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고 카쇼에 존재감없이 구경만 하다 조용히 사라지는 회원입니다.^^:;
이번 카쇼에 구경갔다가 일렬로 세워져있는 벤츠 W220 모델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예쁜 차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관리된 차량들을 보니,
나도 한대 구해서 잘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젊었을적에 언젠가 성공하면 꼭 한대 구입하고 싶었었던 모델인데,
세월이 지나고, 휘황찬란한 옵션으로 무장한 신차들을 보다보니,
예전의 드림카는 옛애인 잊혀지듯 점점 기억 저편으로 잊혀져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쁘게 관리된 예전의 드림카들을 보니 '아~ 그녀는 정말 예뻤지~' 라며 깨닫듯,
엔카와 보배드림, 차차차를 눈 빠지게 찾아보고 있는 현재입니다. (카쇼 미워.)
각설하고, 구입하여 복원하여
주말에 1~2번씩 펀카와 여행용 패밀리카로 사용한다는 전제로,
1. S55 AMG 와 s500 둘중 어느 모델이 더 나을까요?
2. 메인터넌스 측면에서 둘중 어느 모델이 비교 우위에 있는지요?
3. S55 amg 모델은 연비가 어떻게 되는지요?
4. w220중 ABC 달린 모델들은 고장시 수리가 어려운지요?
5. 그밖에 w220 모델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데일리카로 BMW e39 530i 를 210000키로째 운용하고 있습니다.
나이 많이 먹은 중고차를 운용할 때 겪는 고장과 이에따른 각종 심리적,금전적 압박과 고통은
데일리카 덕분에 이미 충분히 경험하였다 생각해서,
영타이머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는 어느정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 역시 어떤 기준이요? 용이성이요 가격이요? 기능이 많을수록 정비성은 떨어지는게 보통이겠죠
3. 연비는 포기하세요. 고속 잘 나와야 10키로입니다.
4. 윗분이 맞습니다. 어렵진 않은데 직구해도 꽤 비싸죠. 게다가 펌프인지 딜리버리쪽인지 샥인지 정확히 진단을 하려면 아무래도 전문가를 찾아야겠죠?
5. W220 의 경우 이상하게 저평가가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이 팔린만큼, 접근이 쉬웠던만큼 주행거리도 많을테고 점점 관리는 더더욱 안되어있었을테고하다보니 악순환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대로 관리된 믿을 수 있는 주행거리의 차라면 정말 이만큼 저평가될 차량은 아닌데 말이죠. 역시 윗분 말씀처럼 그런차량을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이긴 하죠. 인터넷에 나와있는 관리안된차량가격으로 머릿속에 기준이 섰을테니 그 선에서 알아보는데, 사실 그런차들은 timebomb 이니까요. 그러면 또 쉽게 사서, 이게 뭐야! 하면서 헐값에 넘어가고.. 아 또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짜증이 확~ 나네요. 이런상황을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해서요. '벤츠? 오래된거네? 몇백이면 사는거 아냐?'
각설하고 히스토리 정확한 차량 알아보시면 가격은 높더라도 특별한 이상이 있는차량들은 아닙니다. 악명높은 ABC 도 어차피 소모품 일종이고(좀 비싼) 소문처럼 그렇게 약하지도 않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개인적인 추천은 S500으로 유유자적 타시는건데 S500타시면 100%!!!! S600 이나 55 슈퍼챠져가 아른아른할겁니다. 예전에 330i 를 타시다가 결국 M3로 가게되는것과 비슷하죠.
생각이 많아지면 고민만 더해지고 판단은 흐려지고 결정은 점점 못하실겁니다.
1. 정비 용이성 기준이고 그다음 희소가치 정도 아닐까 합니다.
2. 정비 용이성 기준입니다. amg라고 특별히 부품 수급이 500 대비 어려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3. 연비는 지금 타는 차도 고속 11정도 나오는 지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거주지가 지방이라 막힐 일도 없고요.^^;; 다만 고배기량은 처음이라 혹시 고속 6정도의 극악의 연비는 아닐까 걱정입니다.
4. 사실 정비 문제는 클럽 협력업체나, sancus&fides쪽에 전적으로 의뢰해서 관리받을 생각입니다.
5. 옳으신 말씀입니다. 명차가 주인 잘못만나 가치가 훼손되고, 관리 안되어 헐값에 거래되는 차들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벌써 마음은 말씀하신대로 S55amg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가격은 500 대비 2배 가량 높지만 관리 잘된 차를 구해,
고쳐가면서 탈 예정입니다. 더이상 부품 수급이 안되어 폐차할 때까지요. (어차피 다시 팔아도 기대 이하의 차값일테니)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판단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정비용이성 500>55 AMG, 희소가치 500<<55AMG
2. 1번과 좀 겹치나요? 부품 수급은 어렵지 않습니다. 비용의 차이죠.
3. E39가 그정도 나오나요? 저도 E39 있습니다만 고속도로 14-5 키로 나오던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정도이시라면 500이던 AMG 던 10키로는 절대 안나오겠네요. 저는 W220 탈때 고속도로 10키로 이상 나왔거든요. 역시 개인차이.. 고속도로 6키로는 왠만한 차량 아니고는(람보, 페라리등) 볼 수 없는 극악수준 아닌가요? 밟으면야 다 안나오지만..
4. 지방 어디신지는 모르나 가까이에 있으면 더 좋겠죠. 비용보다는 시간이....
5. 즐거운 카라이프 되십시요! Fingers crossed!
그럼...

만약 뒷자리의 거주성을 생각하신다면 롱바디를 추천해 드려요. 숏은 요즘 나오는 준중형이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1번과 2번은 전기형 기준 s500과 대동소이 할 것입니다.
3번은 시내는 노답이고 고속은 10정도 나옵니다.
4번은 수리는 매우 쉽지만 부품이 꽤 비쌉니다.
5번은 차가 잘 안팔리네요. 2년 동안 임자가 안나타나서 계속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