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터비가 우리품으로 온 지 만 3년이 되가네요. 와이프 생일선물로 사주었던 터비인데
그동안 와이프와 저를 서울로~ 강원도로~ 유명산으로~ 많이 많이 다녔네요.
현재 적산거리 135000km .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가 되어 살짝 고민했습니다.
제 직장 바로 옆에 있는 타이어프* 에 가서 오일을 교체할 것인가?
아님 하남시에 위치한 튠샆에 가서 교체할 것인가?
하남시 샾사장님께 인사도 할겸 찾아갔습니다.

이때부터 사건(?) 이 시작됐네요.
엔진오일은 보통 광유로 교체했는데 1~2만원만 더 지불하면 국산 합성유로 교체할 수 있다는 사장님말씀에
함성유로~교체. 점화플러그도 덴소플러그로 교체, 점화케이블은 때마침 중고로 나온 울트라케이블을 저렴하게 해주셔서 교체결정. 점화플러그는 저번에도 글 올렸지만 전에 정비한 업체에서 제대로 조여주지 않아서 하마터면 엔진말아먹을 뻔 했습니다.

아울러 따뜻해진 기온 덕분에 댐핑력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댐퍼 점검을 부탁드렸는데 오일만 세지 않았지 댐핑력은 거의 없다네요.  현재 H&R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기에 제일 궁합이 좋다는 빌스테인 댐퍼를 장착하기로 결정. 본사에 알아보니 터뷸런스용 댐퍼재고는 딱 한세트만 있었다네요. 마지막 티뷰론용 빌스테인 댐퍼가 제 모빌에 장착... 
 
얼마전 와이프가 찌그러트린 미션오일케이스 교체. 아울러 이미 찌그러져있던 엔진오일케이스 교체.
평상시 고속주행시 불만이었던 브레이크를 교체하기로 결정, 12인치 경량 DTM 로터와 투피스톤 캘리퍼로 교체
뒷브레이크 패드 튜닝용으로 교체 , 미션오일케이스 교체하면서 미션오일 TUTELA 오일로 교체(이제품 좋더군요)
다나베 스테빌라이져 (전, 후) 교체(이것 역시 티뷰론용은 마지막 제품이라네요. 더이상 수입안한답니다. )
휴~~

그동안 설렁설렁 타고 다녔는데 이것저것 점검해보니 교체할 것도 많았고 평상시 드라이브 할 때 불만이었던것
다 교체했습니다. 한동안 카드 쓸 생각말고 살아야하지만 완전 바뀌어진 제 모빌을 타고 드라이브나갈 때면
정말 정말 맘에 드는 느낌에 카드고지서쯤은 저~멀리 날려버립니다. 동력계통은 순정이지만 가벼운차체덕분에
재밌게 탈 정도의 충분한 동력성능은 됩니다. 이러한 출력에 충분한 브레이크시스템, 코너링과 승차감 두마리 토끼를 잡은 서스펜션, 약한 바디를 커버해줄 룩* 보강킷 (전, 후)...

비록 신형모빌만큼 신선한 느낌은 없지만 이렇게 정비해주면 점 점 정이든다는 느낌이랄까?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ㅣ
벌써 8살이나 된 제 애마이지만 요즘 너무너무 이뻐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