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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개인이 어떻게 자작한 게 아닌가 싶은데
노력이 가상하지 않나요? ㅋ
현기차에서 프로젝트 카스나 아세토 코르사 제작사랑 컨택해서 제대로된 모델링 좀 전달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에서 국산차가 좀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아래 목록들도 자작이거나 포르자모터스포츠 같은 게임에서 데이터를 추출해서 개인이 만든 건데
현기차에서 제대로 된 모델링 데이터를 지원해주면 훨씬 퀄리티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서 판매랑 상관 없더라도 투스카니나 스쿠프 이런 차들도 모델링 데이터를 지원해 주면 좋을 듯 해요.
위 목록에는 없지만, 엑센트, 투스카니도 있더군요. 다만 엑센트는 참고할 모델링이 없어서 그런 건지 퀄리티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게임상에서 레이싱카 모는 재미도 있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는 차 또는 내 차를 게임상에서 몰아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주죠.
저는 개인적으로 돌덩이처럼 하드한 서스를 가진 차(포르테쿱?)보단
물렁서스인 차(구형 스파크?)를 가지고 코너 진입 전에 선제적으로 하중이동 슬쩍 걸어서
진입자세 만들어 놓고 악셀을 전개하면서 주행하는 게 더 재밌더라구요. 특히 시케인 비스무리한 구간에서 이 재미가 극대화 되더군요.
같은 맥락에서 신쿱보다 구형 스팍 서스가 페달 조작에 잘 반응해 줘서 어째보면 더 재밌는 서스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소유하고 있어서 출퇴근 길에 같은 코스에서 번갈아 타는데 신쿱 서스가 좀 더 물렁했어도 좋았다고 봐요.
(신쿱은 MX-5처럼 가볍지가 않아서 더이상 물렁한 건 곤란할는지도...)
뭐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엑셀 워크만으로 일으키는 하중이동을 체감할 수 있는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아 아쉽더라구요.
좀 더 섬세한 하중이동이 용이하도록 브레이킹 페달세팅도 좀 더 선형적이었으면 좋겠고...

아주 옛날에 니드포스피드에 투스카니가 포함되어서 출시된 적 있었죠 신나게 터보 올려 가며 스테이지 갈 때까지 아득바득 탔던 기억이 나네요
포르자 모터스포츠에도 투스카니가 기본 모델로 출시된 적 있죠
해외에서 스포티한 펀카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쌓이면 게임에는 자연스레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레이싱게임은 아니지만 가끔 돌려보는 GTA에 국산차 패치하니 좀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 괜찮더군요.
90년대 후반 니드포스피드 3,4 시절에 56k모뎀으로 PC통신 자료실에서 국산차 패치 차량 다운받아 깔던 기억은
저도 있습니다. 이 차 저차 많았던 것 같은데, 인상깊게 기억나는 건 BMW M5를 베이스로 만든 SM525V 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종의 스킨체인지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뭔가 어설프게나마 비슷하긴 했던 것 같네요.
대시보드 시점까지는 지원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나름 국산차로 게임한다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가 게임이라는것 자체를 거의 안하다보니 레이싱게임에 국산차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선 관심이 좀 멀어진
느낌입니다.^^
국산차로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년 전, EA의 니드 포 스피드 3가 나왔을 때 PC통신 자료실에 개당 용량 수백KB~수MB의 자동차 파일이 올라왔는데,
그 중 대우 누비라나 레간자 같은 최신 국산차(?;;)들이 올라온 걸 보고 가슴 설레여하며 다운로드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거 몇 번 하고 나서 전화요금 많이 나오면 엄마한테 등짝스매싱 맞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_=
요즘은 본격적인 레이싱 시뮬레이션이 등장하면서 실차 움직임에 매우 가까워져서 그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