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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입한지 꽤 되긴했지만 여태껏 글올린건 2~3건 밖에 되지않는 눈팅회원입니다. ^^;
글들을 보면서 회원님들의 차량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방대한 지식에 대해 감탄과 부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테드스티커 라는 것이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하는 저같은 회원에게는 가당치도 않겠다는 생각에 신청조차 못하고 있었죠.
기본적으로 어느 동호회 이던 간에 그 동호회의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 품행과 모든것이 신경쓰이기 때문이죠.
꾸며놓은 것도 없는 거의 순정상태의 차량에다 거의 달릴일도 없고 가끔 신호위반도 하는 저에게는 동호회 스티커는 부담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신청을 하고 드디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A형의 기질중에 하나가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얼핏 들은거 같긴한데..^^;(정확하진 않습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저는 어디를 가던지 그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티커가 동봉된 편지봉투에 한번도 뵌적없는 마스터님의 친필 성함이 적혀있는 걸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괜히 친근해 지기까지 합니다. ㅎㅎ
정성스레 스티커를 붙인 후 멀리서 담배한대를 피우며 만족스럽게 한참을 쳐다봤네요..
다음날 새벽 운행시 부터 꽤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통행량이 별로 없는 지역에서의 새벽출근이라 거의 모든차가 신호위반을 하며 다니고 저또한 가끔 그런 적이 있었지만, 뒤에 스티커 한장 붙인 것으로 상당한 부담감과 함께 바른생활 사나이로 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근처 전철역 앞에서 와이프를 태우려고 갓길에 차를 대고 나왔는데 한분이 갑자기 테드 회원이세요? 라고 하시는겁니다.
무척 당황했습니다. ㅎㅎ
회원님을 만날수도 있다는것까진 미처 생각을 못해서일까요....
무척 당황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아...네....걍 눈팅만 하는 회원이에요...라고 말하며 뻘쭘해서 담배한대 물며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분도 제 이런 태도에 적잖이 당황하시는 것같더라구요...^^; 죄송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뻘건 NF 한대가 앞으로 오는 것을 보고 반가운마음에(캠작업으로 선동님은 한번 뵜습니다.^^)
앗! 선동님 만나러 오신건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네..낼 태백가는데 차를 맞겨놔서 찾으러 가시는거라고 하시며 올라타시더라구요..
그렇게 떠나는 뻘건NF 뒤꽁무니를 보며 성함도 못 여쭤보고 반가운 인사도 못 하고 뻘쭘허니 보낸 제가 원망스럽더군요..
단지 스티커 한장 붙였을 뿐이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사건(?) 이었습니다.
앞으론 좀더 적극적인 성격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할까 봅니다.
어디를 가나 차 좋아하시는 분중에 나뿌신 분은 여지껏 본적이 없거든요~ 단지 어색할뿐....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들을 보면서 회원님들의 차량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방대한 지식에 대해 감탄과 부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테드스티커 라는 것이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하는 저같은 회원에게는 가당치도 않겠다는 생각에 신청조차 못하고 있었죠.
기본적으로 어느 동호회 이던 간에 그 동호회의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 품행과 모든것이 신경쓰이기 때문이죠.
꾸며놓은 것도 없는 거의 순정상태의 차량에다 거의 달릴일도 없고 가끔 신호위반도 하는 저에게는 동호회 스티커는 부담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신청을 하고 드디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A형의 기질중에 하나가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얼핏 들은거 같긴한데..^^;(정확하진 않습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저는 어디를 가던지 그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티커가 동봉된 편지봉투에 한번도 뵌적없는 마스터님의 친필 성함이 적혀있는 걸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괜히 친근해 지기까지 합니다. ㅎㅎ
정성스레 스티커를 붙인 후 멀리서 담배한대를 피우며 만족스럽게 한참을 쳐다봤네요..
다음날 새벽 운행시 부터 꽤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통행량이 별로 없는 지역에서의 새벽출근이라 거의 모든차가 신호위반을 하며 다니고 저또한 가끔 그런 적이 있었지만, 뒤에 스티커 한장 붙인 것으로 상당한 부담감과 함께 바른생활 사나이로 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근처 전철역 앞에서 와이프를 태우려고 갓길에 차를 대고 나왔는데 한분이 갑자기 테드 회원이세요? 라고 하시는겁니다.
무척 당황했습니다. ㅎㅎ
회원님을 만날수도 있다는것까진 미처 생각을 못해서일까요....
무척 당황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아...네....걍 눈팅만 하는 회원이에요...라고 말하며 뻘쭘해서 담배한대 물며 와이프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분도 제 이런 태도에 적잖이 당황하시는 것같더라구요...^^; 죄송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뻘건 NF 한대가 앞으로 오는 것을 보고 반가운마음에(캠작업으로 선동님은 한번 뵜습니다.^^)
앗! 선동님 만나러 오신건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네..낼 태백가는데 차를 맞겨놔서 찾으러 가시는거라고 하시며 올라타시더라구요..
그렇게 떠나는 뻘건NF 뒤꽁무니를 보며 성함도 못 여쭤보고 반가운 인사도 못 하고 뻘쭘허니 보낸 제가 원망스럽더군요..
단지 스티커 한장 붙였을 뿐이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사건(?) 이었습니다.
앞으론 좀더 적극적인 성격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할까 봅니다.
어디를 가나 차 좋아하시는 분중에 나뿌신 분은 여지껏 본적이 없거든요~ 단지 어색할뿐....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3.31 17:46:04 (*.232.171.240)

전 테드스티커 붙이니까 도발하는 차들이 많아진것 같은 느낌인데요...;; 잘 나가지도 않는 차, 똥꼬 다 헐겠습니다.. ㅠㅠ
2009.03.31 20:11:29 (*.132.60.48)

그날 우연히 뵙게 되어 반갑더라구요....그분 성함은 정재필님입니다.... 일산에 사시고요...
삼겹살데이할때 초대할테니 꼭 오세요....겁나게 재미납니다...
삼겹살데이할때 초대할테니 꼭 오세요....겁나게 재미납니다...
다음 차에는 대문짝만한 걸로 두 장 파서 양 옆에 도배를 해볼까 신중히 검토중입니다. (농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