곳에 찾아가 일괄 작업 하였습니다. 샌커스앤휘데스에서 정비를 못하게 된 것은 굉장히 아쉬웠지만 한 차종만 전문으로 만지는 샵을 알게 된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대 관리하시며 차량의 트러블 슈팅을 기록한 정봉근 회원님(선배님)글은 항상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지났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재밌는 차량 이야기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9.13 18:01:39 (*.62.163.127)

인피들을 보면 과거 g35/fx35의 오로롱거림이 기억에 남네요.. 영입 축하드리구요 ㅎㅎ 하체부품은 문외한인지라 아는게 없구요 타이어라도 고속주행에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희미한 기억으로는 하체를 많이 손봐도 독일차 특유의 느낌은 따라잡기 어렵다는걸 보기도 한것 같습니다(에어로다이나믹 차이일지도) 힘은 너무나 출중한만큼 차주분의 고속에서의 바란스에 대한 딜레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사전조사 하셔서 중복투자 피하실수 있으시길~~
2017.09.13 23:18:32 (*.223.11.189)
동일차종으로
역시 동일한느낌 입니다
다만, 18인치로 다운하시면 고속에서
더 불안한느낌 받은실겁니다
우선타이어를 pss급으로 하시면
조금 더 안정감이 있고
광폭으로
전륜 245 40 19
후륜 275 35 19
장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동일 바디의 370Z 19인치 타이어 사이즈
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역시 동일한느낌 입니다
다만, 18인치로 다운하시면 고속에서
더 불안한느낌 받은실겁니다
우선타이어를 pss급으로 하시면
조금 더 안정감이 있고
광폭으로
전륜 245 40 19
후륜 275 35 19
장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동일 바디의 370Z 19인치 타이어 사이즈
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17.09.13 23:46:06 (*.223.11.189)
순정휠에 위에 적어놓은 사이즈 충분히 들어가구요
제가 상기 사이즈를
윈터 타이어로 사용하는데
오버스티어 느낌이 나서 괭장히 새롭고요
윈터의 낮은그립?으로
원돌이가 상당히 잘됩니다 ㅋ ㅋ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200이상 고속에서
225사이즈는 운전자에게 심적으로 불안감을 줍니다
저는 220이 넘어가면 괭장히 심적으로 부담이 갔습니다
아마추어적인 생각으로 오버스티어를 제작사에서
줄이기위해 전륜그립을 살짝 낮추어 언더스티어를 줄려고
225를 끼운게 아니가 상상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스팅어 3.3 이륜을탔는데 느낌이 너무
똑같아서 당황했습니다
저같이 아마추어는 4륜에 전후륜 스퀘어 사이즈로
타이어 셋팅하면 자심감있게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동력은 아케보노도 좋지만
저는 패드만 TRW로 바꾸었습니다
분진은 엄청나지만 든든하게 잘잡아주네요
대신 패드공격성이 높아서 독일차처럼 디스크에
턱이 질듯 합니다
좋은차 펀드라이빙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상기 사이즈를
윈터 타이어로 사용하는데
오버스티어 느낌이 나서 괭장히 새롭고요
윈터의 낮은그립?으로
원돌이가 상당히 잘됩니다 ㅋ ㅋ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200이상 고속에서
225사이즈는 운전자에게 심적으로 불안감을 줍니다
저는 220이 넘어가면 괭장히 심적으로 부담이 갔습니다
아마추어적인 생각으로 오버스티어를 제작사에서
줄이기위해 전륜그립을 살짝 낮추어 언더스티어를 줄려고
225를 끼운게 아니가 상상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스팅어 3.3 이륜을탔는데 느낌이 너무
똑같아서 당황했습니다
저같이 아마추어는 4륜에 전후륜 스퀘어 사이즈로
타이어 셋팅하면 자심감있게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동력은 아케보노도 좋지만
저는 패드만 TRW로 바꾸었습니다
분진은 엄청나지만 든든하게 잘잡아주네요
대신 패드공격성이 높아서 독일차처럼 디스크에
턱이 질듯 합니다
좋은차 펀드라이빙 하시기 바랍니다
2017.09.14 01:33:05 (*.74.124.215)
곧 윈터 주문해야할텐데 저는 그때 245/50/18이나 255/45/18 정도로 동일 셋팅 가볼까 생각했습니다. 생각외로 속도계와 네비속도 차이가 꽤 나던데.. 연비가 낮다는점이 부각 안되게 하려는 꼼수같기도 하고요. 좀 더 타봐야겠지만 솔직히 몸에 익어온 감각이 있는데 이 차는 쿠페임에도 200이상에서 느낌이 너무 달라 연비 부분도 고려해야 할테고 최고속을 포기하고 200언저리/언더로 가속감만 맛보고 항속시는 150~170정도에 크루즈 걸고 타는 패턴으로 탈까 합니다.
어떤 분들은 또 그 맛에 탄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