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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만에 시동을 건 M5와 86.
세워만 둘꺼면 뭐하러 샀냐고 핀잔을 주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이번 여행은 86과 함께 하기로 합니다.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어쩔땐 오징어로 보이기도 하는 86.
소형 스포츠카 치곤 괜찮은 용량의 트렁크를 갖고 있습니다.
연휴라 휴게소에 사람도 많고 차도 엄청 밀리더군요.
임신 33주차인 와이프의 식욕이 장난이 아닙니다.
인제스피디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스포츠 주행에 나섭니다.
이 위치에만 서면 왜 시험 보는 기분이 들면서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뒤에 위장막을 씌운 신형 벨로스터N이........
심적 압박이 엄청나더군요.
심적 압박 덕인지 운좋게 베랩을 갱신하며 주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 2013년식 토요타86 수동 순정
- 미시모토 오일쿨러
- GT3 도풍판
- 윈맥스 브레이크패드
- 핸즈 86전용 휠
- SUR4G 225/45/17
1분 56초 90. (레이스크로노)
24일 인제엔 눈이 많이 왔습니다.
눈 구경도 할겸 산책을 나왔다가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호텔-서킷을 연결하는 굴다리에 가봤습니다.
얘기를 안들었으면 모르겠는데 귀신 출몰 에피소드를 듣고나니 낮에 갔는데도 으스스 합니다.
모르는게 약...
인제스피디움에 장기 보관중인 지인의 경기차 안부도 확인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임에도 설레임보다 집에 갈 걱정을 더 큰게 순수함을 잃은듯해 서글퍼 집니다.
눈소식에 지붕 아래 주차를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행히 제설이 잘 되어 집에 큰 어려움 없이 복귀 할수 있었네요.
차는 비록 개판이 되었지만...
86이란 차는 빠르게 달릴때도 즐겁지만 느긋하게 여행을 다닐때도 참 즐거운 차량입니다.
내년부턴 육아에 집중해야해서 처분하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86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으면 처분하려던 마음이 금새 사라집니다.
내년에 태어날 아들이 이니셜D를 좋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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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카시트 타던 시절)
차가 멈추면 승질내고 차가 움직이면 조용했던..
아이들의 특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반대로 드라이브 가실 일은 많아질 지도 모르겠군요
ㅎㅎㅎㅎ

멋지네요~~ 멋진 애마도 두대나 갖고 계시고~~!! 랩타입도 좋으신것같고~(저는 서킷을 가본적이 없어서..)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태어날 자제분이 차와 드라이브를 좋아한다면 바쁘실 겁니다 ㅎㅎ 제가 그랬거든요..어린 시절 차에만 타면 은근히 두근거리던..덕분에 저희 가족도 이곳 저곳, 많이도 돌아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이젠 가끔은 제가 운전석이라는 점이 달라졌지만..가족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SUR타이어로 감행한 겨울 강원도투어 ㅎㄷㄷ 무섭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여정이셨다니 제가 다 안도의 한숨 쉽니다 ㅎㅎ
E60 M5를 괜히 매각해서 후회막급인 1인의 나그네입니다.

오...
저는 86을 꿈꾸다가 요번에 벨로N으로 워너비를 바꿨는데요
눈속에서 흰색 86으로 여행다녀오신 것도 참 부럽고 어떤 감성일지도 궁금하지만
뒤에 서있던 벨로N은 어땠는지도 여쭙고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