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설날에 로마에서 볼일이 있어 며칠 여행하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렌터카나 주차, 치안 등 전반적인 조언 무엇이든 부탁 드려 봅니다.
로마에서 귀국이라서 로마 공항에서 렌트할 예정입니다.
2명 탑승에 아울렛 투어(28인치 트렁크 2개)도 예정이라서 로드스터는 포기하고,
알파로미오 미토나 친퀘첸토 고려중입니다.
총 차량 이동이 5일, 호텔 발레비가 35유로니까 20만원 넘게 소요 예정.
학생때는 밀라노에서 스트리트 파킹도 잘 알아봐서 하고 그랬지만,
주차비가 좀 아까워도 "절약+리스크 < 안전"을 우선하는 생각에....노화(?)를 느낍니다.
로마에서 렌트하여 피렌체로 이동 3일정도 머무르고,
나폴리/아말피는 드라이브와 피자 투어 1일 정도하려고 소렌토에서 1박 예정입니다.
(로마 - 피렌체 3일 - 소렌토 1박2일 - 로마 귀국편)
p.s 상기 일정외에 모데나 당일치기 등 다른 추천도 좋습니다.

저는 나폴리에서 , B-rent 에서 , 토요타 야리스를 렌트했고, 나폴리-포지타노-폼페이-포지타노-나폴리 다녀왔습니다.
일단 친퀘첸토 는 거의 없거나 낚시였고...(그 렌트업체만 그럴수도 ㅋㅋ).
rentacars.com에서 full coverage를 하였으나, 업체에서 다시 보험을 요청하여, 나중에 클레임으로 환불받았었습니다.
일단 , 차를 빌리게 된 사연은 이렇고...
나폴리는. 일종의 전쟁터 같더군요. 틈이 보이면 끼어들기, 경적사용.
하지만. 언제나 통용되는.
우선순위 (사람이 우선, 먼저 끼어차량이 우선 , 신호칼같이 지키기 , 제신호 멈추기 , 로터리 순서)
가 확실하다 보니. 저는 운전이 엄청 편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운전 습관이 좋은편은 아니라 ㅋ
그다음에 주의해야 할점은.
바이크 입니다. 이탈리아는 바이크가 많은 편이고, 특히나 아말피 해안도로로 가시면 ,
편도 1차로인데, 보통 바이크는 중앙선으로 다닙니다. 중앙선은 절대 넘보지 ...(막히나 살짝 나오는것도)
않는게 좋습니다.
포지타노에는 사설 주차장이 많이 있으니. 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아니면
마을 멀리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_-; ...걷기가...조금 힘들긴함.
피렌체에서는 운전은 안했지만. ZTL존을 무시해준다는 주차장 펫말을 발견하기도 했네요. :)

보통 나폴리에 묵으면 카프리 섬, 소렌토에 묵으면 포시타노와 아말피를 같이 구경하는것 같습니다. 포시타노 가는 길의 절벽 위 해안도로 아찔+멋있었어요.

