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안녕하세요 미국 오레건주 서식하는 240sx 가진 이종현입니다.
최근들어서 돈이 없으니 다음 튜닝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야기꺼리가 생겻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트렌스미션이 블로우 한것같습니다.
아니면 클러치 아니면 디퍼런셜 기어 톱니.. 자세한건 엄청난 돈을 써야 알겟지만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이 찢어집니다.
때는 미국 서부시간 12시 30분... 어제밤 비가 살살 내리기도 햇고 아직 해가 뜨지 않앗고 땅이 아직 젖어잇기에..
이때다! 싶어 도덧 만들러 주차장으로 출발햇습니다.
도착후 즐겁게 도넛을 만들며 처음보다 나아지는 저를보며 자화자찬하며 뿌듯해 하기도 하고..
무튼 총 한 3~4 바퀴만 돌고 다시 돌아가려고 햇습니다.( 뒷타이어 감당할 돈이 음써요 ㅜㅜ)
주차장을 나와 스탑싸인에서 서있는 도중.. 이왕 가는거 더 간지나게 초 ㅏ~ 악! 가 즈 아ㅏㅏㅏㅏㅏ
하고 싶어서 rpm을 6천 혹은 레드존인 7200에 근접할때 클러치를 땋!
그리고 어.....?
그냥 가버렷네요.. ㅜㅜ
이전 MR2 엔진 블로우 할때랑 똑같은 감정이 들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건 그땐 핸드폰 서비스존이 아니고 여긴 서비스존 + 그나마 학교랑 가까운 정도
차이가 있엇네요.
무튼 이전 VLSD일땐 5천 알피엠으로 출발할때 기분좋게 헛돌면서 출발하고 문제 없더니
디프를 바꾸고나서 두바퀴가 함께 돌아서 그립이 좋아서 그런가 (추측)
이전에 4천 rpm에서 출발할때도 쾅쾅쾅쾅 거리는 소리가 트렌스미션쪽에서 들리더라구요
(트렌스인지 클러치인지어딘지는 모르지만 나긴 낫어요.)
(혹시 테드님들 감잡히시는것 있으신가요??)
아무튼 오늘은 토요일이였고.. 어찌됫든 이 차는 포틀렌드의 샾에 가야하는데 (편도 230마일)
저번 mr2때처럼 30~40분 거리 토우하는데 200달러가 거의 근접하게 냇던걸 또 눈에뜨고 볼 수 없어서
직접 토우해서 가자 라고 마음먹고 바로 시작하기로 햇습니다. 미국은 예약 아니면 대부분 하기가 어려운데
그런거 생각할 겨를은 없엇습니다 ㅋㅋ 그래서 이용하기로 한것은 U-haul 이라고 트럭 렌트 써비스!
워낙 인건비가 비싸니 트럭렌트도 늘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인 가정에 대부분이 트럭이 있는데
없는 가정도 많은가 봅니다. 무쪼록 가장 싼것은 이미 다음주까지 예약이 되있고 (10사이즈) 남은게 15인줄 알앗는데
17사이즈만 이용이 가능하다 햇지만 어떻게든 싼걸 찾으려는 제 모습을 보고
워커가 전화해서 찾아보고 물어보고 해서 15싸이즈로 가격을 깎아줫습니다. 참..(감동)
이제 트럭을 빌렷으니 차를 묶으러 가야죠! (트럭 빌리기전 이동은 친구가 도와줫습니다. 진짜.. 너무 고마운것)
트레일러를 쓰려고 햇는데 워커가 극구 말리고 토우델리 쓰라고 햇습니다. 전고가 낮아 이거 못쓰면 트레일러는 더 안된다고고하면서..
(운전병 덕을 톡톡히 봅니다. 트레일러 후진할줄도 알고 차크기가 5톤트럭이랑 비슷하구요. 더군다나 자동기어(정말 해괴한 기어변속입니다만..)
비용은 편도 대략 230마일 나오는 거리고 보험 47달러 추가하고 해서 317달러입니다. 만약 빌린곳 그대로 다시 반납이면 마일당
비용으로 따지기에 상황에 따라 좀더 쌀수도 있어요.
.
으쌰으쌰해서 묶느라 시간 좀 쓰고..
다들 햄버거 하나씩 사줫습니다. (고마워서 정말 통장에 없는돈에도 이거라도 안해주면 정말.. 아닌것 같아서요 ㅜㅜ)
햄버거 먹고 출발!
사진은 버거 먹고 주차해둿던 월마트 주차장에서 찍엇습니다.
진짜 저 뒷범퍼 그리고 이 차 볼때마다 너무 잘산것 같아서 그래도 좋네요..ㅋㅋ
그리고 도착! (오랜만에 큰 트럭 모니깐 떨리기도 하고 큰 트럭 공통점인가 자꾸 핸들 유격 쳐줘야 하고 속도도 느릿하게 와서 평소보다 훨씬 오래걸렷네요.)
출발할때 5시였는데 10시가 넘어서 도착햇네요 이제 이걸 내려야 하는데 주변에 저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네.. 혼자 내려야죠!
그나마 생각한데 싸이드 올리고 차 앞으로 가서 해보자 햇는데 싸이드가 이전에 글 올린것에 있듯이
싸이드 고정하능게 고장이나서 고정이 안되서 고임목으로 가져온 나무막대 두개끼워서 고정후 여차여차 성공햇네요. 감동의 도가니가 ㅜㅜ
앞범퍼 립이 살짝 뜯어진건..ㅜ
나중에 여름방학에 프로젝트 목록에 넣어둬야 겟습니다.
