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테스터로 뽑혀 새타이어를 달고 5분정도밖에 안되서
사고가 났습니다.....

2차선짜리 도로에서 전 1차선으로 주행하고있었는데
우측에서 우회전하여 들어오는 차선이 2차선으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바로 1차선으로 저를 못보고 진입,
크락션을 울렸으나 1차선으로 계속 들어오셔서
2차선으로 전 피하였는데
하필 그때 앞차가 다시 2차선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전 조수석, 즉 좌측이 대파나고, 상대측 차인 소렌토는 우측 뒷벗퍼만이 파손되었습니다.
제 차가 낮다보니 소렌토의 밑으로 들어가면서 위가 왕창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억울해서 잠이 안올정도입니다.
그런데 피하려고 차선변경을 한것이 제 발목을 잡네요.....
차선변경을 둘다 하였기 때문에 저도 과실이 있다고 하시고,
심지어는 제 차가 많이 부서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방적으로 과속으로 밀어붙이시네요.....참내........
일단 서로 사고상황에 대해선 거의 같은 묘사를 하고있어서
과실부분은 보험사에서 알아서 하기로 하고 경찰에 사고신고는 안했습니다.
자기들끼리 싸우고 알아서 견적이 나오겠지요.....
둘다 보험사가 같더라구요...... 
과실문제는 뭐 이러쿵 저러쿵 할것도 이젠 없네요.....

애지중지하는 애마가 대파가 났습니다....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견적이 얼마가 나올지 상상도 안됩니다.
피가 거꾸로 솓는것같고 화가나서 입에서 욕밖에 안나옵니다......
새타이어를 끼자마자 이렇게 된것도 화가 나고
이대현님이 신경써주신 새 브레이크패드때문에도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안다친게 다행인건 사실입니다만
안다치니 정신이 멀쩡해서 화가 더 솓구치네요......

하....눈앞이 캄캄합니다.....
위로좀 해주세요......

애마가 잘 고쳐지질 바랄 뿐입니다.......

에효.....6년이란 짧다면 짧고 아니라면 아닌 시간동안
거의 매일같이 운전을 해왓지만
처음 난 사고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안다친것만으로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너무 우울합니다......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