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렴하면서 느긋하고 또 유지에 있어 스트레스 받지 않을 컨버터블 차종을 물색 중 입니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컨버터블 소유해보는 것 인데..
최근에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스스로에게 선물(?) 준다 생각하고
조금 모아둔 용돈으로 컨버터블 하나를 세컨카로 구매하고 싶습니다.
1,000만원 이하 예산으로 아래 조건을 두고 물색 중입니다.
- 느긋하고 편안한 주행 (스포츠 주행은 욕심나지만.. 현실적으로 할 능력도, 할 장소도 없습니다)
- 메인터넌스에 있어 스트레스 없는 차종
그러다보니 푸조 307cc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최근 중고가가 무척 착하고,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제게는 아주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브랜드도 유럽에 머물던 시절에 눈에 익은 탓에 좋아하는 브랜드이구요.
사실 현재 주행중인 차량(F30) 구매 이전에 RCZ와 막바지까지 고민하기도 했을만큼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만.. 저 307cc 의 뒷모습이 참 예쁘더라구요.)
다만 컨버터블 차량 자체를 소유해본 적이 없고,
또한 하드탑 컨버터블 특유의 잔고장이랄까... 비샘 문제랄까.. 이런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클래식하면서 유지 부담없이 운행할 수 있는 컨버터블 차종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테드에 올려져있는 R170 SLK 도 맘에 들더라구요. (제가 딱 좋아하던 시절의 벤츠-영타이머 디자인이라..^^)
경험한 바... 생각보다 효율과 재미의 벨런스가 좋습니다
단점은 푸조가 다른건 몰라도 실내 내장제쪽이 비싸더라구요
그렇다고 특별하게 더 튼튼하거나 소재가 좋은것도 아닌데요
일본차 처럼 기능이 떨어질지언정 절대 죽지 않는 그런 컨셉은 아닙니다
많이 관심주고 손이가는 메이커였습니다
터보관련이 아니면 정비 나름 괜찮을거같습니다. 게다가 저놈 2리터자연흡기에 아이신6단이면 대단하지 않은만큼 대단한 문제도 없겠죠.ㅎㅎ
사실 307cc는 디자인이 특히 뒷태가 작살나죠.ㅎㅎ
새로나온 308cc보다 더 나은거같아요.
게다가 의미없는 뒷자리같지만 저는 컨버터블이나 쿠페도
뒷자리가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나긋나긋 감성파로 다니신다면 slk보다 나을수도 있다고 보고요.
코너돌때 낭창낭창하면서 은근히 잘도니까, 매력있으실겁니다.

좋은 차이고 큰 정비관련 이슈는 없는데, 말씀하셨다시피 중고가가 낮은 편이다보니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며 + 큰 돈 쓰기 싫어하는 오너가 잘 모르는 곳에서 대충 손보며 현 상태가 좋지 않은 차들이 많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부에 문제가 많은 차들 상당히 돌아다니는데, 현업 종사하며 본 차 중엔 완전 생 야메 마구잡이로 수리를 해놔서 아예 관련계통 다 갈아야 되는 상황으로 다니는 차들도 심심찮게 봤습니다.
푸조가 부품값이 싼 편이 아니라서 이런 경우 해결하시려면 출혈이 꽤 큽니다. 이 점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은 외장부품 국내 수급에 조금씩 어려움이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000만원 이하 컨버터블에서 정비 스트레스가 없는 차량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가솔린 차량으론 사브 9-3 컨버, 볼보 c70 1세대정도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