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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에 서식하는 정봉근 입니다.
요즘들어 애마에 대한 애정이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8대에서 와이프 큰언니 집에서 에쿠스VI 5.0을 데리고 가셨고 ...
남은것은 7대네요.
요새는 베터리 관리로 시동 걸어주는거 외에 평일에 SM5 / 주말에 여행갈때 G4 렉스턴을 타는거 외에는
다른 차들은 못 타고 있네요.
요즘은 컴퓨터 생활에만 몰두 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CPU / 그래픽 카드 놀이에 ....
아무래도 회사 생활이 힘들어 지다 보니 애마 관리에 소흘에 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니 , 그런거 같기도 하고 차종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말이죠.
20년 카라이프 생활에 위기 입니다.
소소한 정비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로 애마들 부품도 구입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만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 라이프는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삶에 여유가 없어지니 차는 그냥 이동수단일 뿐...이 되더군요.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건강관리 조차도 업무 때문에 병원 예약을 펑크내기 일쑤이니...
3년 반쯤 전에 조립한 준하이엔드 PC를 먼지청소 거의 없이 쓰고 있고, 이러한데 애마는 뭐...
연말이 되어 잠깐 여유가 생기고서야 이번에 애마 정비도 한 번 하고, 치과에도 한 번 다녀왔네요.
삶이 퍽퍽해질 수록 여유를 억지로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그걸 잘 허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사회가 내 인생 책임져주는 건 아니니까요.
근데 뭔가 잡소리가 들려서 엄청 짜증만 내고 예민해졌는데
팔걸이에 놓은 쿠션 가죽소리인듯 해서 빼놓으니 안나는듯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호등 드레그로 간만에 땅도 좀 파봤고. 했는데..
예전같음 벌써 나가서 세차했을텐데 그냥 두고있네요..
확실히 저도 예전같지 않은지 오래된것 같긴합니다..ㅎㅎ

돈도 없지만 ... 바이크 한대 차 한대 카트 한대만으로도 손이 모자르고 건드릴 시간이 없네요 ....
삶이 여유가 없다보니 ..... 탈 시간도 없고 하나는 정리를 하고 하나만 냅두거나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많은것도 귀찮아지는 원인을 만드는것 같기도 하구요
전 두대 관리하는거도 너무 힘이 듭니다.
와이프 차와 어머니 차도 관리해 드려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있으니...ㅜ.ㅜ
열정에 비해한 만큼 좋아지는게 카라이프 아닌가 싶습니다.
전 자동차에 애정이 식은게.. 좀 되었습니다. 한 2년정도?
요즘은 좀 달리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죠.
취미를 좀 여러가지 가지고 있는 편인데..
자동차, 오토바이, 고무보트, 카메라, 스노클링, 낚시, 캠핑, 골프 등...
친형이 제트스키 한대 준다던데.. 받아도 문제네요. ㅡ.,ㅡ;;
요즘엔 도시어부 덕분에(?) 낚시에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게 원투, 찌바리, 루어 등.. 장비 사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래도 자동차로 따지면, 드리프트 용, 드래그 용, 와인딩 용, 초고속 용 따로 하는것과 비슷한데..
자동차 보다는 훨씬 돈이 적게 드니 부담은 적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자동차를 내려놓고, 다른 취미에 집중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지금 현재 만족하고 있습니다. ^^

이후 쿨앤*이 등 컴퓨터 조립에 푹 빠지고 싸이클에 제대로
또한번 빠져 나락으로 가다가? 다시 복귀했습죠~
복귀보다는 나름 합리적으로 ... 소유가 아닌 렌트...
튜닝보다는 쾌적하고 세금 덜 낼 꺼리에서 소소하게 카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스차지만 V6 엔진이라서~
충전소에서 마음껏 만땅이여! 외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한동안 정봉근님 글이 안 올라오길래 무슨일 있으셨나 했습니다 ㅎㅎ
다시 애정을 끌어올리실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대구의 유령회원입니다^^
저의 경우 15년 전에는 취미가 직업이 되면서 차에 애정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었고 요즘에는 회사일로 잔뜩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다보니 차를 돌보는 것이 귀찮아지더군요.
부디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