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요즘 자연흡기 차량을 운행하다보니 아우디 n/a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동 플랫폼 RS대비 낮은 가격에 b7 S4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4200cc 대비 출력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콰트로에 zf미션을 사용한지라 컴팩트한 사이즈가
재미있어보이기도 하구요, 겨울에 가볍게 나들이갈때
유용할것 같아서요.. (현재 후륜만 2대입니다 ㅎㅎ)
사실 아우디는 친한 형님이 구형 8l s3 (해치백)를 운용중이셔서
부품을 구해드리고 수리하는걸 몇번 옆에서 본것 외에는
전혀 경험이 없어서 구매 후에 유지보수 관련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ETKA통해서 부품을 구매하였는데 가능 품번이 여러가지라 잘못 구매하여
호환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혹시 테드 회원님들중에 운용하고계시거나 운용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차의 성격이나 고질병, 유지보수관련 내용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 좋은하루되시길.
강명 회원님 안녕하세요!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 이런부분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차를 떠야하는 중정비 이상의 작업외의
경정비는 직접 하고있기때문에, bmw나 벤츠와 같은 차량 대비 딱 봐도 엔진룸에 공간이
없어보이는 아우디 (특히 S4차량)에 정비 용이성에 대해서 궁금했었거든요...
현재 w219 63amg(na)와 slk r170 230(슈퍼차저) 차량을 운용중인데,
작은 자체에 4200cc na엔진에 zf 미션 조합도 궁금하구요..
추가적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1. 재미를 느끼긴 힘듬에도 불구하고 동일 파워트레인을 2대나 운용하시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컴팩트한 차량크기 외에 다른 장점이 있으신지요?
2. 터보셋팅이나 맵핑 외에 튜닝포텐셜이 있을지요?
3. 차량 자체 기준으로 고질병이나, 유지보수시 특이점은 없을지요?
na라 크게 문제있는곳은 없을것 같은데말입니다...
가져온다면 자연흡기가 2대가 되는지라 궁금한 점도 많고 구글링을 통해서도
국내정보는 많지않아 여쭤볼게 많네요 쪽지로도 문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추가 질문에 간단한 답변 드립니다.
1. 재미를 느끼긴 힘듬에도 불구하고 동일 파워트레인을 2대나 운용하시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컴팩트한 차량크기 외에 다른 장점이 있으신지요?
=> 처음 원했던 차는 V8 4.2엔진에 게트락 수동미션 아반트 였으나 국내에서 구하기는 불가능한 차라 세단에 자동미션을 운행해 왔었습니다. 그때 원했던 차가 데일리카로 사용사능한 작은차체에 답답하지 않은 정도의 출력,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이 좋은 차였어서 큰 불만 없이 7년 가까이 타왔었으나 아반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항상 알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한국에 1대있는걸로 알고있었던 파란색 아반트 차량이 매물로 등록됐고 큰사고만 없으면 가져와서 다고쳐서 탄다는 생각에 가져와 버렸네요...그냥 소유욕이었던것 같습니다..
컴팩트한 차량크기외의 장점은...당장 생각나는게 없네요...제기준에서 다 적당한 정도 인게 저한테는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좁은 엔진룸에 이것저것 참 잘도 구겨넣었다 싶은것도 장점일지도...
2. 터보셋팅이나 맵핑 외에 튜닝포텐셜이 있을지요?
=> 제가 알아본 바로는 멀해도 큰 출력적 차이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슈퍼차져킷은 제외입니다.)
개인적인 성향도 공장 출고상태 유지를 좋아하다보니 세단은 추가장착은 순정 파트의 리트로핏 정도만 진행 하였고, 아반트는 배기까지는 해 두었습니다.
3. 차량 자체 기준으로 고질병이나, 유지보수시 특이점은 없을지요?
na라 크게 문제있는곳은 없을것 같은데말입니다...
=> 제가 해온 수많은 작업중에 외국 포럼에서도 고질병 급으로 판단하고 있는 부분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1) 프론트 어퍼암 부싱 : 엄청나게 잘 터집니다. 2대 합쳐서 프론트 어퍼는 총 5번 교체했습니다.
2) 인테이크 매니폴드 플랩 : 액츄에이터랑 플랩 모두 멀쩡한것 같은데 소리는 납니다. 일단 그냥 타고 있습니다.
3) 오일체크 밸브 : 전 원래 교환해주는게 맞는 부품이라 생각해서 미리교체 했습니다. 밸브 고착에 의한
엔진트러블 사례들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헤드라이트 미등 반사판 녹음 : 총 4세트의 라이트를 분해해 봤고 벌브의 교격은 순정이었으나 4대모두
녹아있었습니다. LED 로 교체 필요 합니다.
5) 버튼 까짐 : 이 시대 아우디가 다 그랬던 걸로 알고있고 이차 역시 까집니다. 아주 잘 까집니다. 전 버튼을 안누르고 있습니다.
