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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용진입니다.
주로 기사나 개인적으로 멋드러지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자주 퍼다나르던(?) 회원인데, 어제 좀 황당한 경우를 겪어서 이런류(?)의 글을 처음으로 남기고 있네요... ^^;;
어제 저녁 퇴근길이었습니다...
시간은 대략 8시경? 정도였죠...
강남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구로 가는 루트라서 주로 이용하는 길은 고속터미널-지하차도-고가-동작대교남단에서 올림픽대로-여의도에서 노들길-집... 요 경로로 자주 다닙니다...
문제의 발단은 위 굵은 글씨체 구간에서 생겼습니다...
저 길로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 고가(이수교차로 부근)에서 올림픽대로를 타는 차로와 동작대교로 가는 차로가 있습니다...
항상 보면 동작대교로 가는 차선에서 올림픽대로로 가려고 얌체운전족들이 자주 새치기를 하는 구간이죠...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항상 주의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고가가 시작되고 최고점을 막 지나 내리막을 시작할 때 즈음부터 차선은 실선으로 바뀝니다...
물론 차선변경이 불가한 곳이라는 뜻이죠...
어제는 그나마 차량이 많지 않아서 저는 2차선에서 가던 중 최고점 부근에 다다를 때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고자 했습니다...
(거의 매일 1차선으로 가는데, 왜그랬는지 어제는 2차선으로 가고 있었네요...)
평소와 다르게 막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경합을 벌여야할 정도의 차간 거리도 아닌 여유로운 상황이었죠...
1차선에는 골드윙 2대가 1렬로 주행하고 있었고, 그 앞쪽으로 공간이 여유로워 보여 차선변경을 시도했습니다...
(공간은 대략 제차 길이의 2~3배정도? 퇴근길에 그정도 차간 거리면 차선변경에는 무리가 없는 선으로 보입니다만...)
2차선에서 미리 깜빡이 켜놓고 사이드미러 및 보조미러 및 머리 돌리기까지 하면서 골드윙과의 거리 확인 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다가오더군요... 골드윙... ㅡ.ㅡ;;
어디서 달았는지 왠만한 트럭에서나 들릴 크락숑을 날려주시면서...
HID는 순정인지 모르겠지만(아닐 것 같은데... ㅡ.ㅡ;;) 엄청 눈부시게 쏴주시면서리... ㅡ.ㅡ;;;
이미 차선 변경이 3/4 정도 마무리된 상태인데 좌측으로 붙으시면서까지 저를 알차게 밀어주시더군요... 정말 알차게...
간만에 긴장 좀 했습니다... 혹시라도 사고나면 머리아플게 뻔하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가는게, 무리해서 차선변경한 것도 아니고, 신호 없이 밀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골드윙들이 가속을 하면서 주행하던 상황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것이죠...
솔직히 그 주위의 모든 차량들이 거의 동일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골드윙들도 그 속도에 맞춰서 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큰 차이 없이 달리고 있다가 차선변경을 한 것 뿐인데...
'아... 이제 오토바이한테도 쪼이면서 다니는구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설마 테드 회원분이셔서 스티커보시고 아는척 하시려고? 아니겠죠? ^^;;;
황당한 건 더 있습니다... ㅋㅋ
그 분들은 차선을 하나 더 왼쪽으로(2개 차선이 올림픽대로로 들어가죠...) 옮기더니, 그 빠~~앙 하셨던 분이 옆에서 속도를 줄이고 쳐다보시더군요...
솔직히 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ㅡ.ㅡ;;;;;;(마눌님과 아가 생각이 불현듯 스치더군요... 급 반성모드로 변경됨... ㅋ)
그러더니 유유히 올림픽대로에 합류하시더군요... 택배도 아니고 참내... ㅋㅋ
가장 황당했던 건 그 빠~~앙 했던 분은 차선을 참 잘도 와리가리 하시더군요... ㅋㅋ
불법진입(아직까지는 여지없이 불법이죠...)으로 달리면서, 깜빡이는 한번도 안키더군요... ㅋㅋ
그 작태를 보고나서 더 이상 신경써주기조차 아까워지더군요...(뇌 낭비라는... ㅡ.ㅡ;;)
지금까지 알차나 골드윙, 할리 등의 라이더들은 참 신사답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미꾸라지는 어딜가나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어제의 경험으로 아직은 자동차 전용도로에 2륜차 진입은 위험하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깜빡이가 고장난것도 아닐텐데, 그런 식의 무작위 운행(막달린건 아니었습니다만...)은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별거 아닌 일이 좀 길게 쓰였네요... ^^;;
