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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5차구매자쯤 되는걸로 기억되고 2차구매자가 터보 세팅을 했을겁니다.
이사람 저사람 손타다 마지막 차주에게가서 속칭 폭탄돌리기가 끝이났죠.ㅎ
엔진 오버홀부터 하체 올수리까지 다 마친 차량으로 기억하고 모닝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해서 필요도 없는데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
필요가 없으니 오래 고민하고 당연히 팔려버렸습니다.
작년말 기존 업무용 차량을 바꿔야 해서 모닝을 한대 들였는데 이게 타보니 정말 좋더라구요.
TCI라 힘도 부족하지 않고 뒷자리 폴딩하면 짐도 많이 실리고 통행료 주차비 새금 등등..
타보고 나니 그때 놓친 모닝이 너무 아쉬운 겁니다.ㅎㅎ
그래서 몇달전부터 매일 습관처럼 검색을 하는데 어제밤 정식으로 내놓은 매물은 아니고 팔까 고민중이라는 모닝 사진이 딱 그차량이기에 쪽지 메일 덧글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연락처를 남기고 방금 통화했는데....
ST3 튜닝에 고급유 맵 되어있는차를 일반유로 1년타고 다녔다는 말을 하며 가끔 한번 쏘고 살살타는데 고급유 넣어야하냐는데..
다시 폭탄이 된것 같네요.ㅠㅠ
필요없어도 그때 그냥 사둘걸 그랬나봐요..

초 A급 TE72 코롤라 패스트백을 놓친 일이요. 개인적으로 AE86보다 매력적인 자동차라고 합니다 4AGE만 없는건 빼고는 스타일링 자체는 AE86보다 나은것 같아요. 팝업헤드라이트의 팬이 아닌지라, 왠지 제대로 각져보자!하고 하는 80년대스러움을 풀풀 풍기는 디자인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은색이라서 왠지 드로리안 삘도 났었죠.
결국엔 RA29 셀리카를 샀으니 다행이지만. 레어도는 TE72가 훨씬 높더군요. 특히 패스트백...
(AE86 리프트백 스타일의 시초가 되는 TE72의 패스트백과 왜건 비슷한 리프트백의 비교 입니다)
은색 TE72 패스트백은 3년전에 본 매물인데, 그 이후에 패스트백 TE72는 딱 한번 다시 봤습니다. 다른 매물은 빨간색이더군요 차를 3대를 가지고 있을 형편이 안되는지라, 못 산게 아까웠을뿐입니다...
진짜 클래식 머스탱에만 안꽂혔으면 비슷하게 생긴 RA 셀리카 안 사고 바로 이거 질렀을겁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엔카 직영매물로 있던 파란 i30 PD 1.6T 현대시승차였던 매물.. 하루고민하고 전화했더니
거짓말처럼 다른분이 먼저 오셔서 계약서 쓰는중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작은 해치는 유채색이 이뻐보여서 빨간색으로 들였네요

지금 차는 원하던 차량은 아니었고 혼다 차량을 사고 싶었는데 ... 여러번 매물을 노치곤 했습니다 꽤 아쉽더라구요 지금은 지금차를 사서 잘됬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ㅎㅎ

예전 고민하다 많이 놓쳐본바
여기 판매글에 뒤도 안보고 예약하고 원거리이동(300키로가량)하고
차주분과 대화하고 이전하러가는 중간에
다른분들의 연락 엄청오시더군요
타이밍이 있구나 생각했죠
240sx를 검색하는데 가격은 살짝더 싸고, 페인트 및 외관, 디지털 클러스터 (성능 관련 튜닝은 지금 산게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런 소소하게 더 잘되있는것이 두개 고민하는 2~3일만에 팔려나갓댓죠. 그 마져도 딱 문자 넣으니깐 ㅜㅜ..

구형 스파크나 모닝은 터보킷이 나와 있을거예요. 수동 변속기 차량을 구해서 직접 구조변경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을 저도 한적이 있었죠. 사실 저는 작년에 일산의 나름 유명한 업체에 매물로 올라왔던 수동변속기 들어간 에스페로 한대를 놓친게 정말 정말 아쉬웠습니다. 태생적으로 몇가지 문제가 있는 차라는걸 알지만, 아직도 매력적인 차죠. 아마 제가 대학생일때의 드림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후드를 열면 삼각별이 찍힌 헤드가 보엿죠
논터보 602엿는데 차를 처분하는 타이밍에 하필 군대를 가는바람에ㅠㅠ

저는 그냥 편하게 인연이 아니였거니...생각합니다.
차량 구매과정에서 몇번 신기한 경험을 했었는데 어거지로 무리해서 산 차는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확신을 가지고 샀는데도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에 문제가 있었고 반대로 별 생각없이 연락해봤는데 술술 잘풀린 경우도 있었구요. 사진도 안올린 성의없는 판매글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대박을 건진적도 있었지만 이런일이 또 가능할거라고 기대하면 안되는거겠죠...ㅎㅎ

중고로 차를 샀는데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판매자랑 서류작성하다 저랑 주민번호 앞자리가 완전 일치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차 좋아하는 사람들 끼리끼리 이렇게도 만나는구나 싶더군요...ㅎ

엔카 매장에 갔는데.. 1시간전 계약금 걸고 가셨다면서..
차량은 아직 매장에 있더라구요..
얼마나 갖고 싶던지.. ㅜㅜ
놓친게 다행인것도 많을겁니다ㅎ
갖고있지 않아서 인수후 내부사정을 몰라서
후회하는것만 기억된다는 맹점도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