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3년전부터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운영하다가 올해 막 결혼해 기변을 하려고 하는 평범한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KSF할인이 들어가서 이것저것 할인을 덕지덕지 붙이니 소나타2.0터보모델 견적을 내보니 2700정도이고, G70 2.0T가 3500정도였습니다.
편의나 주행보조등의 옵션은 대동소이하고 변속기를 제외한 엔진도 동일합니다만, 800만원을 더 얹어 제네시스란 브랜드와 후륜구동의 디자인+주행성능을 얻고, 소나타의 넓은 공간을 잃느냐에서 와이프와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네요^^;
하다못해 테드회원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어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차는 십년은 운행할 예정이고 3년내로 아이가 태어날것까지 생각하면 뒷자리가 좁은 G70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소나타=대한민국 평범한 30대 가장’의 이미지가 맘에 걸리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일단 3500만원을 상한선을두고 보자면
신차같은 제네시스g330을 중고로 구매하는건 어떤지요? 더불어 f10 5시리즈도 상태깨끗한녀석 잘찾아 보시면 3500안쪽에서 충분히 구매가능하다봅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전륜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벨런스 (엔진레이아웃만봐도 알수있죠), 충분한 실내거주공간, 고급감 모두 잡을수있는대안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스타필드 고양 가서 G70에 앉아 봤습니다... 앞좌석이야 그렇다 쳐도... 뒷좌석은... 좀 너무 좁아요... 7살짜리 첫째가 뒤에 앉아보고 내리려다... 운전석 아래 발이 끼일 정도로 좁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0년 운행이라면 아이가 5세 넘어가는 시점에서 기변하셔야 할듯 해요...
가족의 즐거움이냐, 내 즐거움이냐의 딜레마네요.
둘의 성격이 극명하니 성수님께서 가치를 어디에 두시느냐가 결국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지인은 결혼할 때 산 마크리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이번에 차를 바꿨습니다.
절대 G70에 한표를 드리고 싶어 하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그래도 후륜구동은 포기 못하겠다 하신다면 현실적으로 디자인은 타협하고 스팅어가 나을지도요.
소나타 가기가 좀 아쉬우면 윗분들 말씀대로 신차같은 중고 제네시스나 5시리즈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G70도 유모차 넣고 뒷자리에 탈수야 있는데 공간 차이가 꾀 많이 납니다.
전장 4.5미터급의 a4, 두 세대 전의 플랫폼이라 확실히 작습니다만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 뒷자리에서 저희 형제 잘 타고 다녔습니다. 세로배치/샤프트 때문에 중앙 바닥쪽 턱도 높고 실내 공간도 무지 좁지만(비슷한 크기의 아반떼를 타봐도 천장도 훨 높고 캐빈룸 자체가 탁 트이고 넓은 느낌이 듭니다. 소나타는 뭐..넓다못해 광활하죠.) 적응이 되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차로 5시간 10시간 이곳저곳 다닌 기억이 있네요. 물론 어릴때부터 차덕후인 저희 형제는 "좁은거 따위야!" 하는 마인드였기에.. 솔직히 보면 불편한건 맞습니다만 요즘은 이 급의 차들도 사이즈가 커져 f30 3시리즈랑 인피티니 q50 정도 뒷자리 타보니 이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싶네요. g70도 한두세대 전의 이 세그먼트보다 휠베이스/전장 커졌던데 그정도면 충분할듯 싶습니다.

G70 을 지르세요 !
10년 뒤 걱정은 10년 뒤에 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3살 배기 아기를 G70 뒤에 카시트 설치하고 앉혀서 시승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던데요?
K3 보다 앞뒤 공간은 조금 더 길었고, 높이는 조금 낮은 듯 했습니다
아기가 5살 쯤 되면,
그걸 핑계로 기변 하세요 !
지르세요 !!
G70 오늘 대리점 갔다가 착석해보고 왔습니다.
겉모습은 고급 컴팩트 세단인데, 타보니 꽤나 스파르탄한 느낌이었다 해야 할까요?
앞좌석 공간이 마치 차를 탔다기보단 입었다는 느낌에 가까울 정도로 타이트하더군요.