다들 안전운전 하시길... ^^
권용진입니다.
주로 기사나 개인적으로 멋드러지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자주 퍼다나르던(?) 회원인데, 어제 좀 황당한 경우를 겪어서 이런류(?)의 글을 처음으로 남기고 있네요... ^^;;
어제 저녁 퇴근길이었습니다...
시간은 대략 8시경? 정도였죠...
강남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구로 가는 루트라서 주로 이용하는 길은 고속터미널-지하차도-고가-동작대교남단에서 올림픽대로-여의도에서 노들길-집... 요 경로로 자주 다닙니다...
문제의 발단은 위 굵은 글씨체 구간에서 생겼습니다...
저 길로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 고가(이수교차로 부근)에서 올림픽대로를 타는 차로와 동작대교로 가는 차로가 있습니다...
항상 보면 동작대교로 가는 차선에서 올림픽대로로 가려고 얌체운전족들이 자주 새치기를 하는 구간이죠...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항상 주의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고가가 시작되고 최고점을 막 지나 내리막을 시작할 때 즈음부터 차선은 실선으로 바뀝니다...
물론 차선변경이 불가한 곳이라는 뜻이죠...
어제는 그나마 차량이 많지 않아서 저는 2차선에서 가던 중 최고점 부근에 다다를 때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고자 했습니다...
(거의 매일 1차선으로 가는데, 왜그랬는지 어제는 2차선으로 가고 있었네요...)
평소와 다르게 막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경합을 벌여야할 정도의 차간 거리도 아닌 여유로운 상황이었죠...
1차선에는 골드윙 2대가 1렬로 주행하고 있었고, 그 앞쪽으로 공간이 여유로워 보여 차선변경을 시도했습니다...
(공간은 대략 제차 길이의 2~3배정도? 퇴근길에 그정도 차간 거리면 차선변경에는 무리가 없는 선으로 보입니다만...)
2차선에서 미리 깜빡이 켜놓고 사이드미러 및 보조미러 및 머리 돌리기까지 하면서 골드윙과의 거리 확인 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다가오더군요... 골드윙... ㅡ.ㅡ;;
어디서 달았는지 왠만한 트럭에서나 들릴 크락숑을 날려주시면서...
HID는 순정인지 모르겠지만(아닐 것 같은데... ㅡ.ㅡ;;) 엄청 눈부시게 쏴주시면서리... ㅡ.ㅡ;;;
이미 차선 변경이 3/4 정도 마무리된 상태인데 좌측으로 붙으시면서까지 저를 알차게 밀어주시더군요... 정말 알차게...
간만에 긴장 좀 했습니다... 혹시라도 사고나면 머리아플게 뻔하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해가 안가는게, 무리해서 차선변경한 것도 아니고, 신호 없이 밀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골드윙들이 가속을 하면서 주행하던 상황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것이죠...
솔직히 그 주위의 모든 차량들이 거의 동일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골드윙들도 그 속도에 맞춰서 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큰 차이 없이 달리고 있다가 차선변경을 한 것 뿐인데...
'아... 이제 오토바이한테도 쪼이면서 다니는구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설마 테드 회원분이셔서 스티커보시고 아는척 하시려고? 아니겠죠? ^^;;;
황당한 건 더 있습니다... ㅋㅋ
그 분들은 차선을 하나 더 왼쪽으로(2개 차선이 올림픽대로로 들어가죠...) 옮기더니, 그 빠~~앙 하셨던 분이 옆에서 속도를 줄이고 쳐다보시더군요...
솔직히 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ㅡ.ㅡ;;;;;;(마눌님과 아가 생각이 불현듯 스치더군요... 급 반성모드로 변경됨... ㅋ)
그러더니 유유히 올림픽대로에 합류하시더군요... 택배도 아니고 참내... ㅋㅋ
가장 황당했던 건 그 빠~~앙 했던 분은 차선을 참 잘도 와리가리 하시더군요... ㅋㅋ
불법진입(아직까지는 여지없이 불법이죠...)으로 달리면서, 깜빡이는 한번도 안키더군요... ㅋㅋ
그 작태를 보고나서 더 이상 신경써주기조차 아까워지더군요...(뇌 낭비라는... ㅡ.ㅡ;;)
지금까지 알차나 골드윙, 할리 등의 라이더들은 참 신사답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미꾸라지는 어딜가나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어제의 경험으로 아직은 자동차 전용도로에 2륜차 진입은 위험하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깜빡이가 고장난것도 아닐텐데, 그런 식의 무작위 운행(막달린건 아니었습니다만...)은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별거 아닌 일이 좀 길게 쓰였네요... ^^;;
다들 안전운전 하시길... ^^
2009.03.13 10:39:56 (*.41.24.84)

