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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남에서 겪은 일 입니다.
여친과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커피 전문점에 들어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여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이었습니다.
동호대교 및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엄청난 소리로 빵빵.. 하더군요
알고보니 끝 차선(우회전) 옆에 어정쩡하게 걸쳐있던 XG가 한대 있었고
그 뒤에 계시던 대형 트럭께서 XG보고 비키라고 하시더군요
문제는 ...
그 순간 제 여친이 놀래서는 들고 있던 커피를 떨어뜨리고 옷 버리고...깔판 버리고 ...
뭐 그랬습니다...
한 순간에 기분 잡치고...
뭐 그럴 수도 있다 봅니다.. 살다보면...
다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여나 노약자나 임산부들은 저 소리에 뭔일이 생길 수 도 있겠구나
또 자전거나 바이크 타시는 분들도 저런 소리에 놀라 사고가 날 수도 있겠구나
대형 덤프/레미콘/기타 등등...대형차량 들은 꼭 그렇게 대포소리 같은 혼을 써야 하는 지..
이런 건 어떻게 법적으로 규제가 안될런지...
돌아오는 길 내내 날카로워진 여친님 눈치 보르나 힘들었...;;;
여친과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커피 전문점에 들어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하여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이었습니다.
동호대교 및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엄청난 소리로 빵빵.. 하더군요
알고보니 끝 차선(우회전) 옆에 어정쩡하게 걸쳐있던 XG가 한대 있었고
그 뒤에 계시던 대형 트럭께서 XG보고 비키라고 하시더군요
문제는 ...
그 순간 제 여친이 놀래서는 들고 있던 커피를 떨어뜨리고 옷 버리고...깔판 버리고 ...
뭐 그랬습니다...
한 순간에 기분 잡치고...
뭐 그럴 수도 있다 봅니다.. 살다보면...
다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여나 노약자나 임산부들은 저 소리에 뭔일이 생길 수 도 있겠구나
또 자전거나 바이크 타시는 분들도 저런 소리에 놀라 사고가 날 수도 있겠구나
대형 덤프/레미콘/기타 등등...대형차량 들은 꼭 그렇게 대포소리 같은 혼을 써야 하는 지..
이런 건 어떻게 법적으로 규제가 안될런지...
돌아오는 길 내내 날카로워진 여친님 눈치 보르나 힘들었...;;;
2009.03.16 19:34:59 (*.104.15.95)

저는 트럭의 살인적인 경적소리를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고가 밑에 걸어가다 듣고 뛰어가서 트럭 세우고 따진적이 있었습니다. 별일도 아닌 상황에 울린 경적이었고, 정말이지 고막이 찢어지는줄 알았으며 심장이 덜컥 할정도로 깜짝 놀랬었지요.
2009.03.16 20:01:55 (*.238.96.210)

옛날 학생시절 친구들이랑 식당에 갔었는데 주인아줌마 애기가 자고있더라고요...근데 밖에서 대형 트럭(이라고 추정)이 지나가면서 "빵빵~~" 거렸는데 소리가 상당히 커서 저도 속으로 조금 놀랠 정도였는데 애기가 놀래서 경끼를 일으키더라고요... 좀 황당했었습니다.
2009.03.16 20:03:02 (*.155.43.28)

저희 단지 안으로 렉카가 한 번 들어왔다가 뱃고동과 효과음(?) 때문에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신고를 했었거든요.
데시벨 측정해서 피해 보상까지 신청 했다고 하던데..
정말 안전을 위한 장치일까요??
경찰이 렉카한테는 좀 관대하죠.
저희 학교 아직 군대에도 안 갖다 온 애기들은
코란도에 뱃고동을 달고 떼지어 다닙니다.
투카 뒷범퍼 아래에도 나발 달고 다니는 놈이 있더군요. ㅋㅋㅋ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신고를 했었거든요.
데시벨 측정해서 피해 보상까지 신청 했다고 하던데..
정말 안전을 위한 장치일까요??
경찰이 렉카한테는 좀 관대하죠.
저희 학교 아직 군대에도 안 갖다 온 애기들은
코란도에 뱃고동을 달고 떼지어 다닙니다.
투카 뒷범퍼 아래에도 나발 달고 다니는 놈이 있더군요. ㅋㅋㅋ
2009.03.16 20:08:35 (*.177.80.131)

