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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오레건에서 240sx를 타고있는 이종현입니다.
이전에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우핸들 관련 게시글이 한두개 있어서 한번 읽어봣엇지만,
꽤 오래전 이야기이기도 하고, 최근에 들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여쭤보게 되엇습니다.
제 240sx 사랑합니다 정말로요. 돈도 들어가고 고생도하고 별짓을 다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달뒤 혹은 반년뒤에 켈리로 갈것같습니다. 역시 emission 테스트가 있더군요.
포럼은 뭔가 어려워서 240 페이스북 그룹에 질문 해보니
다 다른 어둠의 경로가 있다고 하지만 마음이 심란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제차가 가지고 있는 sr20det 자체가 켈리에선 불법이거든요. 경찰나으리께서 세우고 후드 따봐 하면 정말;;;
(애초에 촉매도 없기에..;)
아무튼 오만생각을 다 하는 도중, 그래도 나는 jdm을 놓지 못하겟어 ! 하는 마음에 rx7 fd 윈도우 쇼핑을 하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좌핸들 상태 괜찮은건 상당히 비싼것이 대부분이고, 우핸들은 상태도 좋은게 많고,
좌핸들에 비해 괜찮은 가격인데 역시 우핸들이라는게.. 와인딩을 좋아하는데 안좋은점이 많을것 같아서 계속 신경쓰이네요.
제가 고속도로에서 1자로 계속 달리는건 선호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죽하면 포틀랜드갈때 1자로 쭉 이어진 고속도로 안타고 (3~4시간 거리)
us101이라는 해안도로타면서 30분~1시간 더 걸려서 갈때도 있엇네요.
(그렇지만 무서워서 타이어 소리 들으면서 코너는 못돕니다 ㅜㅜ 안전하게탑니다.)
그런데 이전 우핸들글들을 보니 우측에 앉다보니 왕복 2차선 산길 우측코너가 정말 너무나도 안보인다고 한다는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솔찍히 주유소 나올때 좌측 보는건 적응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냥 와인딩시 우회전 위험성이랑
여러모로 단점들이 계속 괴롭힐까봐 걱정되네요. 차가 한두푼하는게 아니니까요.
아무튼 잡소리가 길엇습니다.
우핸들 모셧던분들중 특히 불편하거나 위험햇던일이 있으셧으면 공유좀 부탁드리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은 해안가 도로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xD )
많이 안보여서 불편할 겁니다
그리고 인스펙션때 서류 엄청나지 않나요?
회사 친구가 R32 스카이라인을 가지고 왔는데 인스펙션때마다 엄청난 서류를 준비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사는 텍사스 기준입니다.
여러모로 그냥 좌핸들 사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음 몇년째 좌핸들 우핸들을 같이 타고 있습니다 제 차종은 다 썩은 cp9a 랜서 에볼루션 6기 이구요 우핸들 입니다
와인딩 코스는 인제 서킷을 들어오는길과 몇군데 달린곳은 많지 않습니다
안보이는 부분을 걱정하시는건 미국은 어떤지 모릅니다만 한국에선 도로 차선 그려진걸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서 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르는길에서 달리는거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서 아는 코스가 아니면 천천히 달리시면 문제는 안될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문제점이라면 고속도로나 주차장이 문제 입니다 ... 이게 불편해요 한국에서는 대부분 자동화 되어서 덜합니다만 아니라면 집게는 친구가 됩니다 ...

