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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8
우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뉴스로 아래의 사고를 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도 하지만
어젯밤 9시 50분 경에 퇴근하느라 사고지점에서 신호대기를 했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네요;;;
운전자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사고지점까지 거의 1km정도 되는 거리이고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기는 하지만
가속도가 붙기 전 엔진브레이크 및 사이드브레이크로 어느정도 감속이 가능할테고
내려가는 길에 공영주차장 관리용 컨테이너 박스, 버스종점 등 차량을 멈출 수 있을만한
장애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700미터거리의 내리막길을 갓길에 주차되어있는 차량까지
피해가면서 쏘고 내려갔느냐 하는 점입니다.
밤10시쯤이면 사고지점까지 내려가지 않는 한 신호등도 없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는
한적한 동네라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면 전복시키는 것도 고려해볼만 했을텐데요;;;
결국 쏘고 내려가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덥쳐버렸네요;;;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차량을 세우려는 마음은 있었던 걸까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사고 기사를 퍼온 것입니다.
23일 밤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버스추돌 참사는 버스운전자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도 무리한 운행을 계속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A관광 소속 45인승 버스 운전사인 이모(61)씨는 23일 밤 10시께 서울 강북구 수유리의 북한산 중턱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차를 돌렸다.
내리막길을 200∼300m가량 달리던 이씨는 `끽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점검없이 그대로 운행했다.
브레이크는 얼마 가지 못해 작동불능 상태로 됐고 속도가 세차게 붙으면서 대형 참사를 부른 `흉기`로 돌변했다.
버스는 4.19 삼거리를 못 미친 지점에서 차를 한 대 들이받은 뒤 삼거리 횡단보도 부근에 정차해 있던 아반떼XD를 강하게 추돌했다. 이후 아반떼 차량을 약 160m나 밀고 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 10여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아반떼 차량 위를 완전히 덮친 후에야 멈췄다.
당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은 모두 숨졌고, 추돌당한 다른 차량에 있던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피해자들은 교육공무원 신분의 중년 여성들로 사고 당일 저녁 수유리 4.19 기념탑 주변 식당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뒤 다른 곳으로 다 함께 이동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수유동 대한병원 장례식장의 영안실에는 24일 새벽부터 유족들이 몰려들었으며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유족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출처 : 매일경제
회원님들께서도 뉴스로 아래의 사고를 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가게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도 하지만
어젯밤 9시 50분 경에 퇴근하느라 사고지점에서 신호대기를 했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네요;;;
운전자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사고지점까지 거의 1km정도 되는 거리이고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기는 하지만
가속도가 붙기 전 엔진브레이크 및 사이드브레이크로 어느정도 감속이 가능할테고
내려가는 길에 공영주차장 관리용 컨테이너 박스, 버스종점 등 차량을 멈출 수 있을만한
장애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700미터거리의 내리막길을 갓길에 주차되어있는 차량까지
피해가면서 쏘고 내려갔느냐 하는 점입니다.
밤10시쯤이면 사고지점까지 내려가지 않는 한 신호등도 없고 차량통행도 거의 없는
한적한 동네라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면 전복시키는 것도 고려해볼만 했을텐데요;;;
결국 쏘고 내려가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덥쳐버렸네요;;;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차량을 세우려는 마음은 있었던 걸까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사고 기사를 퍼온 것입니다.
23일 밤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버스추돌 참사는 버스운전자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도 무리한 운행을 계속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A관광 소속 45인승 버스 운전사인 이모(61)씨는 23일 밤 10시께 서울 강북구 수유리의 북한산 중턱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차를 돌렸다.
내리막길을 200∼300m가량 달리던 이씨는 `끽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점검없이 그대로 운행했다.
브레이크는 얼마 가지 못해 작동불능 상태로 됐고 속도가 세차게 붙으면서 대형 참사를 부른 `흉기`로 돌변했다.
버스는 4.19 삼거리를 못 미친 지점에서 차를 한 대 들이받은 뒤 삼거리 횡단보도 부근에 정차해 있던 아반떼XD를 강하게 추돌했다. 이후 아반떼 차량을 약 160m나 밀고 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 10여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아반떼 차량 위를 완전히 덮친 후에야 멈췄다.
당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은 모두 숨졌고, 추돌당한 다른 차량에 있던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피해자들은 교육공무원 신분의 중년 여성들로 사고 당일 저녁 수유리 4.19 기념탑 주변 식당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뒤 다른 곳으로 다 함께 이동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수유동 대한병원 장례식장의 영안실에는 24일 새벽부터 유족들이 몰려들었으며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유족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출처 : 매일경제
2009.04.24 14:33:56 (*.165.6.5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형 운전하시는 분들을 위한 위급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제도화 해서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가 파손 되었더라도 대처를 침착하게 했으면 피햬를 좀더 줄일수 있겠지요.
대형 운전하시는 분들을 위한 위급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제도화 해서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가 파손 되었더라도 대처를 침착하게 했으면 피햬를 좀더 줄일수 있겠지요.
2009.04.24 15:04:08 (*.197.88.91)

