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오랜만에 세차번개를 했습니다.
집에서 1분거리(?)에 있는 세차장으로 규모도 크고 깨끗해서 좋아하는 곳이지요.

저녁 9시쯤이었는데 세차하는 차는 저희들밖에 없었습니다.
뒷쪽에선 튜닝된 어코드, A4, M6 가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구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전을 넣으면 시간이 늘어나는데
쿼터(25센트) 8개를 넣어야 우선 작동이 됩니다. (한국에서 2,000원이 기본인 것처럼)
오늘은 거품질은 안하고 고압으로만 물을 쏴주고 걸레 몇장으로 닦았습니다.
세차기능이 10가지정도는 되다보니 물만 뿌려도 3-4가지 쓰면 $3은 쉽게 넘어갑니다.

S2K 오너는 상당히 꼼꼼한 편이라 거품솔을 하고나서도 직접 구석구석을 닦아줍니다.
아직 검증된지는 모르겠지만, 유리창 닦는 윈댁스도 휠클리너대신에 활용하더군요.
저도 오늘 처음 휠에다가 뿌려봤는데 제법 세정은 잘되는거 같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다보니 세차용품 자판기가 어려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 늦은저녁이라 한가하지만, 주말이 되면 가족들이 모두 나와 여러대의 차를 함께 닦는 모습도 봅니다.

저도 훗날에는 아이와 함께 와서 아빠차, 엄마차를 세차했으면 좋겠네요^^

실내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저는 집에서 가져온 소형 청소기를 사용해서 끝냈습니다.

세차 매니아분들이 보시기엔 아주 간단한 세차라고 할 수 있지만,
건조한 LA지역특성상 2-3일만 세워놓아도 먼지가 쌓여버리기때문에 자주 하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이라도 뿌려주는 것이지요^^

mazda3 (3).jpg

다음날, 와이프와 어딜 다녀오다보니 마켓 옆에 사용하지 않는 주차빌딩이 보였습니다.
차도 없고 쓰레기들로 지저분했지만, 잠시 내려서 사진 몇 장 찍어봤습니다.

mazda3 (4).jpg

역시 '손각대'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mazda3 (2).jpg


Mazda3forum 에서 보던 예술적인 사진들에 자극을 받긴 했는데,
역시 사진은 많이 찍어봐야 느는 것 같습니다.
막상 집에 돌아와서 보니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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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치백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참으로 좋습니다.

LA근교에 계신 분들 모여서 찍으면 좋을거 같네요~


Arcadia, Californi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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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KM Choi

2007 Lexus IS250 XE20
2017 Lexus NX 300h Supr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