그래도 캘리포니아가면 멋진 차들 많이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산길에서 오른쪽 코너에 산에 가리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조금 느려집니다. apex 에 늦게 붙게 되는 습관도 생기구요. 같은 차종의 좌핸들보다 조금 느려질 뿐 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좌핸들 우핸들 높은차 낮은차 번갈아 운전하다보면 운전자 시야 중심이 아니고 차량의 센터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캘리 살고있고 주위에 드리프트용 차량 운용하는 지인들 많이 봐온 바
나중에 이사 오시면 지금 가지고계신 240 그대로 운용하시면서 차라리 적당한 가격의 데일리드라이버를 하나 들이는걸 가장 추천합니다.
SR20 들어간 240 잘들 타고 다니고, 동네 길빵같은거 하다 걸리는 일만 없으면 크게 경찰의 무서움도 없습니다.
애들이 이야기하는 '어둠의 경로' 라는것도, 그저 돈 2~3백불이면 차 실제로 inspection 없이 pass 시키는 방법이므로 매우 간단합니다.
예전 글에서도 FD에 대한 동경(?) 같은 것에 대한 내용을 본 적 있는거 같은데,
FD 관리하기 상상 이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다른 엔진으로 스왑한 차량또한 비슷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혹 이런이야기 합니다 로터리 엔진 그대로 박혀있는 FD 가지고 트랙에서 아무문제 없이 타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은 포르쉐 페라리가지고도 충분히 트랙 다닐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각설하고 결론은 우핸들 차량 들이시는것 보다 차라리 평상시 운행할 만한 적당한 차량 하나 구입하시고,
240sx를 fun car 로 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현실적으로 괜찮은 우핸들 차량 캘리에서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면 왠만한 요즘차량 M3나 포르쉐 같은거 하나 들일 수 있을겁니다.
어흐으으허으으흐흑 ㅜ 역시 켈리사시니 잘 알고 계시는군요! car meet 에 나가서 나 인스팩션 해줄사람?
찾으면 저정도 돈 내면 해준다고 들엇습니다. (400불인줄 알앗는데 괜시리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
경찰이 제일 무서웟는데 정말 속시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맞습니다.. ㅋㅋ rx8 엔진소리를 들은 이후, 완전 꽃혀버렷죠.! 시간이야 뭐.. 상관 없습니다.
켈리 갔을때는 영주권을 땃을때이고, 어짜피 일을하기 시작할때기도 하고, 한국과는 다른 좀 심심한 미국 생활에
자동차에 푹 빠져서 살고 싶거든요.! 역시 문제라면 돈이네요 하하 ;
(돈 많이 벌라면 용접기술 정말로 많이 가꿔야겟어요.. ㅋㅋ)
정말로 추천+로터리에 대해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 지금 1년안에 fd를 가는건 아니지만,
켈리에서 정착을 어느정도 햇을시, 제 밥은 못먹어도 fd는 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흐흐 (물론 돈이 쪼들린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ㅜㅜ)
제가 직접 하다보면 더 싸겟죠 라는 생각으로... 하하 ㅋㅋ
하지만 강민규님께서 말씀해주신 240sx에 별의별 엔진을 넣으며 펀카로 하며 데일리를 들이는게
현명한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만약 그렇다면 트럭이 필요할듯 싶네요..)
현재 닛산 큐브 2세대 우핸들 작년초에 입양해서 1년 조금 넘게 정도 운행중입니다.
속도 내는 차도 아니고 해서 와인딩시 시야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좌핸들에 적응된
몸이라 그런지 위에 다른 회원님들이 언급하신 우합류시 몇번 깜짝깜짝 놀란 경험이 있구요
고속화도로에서 나도 모르게 우측으로 차선을 물고 달리다 하이빔 여러번 맞은적이 있습니다...^^
그 외 우핸들 JDM은 깜박이, 와이퍼 레버 위치가 반대라 깜박이 켠다는게 와이퍼 작동시킬때도 많았구요
앞유리가 더러워 워셔액 쏜다고 무의식중에 우측 레버 당겨서 앞 차에 하이빔 여러번 쏜적도 있습니다~ㅎ
그리고 잠깐 우핸들 수동변속기차량을 운전해본 경험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핸들이 반대라고 기어넣는
방법도 반대라 생각하고 5단 넣고 출발할려는 바보같은 모습이 연출되더군요...^^;;;;;;

위에 쓰신 것처럼 좁은 골목에서 대로로 합류할때 시야가 조금 불편할 수 있으나 그것도 차종에 따라 다릅니다. (FD라면 시야가 안좋을 수는 있겠네요)
와인딩 역시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른쪽 코너가 블라인드가 된다는 거 역시 차선을 양쪽 다 쓰거나 초행길을 무리한 페이스로 달리는 경우 이외에는 별 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저는 페달워크나 시프팅에서 우핸들차가 훨씬 편하더군요.
우합류나 차선 치우침, 와이퍼깜빡이 위치는 적응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안보여서 깜짝놀랠만한 상황이 될정도로 우회전을 상황이 뭐 있나요 고개돌리고 확인하고 들어가면 되지. 앞차때문에 추월차선이 안보일정도로 바짝 쫒아갈 필요가 뭐있나요 거리 충분히 두고 잘 옮기면 되지. 우핸들 한번 안해본 저희 와이프, 게다가 장모님도 아무 문제 없이 잘 하고 다닙니다. 적응하는건 하루 이틀이면 됩니다.
다만 불편한건 저의 경우 수동차량을 먼저 타서 왼손으로 핸들, 오른손으로 기어봉을 잡는데요, 후진할때 역시 왼손으로 핸들 돌리는데 기어봉도 왼손으로 해야하니 돌리고 바꾸고 돌리고 바꾸고 파킹~요게 쪼~~~ 금 귀찮긴 합니다. 오른손으로 핸들돌리는 분들도 많으시니 이 역시 적응되면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편한건 아무래도 운전할때 혼자 타는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내리고 탈때 지나가는 차들 신경 안써도 되서 이게 편합니다. 왼손으로 핸들 잡고 오른손 창문에 걸칠때 아주 릴랙스하구요. 담배 피울땐 최고죠.
근데 글을 쓰면서도 내가 도대체 이런글을 왜 쓰고 있는건지 원...
이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똑같더군요. 좌핸들차만 타는 분은 모를텐데, 우핸들차 타보면 6단기어 넣기가 아주 편합니다.
사람마다 틀린거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우합류 지점이나 편도1차선 도로에서의 추월같은건 좀 힘들긴 하네요
그리고 로타리엔진 유지관리.. 우리나라에선 이상하리 만치 어렵다고 인식되어져 있네요..

다들 아시는 문제와 같이 톨게이트에서 문제가 있는 것 외에는 항시 조심 운전이라 그다지 문제점이 눈에 띄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음..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만, 아무도 지적을 안 하시는 것이 너무 의아해서 답을 남깁니다.
촉매도 없이 차를 타시고 계시고, 고려하시는 '어둠의 경로' 라는 것도 명백한 불법으로 보이는데,
아름다운 자연 사진을 올리시고 자연을 즐기시는 입장에서, 오염 물질을 합법 차량들보다 훨씬 많이 뿜어내는 경로를 찾으시면서 문제 의식을 거의 안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에 살고 있고 영주권 지원을 합니다만, 어차피 내가 살 땅이고 자연이라면 좀더 환경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차에 촉매도 다시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다른 차로 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계시니 한국과는 다르겠지만
특히 남부순환로 골목에서 대로로 합류할때
전혀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무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