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하지만 교통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신도시로 올해 가을
이사를 준비하며 아기엄마 또한 차량이 필요해 졌습니다...
주 3회 목감 - 마포 공덕 왕복 및 주변 이동을 위한 용도이며
개인적으로 이 기회에 제 차량을 아내에게 타게한 후
세컨카를 구입할 야망 아닌 야망을 품고 적극적으로 면허
취득을 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면허 땃다고 바로 제차를 맡기기가 너무 걱정되어
연습용 차량을 먼저 구입 후 제 차량을 넘겨주려고 하는데요.
아내가 국산 차량은 눈에 차지도 않으시네요.
아기 엄마라 그런지 어디서 보고 안전은 볼보 볼보
노래를 부릅니다. 이효리차 이상순차
신형은 말도 안되구요. 야망을 위해
2000대 초반
s40 or s60
10만키로 중반대 차량
잔고장 및 유지에 있어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내 연습용으로 사도 괜찮을까요.

정비 측면에서는 송파 쪽에 볼보 관련 유명 사설 정비소가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사랑 받으시고 싶으시다면 아내가 원하는 차를...
아내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2012~4년식 한국 자동차들이 나을것 같습니다...
일단 볼보년식이 20년이 다되가니, 부품 수급에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을까 합니다.
세단을 잘 모르니 추천은 못드리겠지만 연습만 하시는거라면 수리부담에서 자유로운 차를 하시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저는 메인차 줬다가 결국 수리 필요했네요.
오래 타실 것도 아니고 10년대 국산차도 조금 과하다 생각합니다만... 설득이 어려우시겠군요. f10 520 나중에 드리는건 다 얘기가 된거겠지요? 만족하시려나요?

참고로 볼보가 벤츠나 BMW 보다 보험료가 비싸죠. 정비소에서도 부품 구하기 힘들고 비싸다고 차라리 벤츠 사라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2000년도 초중반 년식 볼보에 대해 부정적인데....아마 실제 오너분들이 아니어서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2000년도 초중반 년식 볼보는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적당히 타기에 참 좋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잔고장은 동시대 독일차보다 적고 누유도 잘 없습니다. 정비성은 월등히 우수하여 H사 자동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부품대가 좀 비싼 것은 해외 직구하시면 벤츠, 볼보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가능하고 볼보차량 잘 만지는 사설 수리업체는 어떤 도시든 한두군데 이상씩은 있습니다. 안정성 이야기도 하는데 물론 연식이 오래된 차들이 당연히 요즘차에 밀리지만 동시대, 비슷한 금액의 수입, 국산차들과 비교해보면 볼보만큼 가격대비 안정성이 좋은 차는 못 찾으실 껍니다. 저는 추천하고 싶네요.
어차피 조금타고 다시 매각할 연습용 차를 들이시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해보시면
그냥 지금 타시는 520d를 아내분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520 타시다가 긁어서 나가는 수리비나, 연습용 차를 매입-매각하는 비용을 비교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작년에 사고 한번 쳤는데 견적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구요...
500만원짜리 볼보면 그리 큰 대미지가 아닌거처럼 보여도 차값의 80%청구 우습게 나올거에요
제차는 최근 몇년간 하체류 교환에 누유잡기 겸 엔진미션 내리는 작업들도 있었고 미션오버홀부터 헤드오버홀 등등 큰 작업들에 각종 오일교환도 과하다 싶을정도로 주기 일찍 가져가면서 돈과 노력 아낌없이 들여 종종 신나게 조지고 다녀도 오일누유 한방울 없게끔 관리하면서 이제야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작년 한해간(부싱류처럼 주행감만 좀 마이너스되는것 빼고) 안하면 운행 자체가 불가했던 소모품만 꼽아도 타이로드엔드 배터리 알터네이터 허브베어링 점화코일...최근엔 히터쪽(?)까지.. 차가 멈추지 말고 돈 좀 퍼부으라고 아우성이네요.
앞으로도 금액 좀 나가는 냉각팬/모듈, 터보쪽, 연료계통 등등 벼르고 있습니다.
저야 취미라 생각하고 그런갑다 합니다만...저의 경우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정도 년식 중고차가 걸리는 점이 관리내역이나 상태/타온 환경 등을 확실히 알 수 없단 점이죠. 사고 나서 어떤부분이 문제가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더욱이 판금이나 사고수리같은걸 할 때도 센터/사설 모두 비싸죠..
이성적으로만 본다면, 말그대로 잠깐 탈 연습용이면 더더욱 최신연식의 국산차/일제차가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적 제 어머님이 타시던 차량이 2002년식 S60 2.4T AWD 모델이었습니다.
물론 2002년 신차로 구입한 차량이고 모든 정비와 점검은 항상 센터에서 메뉴얼대로 정기적으로 받았습니다.
2009년까지 타셨고, 저도 운전 면허를 2008년에 따게 되면서 몇번 몰았었는데요
둔탁한 드라이빙 필링은 뭐...연습용으로 굴리실거니 그러려니 넘어갈수 있겠지만
당시 차량을 판매하게 된 이유가 누유가 심각하고 터빈의 유격이 기준치를 넘어가서
수리비가 어마무시해서.... 로 기억합니다.
또한 교환시기가 되지 않았는데 (5만KM로 기억합니다) 타이밍벨트 사망으로 엔진 전체를 말아먹었던 적도 있었던
차량이구요...
여튼 어느 유럽차가 안 그렇겠냐마는, 내구성 자체도 문제지만 국산차 대비 많이 비싼 수리비가 문제라고 봅니다.
국산차가 도저히 싫다면 일본차 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는건 어떠시련지요....?
설득이 된다면 마눌님이 아니지요ㅜㅜ
2000년대 초반이면 옛날 볼보고
볼보는 옛날볼보 요즘볼보가 운전느낌까지 완전히 다릅니다.
요즘볼보는 정말 좋지요. 직진 코너링 다좋더라고요. 날아다녀요.
그 과도기가 c30쯤 되는거 같습니다.
옛날볼보는 특유의 우직함은 좋고, 그걸 좋아하는분도 많지만
언더 이빠이 나고요. 무겁고요. 연비안좋고. 그래요.
그게 우직한거지만..
글구 오래된 수입차만큼 골치인것도 없지요.
그것도 내가 사서 오래 정비해온 내차는, 오래되도 내가 잘 알지만
남이타던, 어떤사람이 몰았는지도모르는,
많이팔리지않았던 워런티 진작에끝난.. 10년넘은 수입차는
답 없다고 봅니다.
일일히 답댓글을 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조언 감사하게 받아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운전연습하다가 고속도로같은곳에서 차가 서버리기라도 한다면 ...
볼보도 잘보고사야합니다... 특히나 90년부터 00년쯤에 생산된차량들은 더욱더요... 지인이 차 싸다고 300짜리샀다가 엔진 미션 수리비로 1000만원 지출하더군요.... 힘드시겠지만 아내분을 설득하셔서 현대기아차량을 타게하시는게 가장 좋은선택지입니다. 나중에 좋은차 줄거라고 잘 구슬려서 일단 국산차를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