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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에버랜드 홍보팀은 12일 지피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995년부터 자동차경주장(온로드 개장 기준)을 운영해 온 스피드웨이가 서킷 안전성 보완과 시설 노후에 따른 리뉴얼 공사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시설 운영을 중지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예정돼 있던 자동차경주 대회 모든 진행 일정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95년 국내 첫 온로드 서킷 개막시대를 연 스피드웨이는 15년 동안 제대로 된 서킷 개



스피드웨이 측은 “올시즌 일정에 맞춰 지난 2월 시작된 개보수 공사와 자체 안전점검 결과 예상보다 시설 노후화가 심하고 경기 진행에 미치는 위험 요소들이 있다는 진단이 나와 추가 보수 공사가 불가피 해졌다”면서 “4월 중순까지 전반적인 시설안전 점검을 실시 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전면 보완공사 여부를 결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킷 보수공사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상과 달리 관람석과 피트동 등 서킷 부대시설 등은 검토 되지 않고 노면 재포장, 연석 재시공, 방호벽 재설치, 자갈밭 확장 및 고르기 등 기존 트랙 안전시설을 보완하는데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피드웨이가 올해 사실상 휴장이 결정되자 국내 프로모터와 레이싱팀, 선수들은 대회 일정 참가에 비상이 걸렸다.
스피드웨이는 지난달 중순 CJ슈퍼레이스, 스피드페스티벌,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한국DDGT 등 4개 대회 프로모터들과 협의를 가진 끝에 3월~11월까지 한 달에 두 경기씩 대회를 치르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바 있다. 각 프로모터들은 4경기씩을 스피드웨이에서 치르고 나머지 대회는 강원도 태백 서킷에서 열거나 대회 일정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대회 프로모터들은 경기일정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 해졌다. 시즌 전 경기를 태백 서킷에서 치르거나 일정 축소가 불가피 해졌다. 국내서 자동차경주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은 용인 스피드웨이와 태백 레이싱파크 두 군데 뿐이다. 올시즌 경기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할 위기에 처한 관계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국내 모터스포츠 한 관계자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스피드웨이의 오락가락한 운영 방침 때문에 국내 모터스포츠 관련 종사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모터스포츠 또 다른 관계자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하는 심정으로 힘들지만 대회 일정 조정을 다시 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새로운 스피드웨이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보수 공사가 결국 스피드웨이가 없어지는 수순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에버랜드 홍보팀 관계자는 "스피드웨이는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 등과 함께 에버랜드리조트 사업의 한 부분"이라며 "스피드웨이가 문을 닫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기자 www.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2009.03.13 14:40:08 (*.251.5.1)

더 훌륭해진 스피드웨이, 영종도, 강원도, 전라도, ... 어디를 가도 서킷 하나는 있는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위해서라면 2-3년쯤은 참을 수 있습... (응?)
2009.03.13 15:18:16 (*.227.254.91)

이거....참....장난하는것도 아니고...스피드웨이 때문에 올해 경기참가여부와 타이어 선택까지 뭐하나 결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도 말이 바뀌니까 이번에도 사실인지 믿을수가 없네요...ㅡ,.ㅡ
2009.03.13 17:23:27 (*.104.15.95)

이래저래..
용인에서 멀어지고 태백에서 가까워져서 한가한 태백을 기대했는데.. 태백이 붐비겠군요.
용인때문에 선팅 뜯고 슈트 구매하신분들도 원통하실듯;;
용인에서 멀어지고 태백에서 가까워져서 한가한 태백을 기대했는데.. 태백이 붐비겠군요.
용인때문에 선팅 뜯고 슈트 구매하신분들도 원통하실듯;;
2009.03.13 17:55:02 (*.67.228.174)

용인 덕분에 비싼 루마 선팅뜯고 슈트,4점식벨트,소화기 구매한 1인 입니다 ㅠ.ㅠ
이번시즌 재미나게 즐기는것만 남았었는데...
이번시즌 재미나게 즐기는것만 남았었는데...
2009.03.14 01:25:56 (*.144.52.64)

태백에서 썬팅과 수트, 소화기를 규제하지는 않지만 본인의 안전을 위한다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억울한 일도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