같은 대형차인데도 시내버스나 트레일러보다 유난히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파열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경험부족이나 안전불감증이 주원인이라고 보네요. 서울시내에서 최근 20년 동안 버스 한 대가 차량 한 대를 이지경으로 만든 경우를 못본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제 생각도 충분히 회피하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속도가 얼마나 빨랐으면 깔아뭉개고도 160미터나 진행했는지...
안타깝네요. 제 생각도 충분히 회피하거나 할 수 있었을텐데 속도가 얼마나 빨랐으면 깔아뭉개고도 160미터나 진행했는지...
2009.04.24 15:09:59 (*.100.156.15)

우리 주변엔 나홀로 차량이 태반인데
이럴 땐 꼭 정원 초과 상황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죽고 사는 건 운명에 달린듯..
이럴 땐 꼭 정원 초과 상황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죽고 사는 건 운명에 달린듯..
2009.04.24 15:50:16 (*.106.65.125)

저희 부모님댁이 바로 사고 현장 근처라 주변 상황을 잘 안다는 전제하에 추측을 해보면 중간에 어떤 구조물에 의지해 차를 멈추는 시도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엔진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5속 변속기 기준으로 속도가 이미 한참 붙어버리면 3단이 커버하는 속도를 넘어가버리는 경우 수동이라해도 3단이하의 단수로 억지로 꽂아넣는 것이 무척힘듭니다. 이유는 더블클러치를 쓸줄 안다고해도 이 기술로 기어를 넣을 수 있는 회전수를 이미 넘어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변이 워낙 급경사 지역이라 순식간에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 내림기어를 쓰려고 했을 때는 이미 4단 이하의 단수로 변속기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지점으로 내리막 방향의 우측에는 주로 식당들이 밀집해있어 보도쪽으로 스티어링을 꺽었을 경우 훨씬 더 큰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고, 만약에 아반테를 추돌하지 않고 계속 돌진했을 경우 여전히 200m정도를 더 내리막으로 돌진해 만나게 되는 4거리에 도달하게 되는데, 만약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피해는 훨씬 더 컸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우리 가족들이 항상 활보하는 주변지역에서 이런 대형사고가 났다는 것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할 정도의 충격인 것은 사실입니다.
안그래도 이것 때문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도 사고가 발생한 즈음 귀가 중이셨다고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진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5속 변속기 기준으로 속도가 이미 한참 붙어버리면 3단이 커버하는 속도를 넘어가버리는 경우 수동이라해도 3단이하의 단수로 억지로 꽂아넣는 것이 무척힘듭니다. 이유는 더블클러치를 쓸줄 안다고해도 이 기술로 기어를 넣을 수 있는 회전수를 이미 넘어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변이 워낙 급경사 지역이라 순식간에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 내림기어를 쓰려고 했을 때는 이미 4단 이하의 단수로 변속기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지점으로 내리막 방향의 우측에는 주로 식당들이 밀집해있어 보도쪽으로 스티어링을 꺽었을 경우 훨씬 더 큰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고, 만약에 아반테를 추돌하지 않고 계속 돌진했을 경우 여전히 200m정도를 더 내리막으로 돌진해 만나게 되는 4거리에 도달하게 되는데, 만약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피해는 훨씬 더 컸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우리 가족들이 항상 활보하는 주변지역에서 이런 대형사고가 났다는 것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할 정도의 충격인 것은 사실입니다.
안그래도 이것 때문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도 사고가 발생한 즈음 귀가 중이셨다고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4.24 15:50:57 (*.232.112.172)

