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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남에서 사는 4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장모님이 내년에 80을 바라보셔서 같이 큐슈로 가족여행이 다녀왔습니다.
10월달부터 airbnb로 아소산 산꼴짜기의 온천욕 할 수 있는 여관과 렌트와 wifi 공유기를 렌트해 놓고 12.19에 떠났습니다.
이전에는 큐슈의 북쪽을 다녔던 관계로 이번에는 남쪽을 보자는 의미에서 아소산의 온천욕도 할 수 있는
곳을 빌렸던 것인데 거리는 100km 정도 떨어졌는데 고속도로 않타고 가니 참 멀더군요.
그런데, 남부로 갈수록 점점 강원도의 와이딩 도로같은 도로만 나오더군요.
잠시도 아닌 몇십키로가 쭉 산속의 한적한 도로의 10분에 차 한대 다니는 와이딩 도로를 다니니 너무 좋더군요.
어떤 경우는 2차선이 도로가 1차선도 않되는 도로로 좁아지는 곳도 생기고 산등성이를 따라 구비진 와이딩 도로를
달리니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스트레스 확 풀리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빌린 차가 마쯔다 엑셀라 햇치백이었습니다.
큰 배기량은 아니지만, 정확한 스티어링에 높지않은 직물시트 그리고 스포츠 모드도 지원되서 만족스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소산을 중심으로 한 곳은 대부분 수림이 울창하고 사람이 거의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업이 발달하여 산 곳곳에
아스팔트가 모두 깔려있습니다. 그런데 차는 없는 그런 도로 환경이다보니 드라이빙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봄이나 가을에 와이프와 같이 오픈카 빌려서 짧은 여행이라도 아소산을 중심으로한 드라이빙과 오픈에어링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큐슈로 여행가시면 아소산 파노라마는 꼭 드라이빙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랜만에 올린글이라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와 경치가 끝내주네요...
저도 12월 17~21일 일본에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만...오키나와는 날씨가 흐리고 비까지 와서..
아쉬웠었네요 ㅠ 저는 나름 우핸들이 해볼만해서 다음에는 말씀하신곳도 가보고싶습니다

경치가 멋지네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1도 못하지만 오키나와에서 운전은 크게 어렵지 않더군요.
물론 순정 네비와 구글 맵 연동으로 길 찾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본토 운전은 어떤가 궁금합니다.
일본어 문맹인 관광객이 운전해서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저도 올10월에 큐슈 북부 렌트해서 주행해봤어요~ 도요타 IRIS라는 차량이었는데요 패밀리카였지만 산길꼬부랑꼬부랑 와인딩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수킬로미터되는 고속도로도 재미있었구요. 다만 고속도로 중간중간에 숨어서 속도 측정 카메라 찍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얼마나 마음 졸이며 운전했는지 모릅니다ㅠㅠ 테드에서도 검찰 조사까지 받으러 가셨다는 분이 계셔서 더욱ㅜㅠ 피곤함이 두배...
그리고 렌트카 내부에 있는 기본내비는 좌표로 목적지를 찾아서 고속도로 중간에서 갑자기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안내를 중지하더라구요 써보니 야후내비가 쓸만했습니다ㅎㅎ
우핸들은 수동으로 한번 운전해봤는데.. 정말이지 제가 바보가 된 기분이더군요. 이게 맨붕이 오니깐 나중에는 클러치랑 액셀이 헤깔릴 정도로.. ㅡ,.ㅡ;;;
우/좌핸들을 마음데로 운전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