유지보수 시 특이점은 모든차가 차마다의 특성이 있으니 단점이라기 보단 차주가 받아들여야 하는 특징정도라고 자기위안하고 있으나 좀 심하다 싶은 부분 들이 있어서 그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라이트류 거의 모든 벌브 교체 시 범퍼 탈거 후 라이트를 타거하여 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방법도 있으나 훨신더 많은 부품을 뜯어야 합니다.
2) 겉벨트교체시에도 프론트 패널 탈거가 기본입니다. 워크샵 메뉴얼의 아주 많은 부분이 첫번째 단계가 프론트 패널 탈거로 시작합니다 ㅠㅠ
3) 프론트패널 탈거로 해결안되는 항목이 많습니다. 촉매는 엔진탈거없이 가능은 하다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일정도로 플랜지가 육안확인이 불가능합니다. 크랭크 각센서는 지금생각해도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4) 오일 소모가 많습니다. 2T 바이크를 소장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거의 2T급으로 먹는 느낌입니다. 독일 본사에서 1000마일에 1쿼터 까지의 소모는 문제없다라고 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딱 그정도 먹는거 같습니다. 두대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주행습관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데일리 카로 사용하기에도 연비를 빼면 나쁘지 않고 설계의 신뢰도와 파트의 퀄리티가 차에대한 신뢰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강명님,
쪽지로도 답장 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국내 정보가 없어, 해외 포럼으로부터 자료를 계속 수집중입니다.
저도 구매를 하게된다면 배기정도만 가변으로 만져서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이라면 크게 부담없이 유지할수 있을것 같고
정비성 좋은 벤츠나 BMW대비 아우디 자가정비도 한번 도전해보고싶네요.
그리고... 슈퍼차저킷을 말씀하시니... VF 엔지니어링등 슈퍼차저킷도 찾아보게되네요 ㅠㅠ
여담이지만 참 차량 구입전에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아우디는 파란색의 차체에 실버의 사이드미러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지라
겨울에 루프박스 달고 돌아다닐생각하니 벌써 설레네요.
사려깊고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주말되시고 S4두대와 함께 항상 안운하세요!
저도 같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서 답변 드립니다.
저는 주말용으로만 사용하는데 요즈음의 스포츠카와 비교하면 튀어나가는 느낌은 덜하지만 절대적 가속감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이는 차체 크기대비 무게가 많이 나가고 자연흡기 엔진이라 요즈음의 터보차져 차들처럼 저알피엠에서 최대토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일테지만 V8 엔진사운드와 더불어 콰트로의 안정감은 단점들을 덮을만큼 매력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배출가스 규제 때문에 이급의 차량에서 V8 엔진을 얹은차는 아마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단점이라면 빈공간이 적은 엔진룸 탓에 정비성은 좋치 않습니다. 다만 정식수입 되었던 차량이라 시간만 가지시면 정비는 다 가능하실겁니다. 또한 세단으로 생각하신다면 뒷좌석 공간은 좁습니다. (대신 트렁크는 상당히 넓습니다)
가져오셔서 고장문제는 차량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 아닐가 싶습니다. 부품값이 꽤 나가는 차량이라 처음 구입하실때 몇백 더 쓰시더라도 상태 좋은 차량을 추천합니다. 전 13만km에 가져와서 브레이크 로터 등등 소모품 전부 교체 하였습니다. 소모품은 비싼편이지만 엔진과 미션에서의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더 알려드릴께요.
안녕하세요 문호성님!
현재 W219 CLS63을 타고있는데, M156엔진이 참 좋은엔진이고
C63들에비해 엔진내구성도 좋아서 연비제외하고는 입양하고 큰 문제없이 잘 타고있는중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컴팩트한 차량을 원하는지라, 2.0 45AMG 차량이나 e46을 다시 들여보려고 했지만
전자는 아직 가격이 높고 후자는 한번 가봤던길인지라 아우디가 궁금했습니다.
지금 봐둔 차량이 있는데 정비는 잘 되어있는것 같아요.. 케바케겠지만...
엔진과 미션만 튼튼하다면 나머지는 복불복이니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나중에 앨범란에 인증하겠습니다 ㅎㅎ
B7 S4 Sedan 한대와 Avant 한대를 운용중이며 타이어 교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정비를 직접하고 있습니다. 두대 합치면 제가 가져와서 운행한 총 운행거리가 12만km 정도 됩니다. (sedan 11만, avant 1만)
제 기준에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체적 정비성은 협소한 공간에 의해 좋지 못합니다. 후륜차들의 날렵한 핸들링, 터보차의 가속감이 없다보니 운전을하며 느껴지는 특성을 제 기준에서 종합하자면 재미를 느끼긴 힘들었습니다. 적절히 답답하지않게 달리면서 안정감있는 주행이 가능하지만 서스펜션 세팅은 아직도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글을 쓰고보니 단점만 적은 것 같네요. 그래도 전 이시대(B5~B7) 아우디의 설계를 좋아하고 N/A 8기통엔진에 컴팩트한 차량크기를 좋아해서 수년간 만족하고 타고있으며 아마도 앞으로 적어도 한대는 평생 소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운전의 재미는 바이크로만 충족하고있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911 993과 S2000을 꿈꾸고 있습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회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