그런류의 바이크 타는 분들 중 몇분은 가끔 자신이 경찰관이라는 착각을 하는거 같애요.
얼마전에 제주 산굼부리에서 골드윙 라이더 분들을 만났는데,
한 30여명 되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다들 내외분이 함께 타고 다니시던데 참 멋지더라구요...
얼마전에 제주 산굼부리에서 골드윙 라이더 분들을 만났는데,
한 30여명 되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다들 내외분이 함께 타고 다니시던데 참 멋지더라구요...
2009.03.13 10:43:37 (*.100.156.14)

골드윙은 남들 의식하느라 정신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던데요.
매너 없는 행위가 난무하고(굉장히 많은 경험에서 하는 얘기),
보복성 어택을 하면 꼭 꼬라보며 싸이카라도 타는 양, 손을 까닥까닥 하죠.
청/적을 번갈아 깜빡거리는 그 경광등 꼬라지도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버하는 이유는.. 비도 오고, 커피도 한 잔 들어 가고..
기분 탓이겠죠~
매너 없는 행위가 난무하고(굉장히 많은 경험에서 하는 얘기),
보복성 어택을 하면 꼭 꼬라보며 싸이카라도 타는 양, 손을 까닥까닥 하죠.
청/적을 번갈아 깜빡거리는 그 경광등 꼬라지도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버하는 이유는.. 비도 오고, 커피도 한 잔 들어 가고..
기분 탓이겠죠~
2009.03.13 10:49:22 (*.94.1.38)
올림픽대로에서는 밀어버리셔도 과실이 그쪽이 크게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할리나 골드윙 같은거에 불법 경광등은 왜 단속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술더떠서 사이렌도 달린 것들도 많습니다...
할리나 골드윙 같은거에 불법 경광등은 왜 단속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술더떠서 사이렌도 달린 것들도 많습니다...
2009.03.13 10:51:18 (*.169.184.65)

바이크의 문제가 아니라 라이더의 문제네요. 저는 레플리카를 타지만 가끔 할리나 골드윙타시는 분들중에선 바이크를 거의 경찰바이크 수준으로 꾸며놓으신 분들 꽤 되시더군요. 아마도 ... 어릴적 꿈이 경찰이 되는것이 꿈이셨나봐요... .... 바이크라도 꾸며놓으면 경찰이 된 것 같은?...아마 기분탓이겠죠..
2009.03.13 11:18:31 (*.32.8.204)

