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운행특성으로 봤을땐 CP672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제 기준에 4X는 생각보다 시끄럽고 그렇다고 마일리지가 높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기본형 사이즈는 185/65R15 아닌가요? 205/45R16으로 하시면 속도계 오차가 제법 생길것 같습니다. 195/55R16이 딱 맞는 칫수일거예요. 이 사이즈는 4X-II 있어요. 4X 에서 4X-II로 바뀌면서 소음은 좀 줄었다고 하는데, 좀 험하게 타면 수명이 4만킬로 남짓 밖에 안됩니다. 바깥쪽 컴파운드 층이 마모되고 나면 트레드가 남아 있어도 접지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도 UHP급 사계절 타이어로는 가성비는 꽤 좋은것 같아요.

03년식 xd1.5스포츠 타고 있습니다.

저는 빌슈타인 pss 서스펜션 장착중인 상태에서 cp672 205-45-16 쓰다가

테스트할 겸 호기심으로 4xII 205-50-16으로 넘어왔는데요

차가 요즘 차들에 비해 작고 가벼워 그런지 편평비가 5밖에 안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동특성 및 주행감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45시리즈 시절에는 훨씬 조향이 즉각적인 느낌이었는데 50시리즈는 확실한 쿠션감이 느껴지고

상대적으로 조향감이 둔감해졌습니다. 다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훨씬 50시리즈가 승차감이 

편안하게 느껴지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와인딩 위주로 타신다면 저는 45시리즈를 추천합니다.

cp672 여러 차량에 사용해봤는데요, 마일리지는 뭐 타의추종이 불가하고 

그립이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는 타이어지만 특성에 맟춰 타면 

충분히 재미도 있고 드라이버의 역량이 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끼워진 타이어가 너무 오래되거나 마모한계에 가까워진 것이 아니라면

일단 타 태워버리실 때까지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즐거운 고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