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공원 카트장에
작년에 몇 번 갔었는데, 언론에서 금정 체육공원 야구장이랑 카트장이 불법이라며
감사에 걸렸다기에....이제 부산에서 카트 즐기는건 끝이구나....라고 생각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아보니 계속 운영되는데다가
가격도 내렸더군요. ㅎㅎㅎ 정말 다행입니다.(저만 몰랐던거 같아서 좀 억울합니다.ㅋ)
부산 경남에서 카트타려면 경주나 대구까지 가야만 했기에....
거기다 칠곡 PN* 카트장은 미군들의 놀이터처럼 변해서 완전히
코스를 엉망으로 개조시켰습니다. ㅠㅠ
미군 아자씨들...인생을 즐기는 것 같긴한데 카트를 전투모드로 타는지라...

본가가 서울로 이사해서 잠실 카트장을 이용하려 했으나, 카트를 접해보지 않은
제 친구들이 가격이 비싸다하면서 하도 잔소리를 해대서...
혼자 타러가기도 외로웠었습니다.
직장 동료들이야 몇명 즐기는 놈들이 있어서
같이 다녔는데 이제 갓 취업한 제 친구들은 카트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어쨌든 부산에 매주 가야겠습니다.
트랙이라 하기엔 좀 짧고, 단조로운 코스지만 싼맛에 자주 가야겠습니다.

PS) 예전에 비오고 노면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친구들이랑 카트 탔었는데
      정말 최고 였습니다. 슬릭 타이어로 비올 때 타니깐 정말 범퍼카를 방불케 하는데
      그 상태에서도 몇 번 미끄러지니까 컨트롤 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더군요.
      비오는 날 카트 체험은 아마...더는 힘들지 싶습니다.
      진짜.....카트니까 일부러 날리면서 탔지... 어쨌든 경남에서도 계속 카트를 탈 수 있어
      행복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