현장에서는 소리가 큰게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대형덤프가 바로 옆에서 빵빵~ 하는소리에 놀라 핸들을 놓쳐본적이 있습니다... 불법이었군요.
저도 대형덤프가 바로 옆에서 빵빵~ 하는소리에 놀라 핸들을 놓쳐본적이 있습니다... 불법이었군요.
2009.03.16 21:14:07 (*.176.239.165)
횡단보도를 느릿느릿 건너던 만삭의 임산부에게 에어크락숀을 울려대서 임산부가 그만 아이가 떨어져버렸고
덤프는 뺑소니를 쳤고 너무 분한 남편이 그놈 잡는다고 택시기사로 전업하여 몇년을 찾아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덤프의 크락숀도 문제지만 승용차의 윈드실드 높이에
자리잡은 범퍼도 문제죠. 유럽의 트럭들은 거진 승용차와 비슷한 높이의 범퍼를 달고 다니던데....
덤프는 뺑소니를 쳤고 너무 분한 남편이 그놈 잡는다고 택시기사로 전업하여 몇년을 찾아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덤프의 크락숀도 문제지만 승용차의 윈드실드 높이에
자리잡은 범퍼도 문제죠. 유럽의 트럭들은 거진 승용차와 비슷한 높이의 범퍼를 달고 다니던데....
2009.03.16 22:08:44 (*.33.255.211)
몇년전에 집 앞을 지나다니는 시내버스 한대가 경적을 개조했는지 아주 듣기싫은 경적음을 내고 다녔었습니다.
뱃고동 처럼 엄청나게 크면서 한편으로는 찢어지는 듯 한 고음까지 같이 냈었는데 어쩌다 그 버스를 탈때면
버스기사는 그게 뭐가 좋은지 변속레버 에다가 아예 스위치까지 달아놓고는 자기가 조금만 답답하다 싶으면
사정없이 삑삑 눌러 대는데... 타고 있는 와중에도 정말 듣기 싫을 정도의 찢어지는 듯 한 고음 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몇달을 그러고 다니는 것 같던데... 어느날엔가 그 버스를 탔더니 슬그머니 순정상태의 경적소리로
되돌려 놨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누가 신고라도 했었나 봅니다.ㅎㅎ
뱃고동 처럼 엄청나게 크면서 한편으로는 찢어지는 듯 한 고음까지 같이 냈었는데 어쩌다 그 버스를 탈때면
버스기사는 그게 뭐가 좋은지 변속레버 에다가 아예 스위치까지 달아놓고는 자기가 조금만 답답하다 싶으면
사정없이 삑삑 눌러 대는데... 타고 있는 와중에도 정말 듣기 싫을 정도의 찢어지는 듯 한 고음 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몇달을 그러고 다니는 것 같던데... 어느날엔가 그 버스를 탔더니 슬그머니 순정상태의 경적소리로
되돌려 놨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누가 신고라도 했었나 봅니다.ㅎㅎ
2009.03.16 22:15:01 (*.163.25.85)

전 양카들하고 RV차들. 특히 코란도 스페어 타이어에 공기주입하고 에어크락션 사용하는 인간들 정말 짜증납니다.
이런 차들이 일부러 크락션을 더 눌러서 자기 존재를 알리려고 애쓰지요~~ 욕먹는지도 모르고 자랑인냥..
이런 차들이 일부러 크락션을 더 눌러서 자기 존재를 알리려고 애쓰지요~~ 욕먹는지도 모르고 자랑인냥..
2009.03.16 23:08:55 (*.163.94.180)

전에 어떤 자동차용품 인터넷 쇼핑몰을 보다가 경적 카테고리에 '선박용'이 올라와 있어 '흠... 설마?'한 적이 있었습니다. 선박용을 자동차용품 쇼핑몰에서 왜 파는지... 싶었는데 말이죠.
2009.03.17 06:31:30 (*.130.111.50)

아 진짜... 대형 차들 경적 소리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귀도 무척 아프구요... 왜 저렇게 만들지 라고 몇번이나 생각했는데, 순정은 그런게 아니었군요... =_=;;;;;;;;;;;;
전 이제 아예 대형 트럭이 뭔가 경적소리 울릴만 한 상황이 보이면 귀를 막아버리게 되어버렸습니다 ;;
놀래서 보면 별 일도 아닌 경우가 많고 거의 협박용 으로 쓰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다음부턴 넘버 적어서 신고해야겠네요.
전 이제 아예 대형 트럭이 뭔가 경적소리 울릴만 한 상황이 보이면 귀를 막아버리게 되어버렸습니다 ;;
놀래서 보면 별 일도 아닌 경우가 많고 거의 협박용 으로 쓰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다음부턴 넘버 적어서 신고해야겠네요.
2009.03.17 09:28:18 (*.150.0.242)

