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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복원할 때 크게 외장, 내장, 파워트레인, 하체, 디테일 등으로 나누는데, 그중에서 사실 가장 난해한 부분은 의외로 실내복원입니다.
엔진, 변속기는 외의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루트를 잡을 수 있지만 실내는 워낙 작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세월로 인한 사용감이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경우 시간과 비용의 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외장과 내장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중고차 구입할 때 내장을 좀 더 자세하게 보게 되고, 내장 상태 때문에 선택을 포기하는 경우도 실제로 여러번 있었습니다.
차량 구입 때 완벽하길 바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복원할 가치가 있느냐? 복원시 비용대비 만족할 상태가 가능한가? 가 초점입니다.
구입한 W12의 실내는 세월에 의한 사용감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내가 베이지 색상의 밝은 계통인 경우와 검정색 계열의 짙은색 계통은 작업의 난이도에서 비교도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내분위기와 고급성을 결정짓는 것이 실내색상 톤이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까다로워도 충분히 밝은색상의 실내를 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우토아티스트는 수년간 다양한 차종의 난해한 실내복원을 해왔기 때문에 수년전과 비교해도 차량 복원의 과정이나 만족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까다로운 고객들의 기호를 잘 맞춰줄 수 있는 직원교육과 품질관리가 잘 되어 있는 업체입니다.
작업의 범위를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게 잡게 된 이유는 한번 복원할 때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옥의 티 같은 부분이 자꾸 눈에 거슬리기 때문입니다.
밝은색상의 실내를 복원하기 전에 실내크리닝을 따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색을 아는 차원과 복원전에 기본적으로 가죽 표면의 떼를 벗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우토아티스트에 오기 전에 G3청담점에서 실내 가벼운 클리닝 작업을 했습니다.
페이톤의 가죽은 상당히 고가의 가죽이고, 때문에 표면이 그리 억센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대개 이런 가죽류들이 관리가 까다롭고 내구력이 떨어지지만 착촤감은 정말 좋습니다.
복원을 거치면 사진의 Before, After처럼 초기 신품의 모습처럼 돌아갑니다.
페이톤의 시트 하단 부분이 튀어 나와있어 타고 내릴 때 위의 사진 부분이 많이 오염되고 까집니다.
저 부분도 새로 도색작업을 하는 것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시트에 있는 미세한 상처들도 아우토아티스트에서는 아주 쉽게 복원이 가능합니다.
글로브 박스의 열림 버튼 스위치도 어떻게 보면 불량일 정도로 쉽게 벗겨집니다만 벤츠의 W220의 그것도 거의 비슷한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우드와 가죽이 콤비로 이루어진 스티어링 휠의 가죽 부분은 사실 심하게 닳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대로 다시 복원했습니다.
워낙 아주 미세하게 찍히거나 스크레치가 난 부분을 모두 복원하느라 복원 작업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습니다.
도어 안쪽 플라스틱 테두리 역시 세월이 지나 끈적이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 부분도 모두 탈거하여 완벽하게 복원했습니다.
미세하게 파손된 부분도 복원했습니다. 힘을 받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신품으로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었지요.
차에 타고내리면서 생기는 발자국이나 스크레치도 밝은 색상의 실내차량들은 너무나 눈에 잘 띕니다.
작업의 범위가 거의 풀복원수준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을 투입해 완성시킨 페이톤 W12의 실내는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수성 약품으로 인해 별다른 냄새가 전혀 없다는 점 등 만족도가 비용대비 정말 최고 였습니다.
섬세한 작업과 비슷한 작업을 많이 해봄으로서 실내 부품의 분해조립의 숙련도 등도 차를 맡기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아무런 실수없이 완벽하게 끝마무리가 된 점 역시 매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실내를 복원하는 비용을 교환을 기준으로 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최선이 방법도 아닙니다. 이런 숙련된 복원 기술을 통해 얻는 만족도와 차에 대한 애착을 생각했을 때 전체적인 복원의 과정에서 실내복원은 반드시 거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만큼 차의 가치가 상승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만족감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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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있는 차량들의 공통점이 실내가 오염되고 각종 스크래치가 난무 하는데 더욱이 밝은 계통의 실내를 가진 차량들이면요.
너무나 깔끔하게 복원이 된 것을 보니 대리만족이 상당이 큽니다.
저도 하고 싶을 만큼 퀄리티가 좋네요.
실내 풀 복원이라고 해도 맞을 정도로 정교함이나 사용자 필링이 좋네요.
눈이 즐거웠습니다.
딱 그분만 카본 시트지를 붙혔는데 효과 100점이더군요.
마스터님 차도 비슷한 색상시트지 혹은 투명ppf로 모서리 시공하면 신발 킥 손상은 정말효과적으로 막아줄듯 합니다
외관이 최상의 상태로 변했네요. 제 차도 한 10년 타다가 이런 대우를 해준다면 새 차를 타는 기분이겠어요. 하지만 비용이 문제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