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신차는 신차대로 보증이 길고 다들 아반떼스포츠가 탈만하다고는 하는데 머리로는 아반떼를 생각하고 있지만 마음은 계속 젠쿱을 타라합니다.. 젠쿱이 이제 끝물이라고 하나 오래탈생각이기도 하고 그나마 보증이 3년 더 남았으니 괜찮을 꺼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직 갈피를 못잡는 중입니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량 사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남깁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인제나 지난번 영암에서 몇번 같이 달렸던 순정 같은 하얀색 구형 제네시스 쿠페입니다.
(과거 제 주행영상에도 잠깐 나오십니다ㅎㅎ)
https://youtu.be/ntQHo8yQjn0
물론 저는 구형입니다만 서킷에서 좀 처럼 같은 2.0 쿠페를 보기도 힘들거니와 제가 얼핏 보기에 순정에 가까운 사양 같으신데 잘 달리셔서 깊은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암 지크트랙데이 때도 회원님의 주행을 따라가보려고 했는데 버거웠었습니다. 역시 차 탓할게 아니라 운전부터 잘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주절주절 적어봤는데 제가 지방 전북 전주에 살아서 자주는 못가지만 혹시 다음번에 서킷에서 기회가 된다면 한수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철저히 개인 취향에 따른 선택지로 생각이 되네요.
난 무조건 후륜 스포츠모델이 좋다 하면 젠쿱을 선택할 것이고, 전후륜 상관없이 좀더 작고 가볍고 빠릿빠릿한 차를 원한다면 아반테스포츠를 선택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윗분 말씀대로 스포츠성이 있다 말고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는, 동등한 선상에서 저울질 할만한 두 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후륜 스포츠 쿠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아직 가시지 않으셨다면 답은 이미 나온 것 같습니다.
둘다 무척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저는 구형 젠쿱을 타고 있구요.
유지관리에 있어서는 별로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라면 꼭 후륜이어야 한다면 젠쿱, 그게 아니면 보증 더 길고 더 작은 사이즈의 아반떼 스포츠를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륜이 좋아서 아직 젠쿱을 타고 있습니다..
젠쿱은 신형 2.0 수동이 08년부터 다년간의 보완을 통한 완성도와 요즘 시류에 꿀릴 정도는 아닌 적당한 마력 그리고 프론트헤비인 3.8 대비 더 나은 회두성가지고 딱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좋은 선택지 입니다.

14년식 신쿱2.0 타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운용 목적과 취향, 쓰임새, 주변환경에 따라 조율하여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분들 답변처럼 두 차량의 성격이 많은 부분 다릅니다.
가입하고 처음 글을 써봅니다. 작년 이맘때 신쿱 15년식 2.0 수동을 상사에서 구입하여 이제 1년 탔습니다. 차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연구와 연관지을 아이템도 좀 찾아 볼 겸 구매해서, 조금씩 튜닝도 하면서 인제와 영암 서킷을 다녀보고 있습니다. 제원상 275마력(고급유)이지만 액셀 개도율 일정 이상, 엔진 오일 온도 등의 조건이 맞아야 터보 부스트 압력이 올라가면서 느낌이 오고 대부분의 시내 주행은 아마 1,500 kg짜리 차체에 160마력 구형 소나타 엔진을 얹은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 경우 구입 후 영암 동계 시즌을 참가했는데 F1 full course의 1.2 km 직선 구간 맨 끝에서 200 km/h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쇳조각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난 후 엔진룸 쪽에서 벙벙하는 배기음이 들리길래 보증을 믿고 사업소에 들어갔더니 전차주가 아마 터빈업을 했다가 순정으로 원복해서 판매한 차량이었는지(보증으로 엔진 블럭을 교환한 이력이 있었음) 터보 차저와 WCC사이의 볼트 홀이 가공이 되어 있는 등 순정에서 벗어난 부분이 보이자 보증 수리가 불가하다 하여 150만원 정도를 들여서 신품으로 터보 차저 + WCC를 교체하였습니다. 알루미늄 히티 프로텍터로 가려 있는 부분이라 점검하고 구매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위치이죠. 구매 당시 1년 반 밖에 되지 않은 차라 별 걱정 없이 진행했는데 한 달만에 그런 일이 벌어져서 좀 당황했는데 전 차주가 20만원 정도 수리비를 나중에 부담해주셨습니다. 약간의 잡소리 문제들이 있었으나 (앞 펜더 내부 금속 패널 간섭음, 워셔액 호스가 고속에서 차체를 탁탁 치는 소리 등) 모두 사업소에서 잘 해결해 주셨고, 내비 터치의 부정확성도 터치부품을 교환해서 없어졌습니다. 올해에는 브렘보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하고 LSD가 포함된 디퍼런셜로 교환하였습니다. 얼마전 인제 서킷에서 아반떼 스포츠 선수 차량과 같이 달렸는데 한 세션 내내 직선에서는 거리를 좀 좁혔다가 코너가 되면 다시 멀어지면서 평행하게 달렸던 것으로 보아서 서킷 기준 운동성은 두 모델이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젠쿱은 차폭이 좀 넓고 도어가 길어서 주차하고 내릴 때 좀 신경이 많이 쓰이나 많은 튜닝 데이터들이 쌓여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 무엇보다 부품 가격들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력면에서는 터빈업을 통해서 많이들 갈증을 해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겨울 두번째 영암 동계 시즌을 계획하고 있는데 서킷에 맞도록 동력 성능에 좀 신경을 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