바이크와는 별개 이지만 이상하게 충분한 거리가 있음에도 깜빡이를 켜고 서서히 들어갈 경우 뒤쪽에서 빠른속도로
접근해서 크락션과 상향등 신공을 날려주시는 분들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T,.T
깜빡이 생략또는 진입과 동시에 킬경우에는 상관이없고..
접근해서 크락션과 상향등 신공을 날려주시는 분들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T,.T
깜빡이 생략또는 진입과 동시에 킬경우에는 상관이없고..
2009.03.13 11:28:23 (*.22.241.129)

자동차도 양 스러운분이 있고, 정말 좋은 마인드로 차를 타시는분들이 계신것 처럼, 이륜차 역시도 동일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2009.03.13 11:29:17 (*.150.246.173)

2주전쯤 저희 주유소에 할리동호회가 단체로 오셔서 기름을 넣고 간 적 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경광등도 다신 분이 없고 모두 헬멧도 착용하시고 매너가 좋으셨는데..
가끔 물을 흐리는 분들이 있어서 라이더들 대부분이 욕을 먹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들은 경광등도 다신 분이 없고 모두 헬멧도 착용하시고 매너가 좋으셨는데..
가끔 물을 흐리는 분들이 있어서 라이더들 대부분이 욕을 먹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009.03.13 16:48:46 (*.202.177.24)
빨강+파랑 등을 번갈아가면서 점등되게 하고 다니시는분들 많이 보았는데 사이카로 착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2009.03.13 19:03:34 (*.22.138.23)
r차 라이더로서 제가 다 부끄럽네요...가끔 경찰인양 싸이렌까찌 울리고 신호위반을 하는 분들을 보면...저희 r차들이 빠른속도로 사고나면 크게 다치지만 그런분들은 잘못된 생각때문에 자기와 다른 분까지 사고로 이어지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같습니다...
2009.03.13 20:48:54 (*.177.80.131)

골드윙이라는 기종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경찰이 타고다니던 것 비슷한 넓대대하고 큼지막한 이륜차에... 도색은 흰색+파랑... 경광등까지 달고 하이바까지 무려 흰색+파랑색으로 준비해서 쓰고 검정에 갈색빛 도는 가죽점퍼, 시커먼 부츠에 큼지막한 레이벤썬글라스 까지 챙겨 쓰신 분이 좌회전으로 나오는 때빙하는 이륜차 동호회를 위해 길을 막고 있어서... 경찰인줄 알고 낚인적이... '경찰이 동호회 회원인걸까?' 오만생각을 하면서 끝도 없이 좌회전 하는 이륜차들을 보고 멈춰 있는데 뒤에 있던 차가 눈치채고 갓길로 나가더니 밀어붙여서 똑같이 직진차들 지나가게 길막아주더라는 ㅡㅡ;;; 가만히 들여다보니 경찰마크는 어디에도 없더군요 ㅎ
2009.03.14 11:46:12 (*.243.241.43)

그런 류의 오토바이 동호회원중에는 실제로 전,현직 경찰도 있습니다, 기사에서 보니 자동차 전용도로 오토바이 통행 합법화를 외치며 시위하는 사람중에 현직 경찰이 있더구만요..^^ 또한 라이딩 중에도 자기 자신이 동호회원이라는 개인자격이 아닌 사이드카를 몰고있는 경찰이라고 착각하는듯 합니다. 엄연히 동호회 모임을 사적인 자격으로 나왔을때에는 맞지않는 행동인데.. 저도 동네바리용으로 오토바이 아닌 오토바이인 스쿠터도 타지만 스쿠터를 타고 다닐때에도 꼴불견인 라이더 들이 많습니다. 마치 자신이 도로의 무법자라도 되는양... 도로를 마구 헤집는 어린 양아치들이야 인간으로 안보이니깐 상관 안하지만 제법 좋은 오토바이를 몰고다니는 중에 일부라이더들이 참 오토바이 값어치만도 못하구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BMW의 오버리터급 투어링 바이크를 드림바이크로 삼고 있는데 그 오토바이를 몰고가던 사람이 폭주를 하고 위협을 하며 마치 칼치기 하듯 지나갈때, 추후 같은 바이크를 내가 타더라도 저 몰지각한 사람과 같은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참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