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대전 회원 신동환입니다.
제가 조만간 해외로 나가서 몇년간 머물 예정이라, 그동안 홀로 한국에 계실 어머님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신경쓰는 중입니다.
특히 요새 걱정인 것은 어머님의 09년식 포르테 차량(순정, 12만킬로)입니다. 어머님(58세)께서 아직 건강하시고 계속해서 일을 하실 의지가 있으신지라,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편도 30km 정도의 거리를 매일 왕복하실 예정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이 훌쩍 넘게 걸리는데 반해 자차 이동시 30분이면 넉넉하게 갈 수 있기에 09년식 포르테 차량이 지금까지 열심히 어머님의 발이 되어주었지요.
지금 시점에서 제가 확인한 기본적인 문제는, 떨림도 꽤 심하고 전체적으로 하체도 헐렁한 느낌에 심지어 핸들이 살짝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직진할 때 핸들이 좌측으로 살짝 기울어진 상태). 제가 타는 수동 아베오와 비교했을 때 엔진 소음은 훨씬 큰데 가속은 훨씬 느립니다.. 만 이건 원래 포르테가 느린것 같아서 성능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어머님 차를 운전했을 때 느낀 문제점들은 이정도인데, 실제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면 어디까지 고쳐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있어서 어머님 타실 고급 세단 하나 장만해드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대략 20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만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부터 선배님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1) 200만원 + 09년식 포르테 처분해서 기변을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무리해서 더 투자해야 안전할까요?
(2) 제 생각엔 수리해서 몇년만 더 타는게 답인것 같은데, 엔진 미미, 하체 부품 및 부싱류 교환 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어떤게 있을까요?
(3) 김포한강신도시 / 일산 서구 / 서울 강서 근처로 차량을 믿고 맡길만한 정비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엊그제 집 근처 오토큐에 가서 운전석 전구하나 교체했는데, 지하주차장에 주차후 살펴보니 전구를 똑바로 안끼워서 양쪽 조사각이 안맞길래 제가 다시 전구를 똑바로 끼워서 맞췄습니다. 이런식으로 대충하는 정비소는 피하고 싶습니다.)
질문에 앞서 나름 검색을 했는데 좋은 정보를 찾지 못하여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체류랑 마운트 점검하시고, 플러그, 브레이크계통, 얼라인먼트, mdps관련 정비만 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전체 쇽 교환하시고 볼조인트 로워암 타이로드
전부 교체하시고 얼라이먼트 봐도
백만원 안쪽으로 가능할것 같습니다.
현대기아차 최대의 장점같아요. 저렴한 부품값..
200만원+기변을 해도 어차피 정비는 해야 하니까요.
떨림은 타이어 연식 확인하시고
휠 밸런스 확인부터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정비를 맡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정비소 섭외해서 전체적으로 견적 받아서 수리를 진행해봐야겠네요. 수리 후에 잘 마무리되면 이 글에 다시 댓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외로 그 정도 거리의 국산차량을 예방적으로 정비할 일이 좀 적기는 할수는 있겠네요
아무래도 어머님께서 국도를 많이 타시니까 안전이 제일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하체쪽은 일단 다 생각을 하고 계시니까, 겉벨트 + 타이밍벨트 상태체크
하시고, 플러그와 배선은 기본이겠죠. 그리고 배터리상태. 혹시 모르니 연료펌프.
연료라인의 상태와 체결상태.
중요한게, 라디에이터와 러버호스 (인/아웃), 변속기는 이상이 없으면 오일교환 정도로
충분하다 생각되구요. 타이어체크는 기본이니 달리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텐데
핸들이 틀어진건 얼라인먼트 보시면서 잡아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그리고 추가해드리자면, 선바이져 뒤에 큼지막하게 보험사 사고처리 연락처랑 무료견인
서비스 (고속도로는 또 별도로 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도 있거든요) 같은걸
코팅해서 붙여두시면 급하실때 요긴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