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비가 많이 오는 시즌이 됬고, 셀리카는 오래되서 와이퍼가 원래부터 병맛이었고, 머스탱은 와이퍼가 슬슬 찢어지기 시작해서 두 차 모두 갈았습니다.

 

와이퍼로 무슨 리뷰까지 호들갑인가... 할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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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와이퍼는 다릅니다. 그것은 바로 정말 오래된 자동차에는 무슨 와이퍼를 장착해야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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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50~70년대 자동차의 와이퍼는 바요넷 방식이라고 매우 심플하고, 빠지기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자동차는 U-hook 대부분 장착하고 나옵니다. 

 

제 셀리카는 트윈스크류가 달린 바요넷 방식입니다. 이거 때문에 고속도로나, 질주하다가 와이퍼 두번이나 뒤로 휭! 날라가서 빠졌었죠. 

 

요즘 와이퍼는 와이퍼암에 다는 마운트가 다 플라스틱으로 나오는데, 아무리 스크류로 고정을 해도 창문에 진동이 많이가서 그런지, 진짜 스레드락 바르지 않는 이상 스크류가 헐거워져서 빠집니다. 그리고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달리다가 고속도로에서 와이퍼가 차와 작별하죠,

 

DSC_0008.JPG아무튼 이 TRICO의 Classic 모델은 옛날 자동차 모델에 맞게 나오는 와이퍼입니다. 옛날거 답게 알루미늄이나 크롬 피니시로 나오죠. 요즘은 와이퍼 다 검은색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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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차들은 안 그럽니다.

 

그리고 리뷰를 보니, 스프링 클립이 정말 와이퍼 암에 고정이 잘되서 안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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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장착을 해봤습니다. 

 

성능 쓰레기입니다. 

 

뭐, 없는것 보다는 낫겠는데. 자주쓰면 굉장히 무서울것 같습니다.

 

왜냐면, 블레이드(고무)가 너무 부드럽고, 길어서 움직일때마다 이리저리 쓸리는데, 그 쓸리는 과정에서 알루미늄 툭 튀어나온 부품보다 더 접혀져서, 그 끄트머리 가장자리에 알루미늄 툭 튀어나온 부품이 괜지 긁을것 같습니다. 특히 나중에 오래되서 블레이드가 찢어졌을때는, 창문 진짜 90% 확률로 긁힐것 같네요. 

 

와이퍼 쓸 일 없이, 해 쨍쨍한 날씨에만 올드카 가지고 나가실분들에겐 추천합니다. 그냥 와이퍼가 있다는 구실만 하는 용도로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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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니라면 차라리 그냥 옛날 윈터용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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