한국에서도 종종 있습니다만 동경 신주쿠 한복판에서도 택시 등이 길을 막고 있으면 진짜 심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하고 눌러대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냥 적당히 주위에서 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3.17 09:29:15 (*.247.80.53)
이 때문에 메이커도 옛날 대형차에는 차량 위압감에 맞고 큰차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경보하기 적합다다는 생각에 기본으로 '빵~'하는 큰 소리의 크락션이 장착되었지만, 지금은 소음 문제 때문에 '삐~(특히 현대)'하는 승용차보다 사운드만 약간 큰 크락션이 장착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운전자들은 답답해서 바꾸니까 문제지만요. ㅠ
2009.03.17 19:50:44 (*.136.151.30)
음~! 제가 돌 맞을 각오로 한말씀 올립니다. 무분별한 에어혼의 남발은 잘못된것입니다. 하지만,만약에 경음기 소리가 적어서 사고가 난다면 오하려 경음기 소리가 커서 사고를 막을수 있다면 당근 후자쪽이 더 낳으리라 봅니다. 운전하다보면 '소'자(승용차)들의 도데체 이해할수 없는 경우가 빈번한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전용도로를 것두 내리막 길에서 짐실은 채로 시속 80키로로 탄력받아 주행하고 있는데 우측 날개에서 올라와 느닷없이 메인도로로 진입하고서 속도를 확 줄여버리는 당최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소자들을 보노라면 증말 미칩니다.
덤프나 대형차량들이 탄력을 받았을때엔 승용차들처럼 바로바로 서(스탑)고 싶어도 곧바로 제동이 되지 않습니다.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요. 근데도 머리만 넣어놓으면 장땡인줄 착각하는 이해할수 없는 족속들..그때는 엄청난소리의 ㅜ에어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덤프나 대형차량들이 탄력을 받았을때엔 승용차들처럼 바로바로 서(스탑)고 싶어도 곧바로 제동이 되지 않습니다.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요. 근데도 머리만 넣어놓으면 장땡인줄 착각하는 이해할수 없는 족속들..그때는 엄청난소리의 ㅜ에어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9.03.17 21:46:27 (*.148.38.82)

저도 지나가다 욕먹을 각오로 올립니다. 현재 화물차 운전하고 있구요...짐을 가득 실고 다니는 상황에서 승용차들의 개념없는 끼어들기나 교차로에서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런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자 크락션을 사용하죠...근데 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리거나 아님 작아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지 그냥 들이미는 승용차들 때문에 사고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럴때 정말 수명이 팍팍 줄어듭니다.
화물차는 짐을 실었을때 멈추고 싶어도 쉽게 멈추기 힘들답니다. 얼마전에도 우측에 승용차들이 주욱 서 있는 곳을 지나는데 왠지 낌새가 불안해서 경고로 크락션 살짝 눌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들이밀어서 승용차 눌러버릴뻔 했었네요...
무분별한 크락션사용도 문제지만 승용차들의 무개념 들이밀기도 문젭니다.
화물차는 짐을 실었을때 멈추고 싶어도 쉽게 멈추기 힘들답니다. 얼마전에도 우측에 승용차들이 주욱 서 있는 곳을 지나는데 왠지 낌새가 불안해서 경고로 크락션 살짝 눌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들이밀어서 승용차 눌러버릴뻔 했었네요...
무분별한 크락션사용도 문제지만 승용차들의 무개념 들이밀기도 문젭니다.
2009.03.18 11:13:04 (*.220.60.168)
저는 시골에서 대형트럭을 우연하게 히치?!(승용차에 손을 흔들었지만 대형차 아저씨가 맘좋게 태워주신)하이커한 경험이 있습니다.
몇시간도 아니고 30분정도 차를 얻어 타고 가면서 느낀 건, 재가속이 느려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틈으로 많은 차들이 정말 무식하게 끼어들었습니다.
그 순간 높은 시야로 앞쪽의 상황을 미리 살피는 대형트럭이라서 이렇게 미리미리 감속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미리 감속을 못하면 정말 앞차는 죽은 목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운전하는 스타일로 하면 상황대처가 이미 늦었겠다는 상황이 그 짧은 30분 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트럭과 앞차의 간격은 끼어들 틈이 아니라 앞차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
몇시간도 아니고 30분정도 차를 얻어 타고 가면서 느낀 건, 재가속이 느려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틈으로 많은 차들이 정말 무식하게 끼어들었습니다.
그 순간 높은 시야로 앞쪽의 상황을 미리 살피는 대형트럭이라서 이렇게 미리미리 감속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미리 감속을 못하면 정말 앞차는 죽은 목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운전하는 스타일로 하면 상황대처가 이미 늦었겠다는 상황이 그 짧은 30분 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트럭과 앞차의 간격은 끼어들 틈이 아니라 앞차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