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요일 아침은 와이프가 일을 안하고 점심때 출근하는 날이라,
S2000 시승겸 드라이브로 와이프와 함께 북한강근처로 한바퀴 돌고와서,
오후 시간이 좀 비길래, 장가이버님 샵에서 핸들 유격 문제를 해결하고,
혼자 중미산으로 놀러갔었죠.

슬슬 중미산을 탈 일이 늘어날듯도 싶고.. 해서,
코스도 숙지하겸, 핸들링 확인과 코너링 특성도 연구할 겸..
3단 고정해놓고 슬슬 기어올라가고 있는데,
뭔가 엄청난 속도로 지나치는 파란색 차종..

오??? 하고 보니, 카이만S!!!!
엄청난 포스와 함께 무시무시한 속도로 시야에서 사라지더군요..
(감히 따라붙을 엄두가 안들만큼 엄청난 포스가..)
우왕~~!! 멋지당~~ 생각하며 빌빌빌 기어올라가는데,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셨는지 다시 내려오는 카이만S..

제가 몇바퀴 슬슬 돌며 공부하는 동안,
몇번을 지나치시더니, 결국 정상에서 차에서 나와 기다리시더라구요..
테드 회원님이시더군요 ^^
(그..그런데 이후 긴 회의에 다녀와서 성함을 잊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푸른색의 카이만S PDK...
여러모로 참 감동이었습니다..
(나름 제 드림카 중 하나죠)

날씨가 춥지만 않았어도..
차를 구경하고싶었지만, 서울에서 회의가 잡혀있어서
인사만 간단히 나누고 다시 한바퀴 돌고 집에서 옷갈아입은 후 서울로 향했네요..

암튼 반가웠습니다. ^^
그리고 정말 포스 넘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