로마-피렌체 기차 이동하고
피렌체에서 렌트하여 소렌토 들러서 1박2일 사용후
로마에서 반납하는 것이 나을듯 싶어집니다.^^
차량 주차시에도 운전자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 트렁크에 있는 물건을 귀신같이 훔쳐가는 일도 있구요.. 차 앞이 뭐가 있으니 내려서 보라거나, 주차 도와준다며 뒤에서 주차 안내하는것도 절대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나폴리는 특히 소매치기가 많으니 그냥 스킵하시는거 권장드립니다.
특히 차량 안에는 절대 귀중품 보이게 놓으시면 안됩니다. 그냥 유리깨고 가져갑니다.
14년도에 유럽여행할때 로마와 함께 나폴리도 가봤었는데 누가봐도 혼자 다니는 배낭여행객이었는데도 이탈리아에선 소매치기 비슷한 사람 조차 만나본적 없었습니다. 그 흔한 싸인단 조차도 본적이...
물론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 시키는것은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당시 여행하며 만난 동행에게 듣기로는 최근에(=14년도) 이탈리아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소매치기나 집시족들을 소탕(?)해서 그렇다고 들었었는데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튼 저도 나폴리가 위험하단 얘기를 무진장 많이 들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오히려 프랑스 파리보다 괜찮은 느낌이었구요, 다만 도시에 볼게 그닥 많지 않은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도시 자체가 아름답지도 않았던 기억입니다.
제가 간 이유는 두가지로 첫째는 피자, 둘째는 카프리섬이었는데요 피자는 추천드릴만 하나 카프리섬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유명한 동굴(이름이 기억이...)은 겨울에는 볼수 없다고 해서 가질 못했습니다. 겨울엔 물이 차버린다고 했던것 같네요.
물론 나폴리가 로마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기차로 한시간정도 걸렸던것 같네요) 지나가는 길이 아니시라면 패스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네요 ㅎㅎ
시간 괜찮으시면 식사 한번 하시죠~~ 신세진것도 있고 제가 얼마전에 취업도 해서 대접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피렌체에서 소렌토로 내려오시면서 들려서 보실 것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피렌체만 보실 것이면 피렌체야말로 차가 전혀필요없는 곳이라서 기차를 추천드립니다.(상대적으로 열차노선도 가장많은 구간이라 기차표도 싼표가 많구요.) 로마도 일부 외곽 성지순례코스 아니면 차가 편한 곳이 아니라서 아예 남부에서만 차를 빌리시거나 로마에서 빌려서 남부만 차를몰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호텔에 오면 내부, 혹은 외부 주차장 관리인이 ZTL입구에서 찍힌 사진을 지워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매치기 많습니다. 작년 11월말에 피렌체에서 한번 당했고, 한번은 로마에서 지하철에서 당한뻔했습니다. 특히 피렌체 바닥에 깔려있는 그림 조심하세요. 밟으면 따라와서 돈달라고 합니다. 무시하고 걸으면서 경찰 찾으세요. 자주 돌아다닙니다.

피렌체 아웃렛 일정이 있으시다니 길게 계신건 머리로 이해는 가지만....
저의 경우에 아말피해안, 쏘렌토, 포지타노를 1일만 생각하고 갔다가, 해안 드라이브코스가 너무 좋아서
2박을 더 하고야 말았습니다;;;
테드에 계시니 드라이브 좋아하시는건 당연할거고.... ㅋ
마지막 일정에 쏘렌토 1박하셨다가 후회 하실수 있으니 일정 한번 다시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무조건 작은차+수동으로 빌리셔야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신호등레이스수준의 풀악셀, 과감할때는 아주 과감하게 운전하는것이 팁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남부쪽 특히나 섬 운전자들 운전습관이 아주 재미납니다!

출장 등으로 소렌토 3번 가봤는데요 (마지막이 11년 전이긴 하지만^^), 소렌토 자체는 그냥 저냥 해변도시였고, 근처에 카프리, 폼페이, 아말피가 있네요.
카프리는 2번 들어갔는데 푸른 동굴에는 한 번도 못 들어갔습니다. 기상, 파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네요. 내 동생은 겨울에 한 번 갔는데 푸른 동굴 들어갔다는 걸로 보아, 겨울이라고 꼭 안 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저는 여름 1번, 겨울 1번)
폼페이는 그냥 유적지. 나폴리는 11년 전에는 밤에는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밤에 여자와 걸어가고 있으니 지나가던 현지 동양인이 여기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포지타노, 아말피는 예쁘죠. 도로는 좁고요. 그런데 경사 급한 해변 마을길을 걸어서 꽤 오래 내려간 기억이 있네요.
피렌체 근처 면세점은 피렌체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가본 기억도 있습니다.
유명 도시 외에 피렌체-로마 쪽이라면, 아시시, 친퀘테레 괜찮았습니다. 아시시는 그 사이, 친퀘테레는 피렌체 북서쪽입니다. 저는 친퀘테레 기차로 가서, 렌터카 어떨지 모르겠네요. 해변 산간 마을이라...(친퀘=5)
그런데 이태리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때는, 시칠리아 여름 렌터카 여행 때였습니다. ^^ 모든 게 그렇게 파랄 수가 없었습니다.
정보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검색추천 드립니다.
ZTL존은 외부차량 제한인데 로마, 피렌체는 있고 소렌토는
모르겠습니다. 운영시간이 있고, 구역이 있으니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과속 카메라는 뒷쪽에서 찍고 크게 표시가 크게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