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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동구 서식 중인 정봉근 입니다.
최근 또 하나 하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자동차로 산을 타는 오프로드 인데요.
차로 바위를 넘거나 거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 험한 산길을 올라가서 라면 과 커피를 즐기고 내려 오고 싶은
충동이 마구 생기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동호회 매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테라칸 적극 적으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와이프가 호응을 해줘야 빠른 진행이 될텐데 호응이 별루네요.
G4 렉스턴 휠 / 타이어 바꿀 돈으로 테라칸 한대 알아 보는데요. 휠 / 타이어는 뒤로 밀렸지요.
과연 좀 지나서 산에서 커피와 라면을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젠 저도 끝까지 갑니다.
비오는 오후 조심하세요. ^^

안녕하세요.
2010 년경에 제가 테드에서 아침가리 계곡에 다녀오신 테드 회원 분의 글을 보고 저런 곳에 한번 가서 라면 .. 하다가 ..
- 카이런 파트타임 4WD + 후륜은 리지드 액슬
- 하체는 죄다 철판으로 도배되어 있고 ..
- 윈치
- 후륜에는 Locker
- 락레일(또는 락슬라이드)
- 온갖 오프 장비가 실려 있는데요..
루비콘이나 넘을 만한 돌도 넘어 보고,
겨울 폭설에 1시간에 겨우 몇십미터 갈까 말까 하는 파묻히는 눈길도 주파해보고,
모글, 머드, 도강 등등 ..
나름 준 오프로드 수준까지는 경험을 좀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 조차도 정말 오프로드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단편적인 경험인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임도 정도 다니시는거는 렉스턴으로 충분하실 듯 하구요,
그 경계를 넘어서면,
1. 일단 요즘은 개발이 다 되어서 막혀서 갈 곳이 별로 없구요
2. 좀 쎄게 다니는 코스들은 차종이 문제가 아니라 ..
3. 결정적으로 오프로드는 혼자 다시시기 힘드신 레저 영역입니다.
4. 뿌사지고, 고치고, 빠지고, 쳐박히고 ..
4번 수준으로 안하고 라면이나 끓여 먹을 수 있는 곳은 잘 없다는게 맹점이고,
그런 곳은 겨울이 아닌 이상 일반 승용차들도 오고 가는 곳이기 때문에 ..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좀 더 신중히 고민해보시라고 말씀드려 보고 싶네요.^^
갤로퍼, 테라칸, 기타 등등 뭐든 몇백이면 차는 살 수 있는데 ..
실제로 오프로드 레져를 즐기시는 과정을 다 거쳐가시는 분은 10% 도 안되실겁니다. ^^

성정호님이 네이버 오X카페에서 유명한 분이라 저도 이 분의 오동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 임도정도 드라이빙이면 4륜 자동차면 충분하고요. 약간의 모글코스정도 다니실려면
그 때 구매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테라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적당히 튜닝한 차를
사려면 7-8백이고, 순정 구매 후 33인치, 전/후락, 윈치까지 하시려면 15백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테라칸이 오프로드 성능이 좋냐 라고 물으신다면 갤로퍼보다 떨어집니다.
단, 온로드에서는 갤로퍼보다 월등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테라칸을 구매합니다. 쌍용차는
오프로드 능력은 좋으나 그 놈의 부품 수배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구매를 망설이지요...
개인적으로 테라칸으로 구매하신다면 33인치 스펙으로 한방에 가시길.....

at타이어에 락도 없고 파트사륜으로 왠만한 곳은 다녔습니다
저도 욕심이 좀 생겨서 올해초 33인치업에 바디업 스노클 앞뒤 tf락 달린 갤숏밴을 입양했는데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즐길 시간이 없고 검사의 압박에 8월에 팔았지만 검사가 가능한 혹은 가능할 정도로 언제든 원복할 수 았는 숏바디 밴이라면 세금이나 기타 유지비도 저렴하니 장기적으로 보유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참고로 어디가서 라면이나 오뎅국물 한사발 할꺼면 가성비 좋고 튼튼한 테라칸을 추천합니다
작년말 겨울에 태기산이 한창 유행했죠
눈쌓인 콘크리트 언덕길이 경사가 쫌 있는지라 일반적인 무늬만 사륜은 좀 힘들 수 있구요
윈치까지는 사치이니 샤클이랑 견인줄 정도만 있어도 근처에서 꺼내줄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저는 그 광활한 트렁크에 항상 넣고 다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하드코어 오프를 지향하신다면 뭣같은 국내법 때문에 제약이 엄청 많습니다
특히 검사때 곤욕을 치르지요
그거랑 출력욕심만 없으시다면 정말 강추 드립니다
온로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이 있으니까요
저도 관심있어서 자주 찾아보곤 하는데
수입차로 넘어가지 않는이상 국산차중에서는 테라칸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찾아보면 테라칸을 찬양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