운전하기에 딱 쾌적한 셋팅이어서 솔직히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뒷좌석은 발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을 정도로 좁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앉는 자리는 아반떼와 비슷한 것 같은데, 발 놓을 공간은 경차보다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발 공간이 안 되어 앞좌석 아래로 넣으니 발등이 눌리더군요;;;
뒷자리 탑승시 양반다리 등 발만 바닥으로 안 내리면 그럭저럭 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안타보셨죠? G70. 타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뒷자리가 좁긴하지만 G70이 속한 클래스에서는 보통넓이니까 꽤 탈만합니다.
실제 공간은 AD랑 비슷하더군요. 물론 높이는 좀 낮지만 아이들이나 여성분들에게 문제되지는 않을 높이입니다.
G70 타세요.
물론 소나타의 뒷자리 넓이에 비하면 안됩니다.
패밀리 세단의 용도라면 저는 기타 추천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그랜저IG나 K7을 추천드립니다.
차량 운용의 포커스를 어디다 두드냐의 관점인데 뒷자리에 탑승할 와이프와 아기를 생각한다면 그랜저 또는 약간 양보해서 소나타 2.0T이고 거의 혼자 타는 차이고 스포츠 주행을 즐기신다면 G70 또는 스팅어 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처지에 있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려면 차량을 2대 운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저는 우선순위상 가족용 세단을 먼저 교체 했고, 차후 저만 주로 사용할 스포츠 차량을 구입예정입니다.
사람마다 생활 패턴이 틀려서 딱 이렇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저나 주위의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을 보면 아이가 좀 크기 전까지는 혼자 즐겁게 펀드라이빙을 즐길 시간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가족도 고려해서 차량을 구입하는 거라면 시승할 때 와이프 분이 뒷자리에 타고 시승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같이타는 가족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일전에 수리하러 병원에 보냈더니 애들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아이가 나올 때까지 현재 차량을 유지하는거죠 뭐. 그리고 아내분이 임신하고 배가 불편할 정도로 배가 나오면 편하고 광활한 쏘나타를 구매해서 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부유하신 분이 아니라면 아이가 생기면 지금보다 나은 집이 슬슬 눈에 들어오고... 난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는 환경을 슬슬 신경쓰기 시작...하다보면 아 차 욕심을 좀 줄일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여기까진 너무 현실적인 답변이고... 지금 당장 바꿔야할거 같고 나중에 기변 고려를 최소화한다면 g70 처럼 자신이 가지고 싶은 차를 1000만원 차이라면 과감하게 밀어붙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이 아이기 태어난 후 뒷좌석에 앉게되어 좀 불편해 하신다면 그 때 꼭 필요하면 기변을... 아니면 한대 더?
저도 g70 이나 스팅어를 기다렸던 사람중의 1인입니다만 공간이 참 그렇네요. 만약 차를 한대 굴리실거라면, 그리고 극강(?)의 와인딩 혹은 초고속 퍼포먼스를 추구하지 않으신다면, 또 무엇보다도 애기가 조만간 태어난다면... 쏘나타를 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g70 뒷자리 봤더니 너무 좁아요. 애기를 뒷자리에 태우는것을 생각하실게 아니고 유아시트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유아시트를 g70 에 장착할수는 있습니다만 뒷자리의 와이프가 애기를 어떤 경우에는 시트에서 내렸다 올렸다 해야 하고 또 기저기 갈아끼는 것 등 등... 애를 태우고 다님으로써 마누라가 뒷좌석에 앉은채로 해결해야 할 필요한 일들을 생각하면 두고두고 원망 나옵니다. 애 한번 키워보면 공간넓은게 최고구나 느끼실겁니다. 또 트렁크도 애기 유모차 및 기타 이것 저것 애기 용품들이 들어갈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g70 트렁크 넓지 않습니다. 애기 데리고 다니면 가지고 다닐것 많~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퍼포먼스 보다 그저 가끔 시원하게 내달리는 것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쏘나타 터보에 조금 튜닝해서 타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타 차량들과 배틀해서 이기는 큰 재미는 아니라도, 자기 혼자서 잔 재미 느끼면서 소소한 카라이프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튜닝비용은 쏘나타와의 차액으로 충당하면 되겠죠.
할인 적용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