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네요..

어렸을땐 뛰어놀수가 없어서 비가오는게 싫었는데..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비오는 소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분당에 가기위해 새로 만들어진 터널을 진입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터널안에는 제 100미터 앞으로 조그마한 스쿠터 그리고 그앞에 스타렉스가 전부더군요..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가던 스쿠터가 좌우로 요동을 치기시작했습니다.

어.어...이러는 사이에 오토바이는 중심을 잃었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50미터정도를

불꽃을 내며 미끄러져 갔습니다..

2차선에서 달리던 오토바이는 미끄러져 1차선 터널벽까지 가서 멈춰섰고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듯 일어나 오토바이을 세우러 가더군요.

자칫 차량이 많았으면 정말 큰 사고 났을뻔한 일이었습니다.

뒤따라 오는 차량이 저 밖에 없었고 다행히 저는 3차선에서 달리고 있었기에

아무일이 없었던것 같습니다..그분이 과속을 했거나 위험하게 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빗길에 조향능력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빗길에 그냥 미끄러진다는 사실을 눈앞에서 목격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빗길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