고임목도 대놓고.
다사 다난한 하루가 지나갓네요
간단한 24시간 식당에서 글 작성 이제 마치고 트럭에 자러 가보도록 하겟습니다..ㅋㅋ 아침에 반납하고 이제 다시 학교 돌아가야죠 ㅜ
테드 님들도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래요.
추신: 참 아직도 궁금한게 멈췃다가 rpm높여서 출발하면 쾅쾅 거리던게
조금 앞으로 살짝 굴러가다가 클러치 킥으로 자동차 돌릴땐 쾅쾅 소리 없이 부담없이 스윽 잘 돌아가덥니다..
큰 차이점이 있는건가요??
- FFB5DF09-4072-4433-AEC2-5D710A3DC5A4.png (206.9KB)(1)
- 42587DBA-D2BE-4289-A24D-84B0AFFE90F6.jpeg (890.9KB)(0)
- A557D0B2-D54C-494F-97B7-7CD1E1CBBD5C.jpeg (1.02MB)(1)
- 5FB7B906-3B83-4CF6-9EFE-CC78803A8B36.jpeg (1.47MB)(2)
- 2AF7D7ED-1808-415A-902D-B3F9D25A7470.jpeg (493.5KB)(0)
- EFD96CD9-D972-4BDB-9295-1A42643B52BF.jpeg (362.9KB)(1)
- 6136DF40-CA4F-44F4-B6F1-CC063849F50F.jpeg (634.3KB)(1)
- 05F87164-7755-4C03-90B8-DBCEBD191BED.jpeg (679.9KB)(0)
- 8153B82B-E01A-4F6A-8987-F1DFB041AFD4.jpeg (674.7KB)(1)
그...그러게요 ㅜㅜ 오레건주가 좀 많이 포틀랜드에 다 몰려있어요. 제가 지내는곳이 오레곤 로즈버그에서 서쪽으로 쭉 가면 나오는 해안가에서 지내는중이기도 해서 더욱이 포틀랜드랑 멀구요. 제가 주변에 아는사람도 없고, 구글링하니 Portland Speed Industry 라고 뜨더라구요, 거기가서 ecu 바꾸고 다이노튜닝하고,... 디프 바꾸고.. 여기 말곤 오레건에서 딱히 믿고 맏길대를 모르겟어요. 인터넷에도 안나오고, 일단 당장에 다이노집도 어딧는지 모르겟으니 말이죠 ㅜ. 이러니 켈리포니아 살아야 합니다 아니면 워싱턴이나.. 아니면 포틀랜드 근처 !

어떤 면으로는 미국에서 재미난 추억을 쌓고계시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16년 전 벤쿠버에 장기체류하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ㅠㅠㅠ
저는 드리프트카는 아니고, 4단 5단 튕김이 너무 심해져서 베어링가는김에 오버홀을 전체적으로 하려니 스왑차라서 혹은 개조된 시빅이라는 좀 별로 납득이 안 되는 이유로 여러 미션샵이나 튜닝샵에서 꺼리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인터넷에 파는 오버홀 미션을 사서 직접 스왑하자 싶어서 새 매물 찾다가, 어떻게 멀리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혼다차로 드래그뛰는 사람이 오버홀 된 LSD 달린 미션을 팔길래, 가격맞으면 살 생각 있는데 근처에 인스톨할만한 샵 있는가 물어보니 한참을 고민하더니만 구입하러 오면 까서 내부상태 보여주고, 자잘한 베어링이나 클러치 같은 소모품 가져오면 자기가 직접 인스톨 해주겠다고 해서, 디트로이트에서 밀워키까지 고장난 밋션차로 7시간 밤에 달려가서 산뜻하게 소모품 싹 갈린 오버홀된 미션 장착해 가져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사람 집까지 1시간 정도 남았을 때에 미션에서 갈리는 소리나서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밀워키는 디트로이트처럼 상태 안 좋다던데 큰일이네 싶었는데, 어떻게 잘 도착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무슨 배짱이었는지..ㅎㅎ;;
내부상태도 확인할 수 있고, 싹 오버홀도 하고, 갖고 싶었던 LSD까지 생기는데다, 결심하기 일주일 전부터 그 사람 페북친추해서 찬찬히 살펴보면서 믿을만한 사람인지 쭉 살펴보니 동물을 좋아하고, 여자친구와 오래된 사이인데도 깨가 쏟아지고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적어는 사람이길래 나를 등쳐먹을 거 같지는 않겠다 싶어서 갔었네요. ㅎㅎ;;
차 작업 하면서 내가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당신 아니었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지 않냐. 하니 외국인이 멀리서 밋션 사러온다는데, 밀워키 근처에 인스톨할 샵을 물어보길래 이 사람 가면 사기 당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자기가 해줘야 겠다 싶었다 그랬다더군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작업 중인 제 검은 시빅 뺴고는 전부 그 친구의 시빅이고 인테그라 류는 여자친구의 차량이었네요 ㅎㅎ
아주 드문 조합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시빅 데일리하나 드래그용 하나, 여자친구는 인테그라 dc2 dc5 두대를 ㅎㅎ;
그리고 토잉할땐 통상 구동륜을 고정합니다.
뒷바퀴를 towing dolly 에 고정하셧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