헐..저도 그근처에 살고있습니다...(아마 사고지점에서 1km도 안되는 지점이죠..)
회사에 출근하니...제 안부를 묻더군요...무슨일이 있었나 하고.ㅜㅜ;;
무슨가게 하시나요? ^^ 놀러갈수 있나요 ㅜㅜ;;
어제 집으로 퇴근안하고 처갓집으로갔었는데....헐.....이런....
저 언덕에서 가끔 버스 사고가 나곤 했었습니다...구 27번 있었을때도 시동끄고 내려가다 가로수를 들이박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 부터 시작해서.....
수유리 골짜기에 설마 테드횐님이 계실줄 몰랐습니다.....
4.19 입구에서 걸어서 2분도 안되는곳에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니...제 안부를 묻더군요...무슨일이 있었나 하고.ㅜㅜ;;
무슨가게 하시나요? ^^ 놀러갈수 있나요 ㅜㅜ;;
어제 집으로 퇴근안하고 처갓집으로갔었는데....헐.....이런....
저 언덕에서 가끔 버스 사고가 나곤 했었습니다...구 27번 있었을때도 시동끄고 내려가다 가로수를 들이박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 부터 시작해서.....
수유리 골짜기에 설마 테드횐님이 계실줄 몰랐습니다.....
4.19 입구에서 걸어서 2분도 안되는곳에 있습니다.....
2009.04.24 16:05:37 (*.243.38.17)

저는 그 지역을 잘 모르지만,,,
글의 정황만 봐선 운전기사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승용차 한대로 더 큰 참사를 막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브레이크의 이상을 알고도 그냥 넘긴건지, 아님 이미 컨츄롤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운전 기사분도 나름 선전 했다고 봅니다.
그게 하필이면 7명이나 탄 승용차 였던게 더 큰 사고로 이어진것 같구요,,,
2009.04.24 17:24:26 (*.80.101.10)

제가 태어나서 살던 곳이기 때문에 한마디 적으면 살신성인의 정신이 있었다면 내리막기준으로 왼쪽인 4.19 국립묘지 앞쪽으로 있는 개천으로 버스를 몰았어야 하는데 그쪽으로 가면 본인의 생존이 불투명하니 차마 핸들이 안돌아갔겠죠.
7명이 승차하시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추측컨데 아주 근거리를 이동하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네요. ㅜ.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7명이 승차하시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추측컨데 아주 근거리를 이동하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정말 안타깝네요. ㅜ.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9.04.24 17:35:36 (*.109.20.21)

이쪽지역을 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깜짝 놀랬습니다.
마스터님께서는 구조물에 의한 정지가 불가능할거라 말씀하시지만,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300m운행 후에 브레이크 파열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면
아마도 버스종점 근처였을 것 같은데 우측으로는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지만,
좌측으로는 버스종점 바로 밑에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몰았어도
주차된 차량파손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면 정재필님 말씀처럼 개천으로 들어가면 멈췄을텐데요.
차량을 깔아뭉갠 상태에서 160미터나 끌고 갔다면 추돌할 때까지 멈추려는 시도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ㅠㅗㅠ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사거리까지 차량들 피하면서 내려갈 생각이었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스터님께서는 구조물에 의한 정지가 불가능할거라 말씀하시지만,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300m운행 후에 브레이크 파열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면
아마도 버스종점 근처였을 것 같은데 우측으로는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지만,
좌측으로는 버스종점 바로 밑에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몰았어도
주차된 차량파손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면 정재필님 말씀처럼 개천으로 들어가면 멈췄을텐데요.
차량을 깔아뭉갠 상태에서 160미터나 끌고 갔다면 추돌할 때까지 멈추려는 시도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ㅠㅗㅠ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사거리까지 차량들 피하면서 내려갈 생각이었을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2009.04.25 03:03:31 (*.223.110.200)

유하늬님은 본문에서와 리플에서 추돌후에도 멈추려는 의도가 없는걸로 해석하시는데. 무슨 근거나 이유가 있는지요? 대형차량의 브레이크는 거의모두 에어브레이크를 씁니다. 대형차들은 에어탱크가 여러개달려있지요.
에어탱크에서 에어호수 파열로 인해 먹통이 될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싸이드브레이크는 탄력을 받으면 같은구조라
이 또한 먹통이됩니다. 버스가 승용차 덮칠때도 상대방 죽길 바라고 때리진 않을겁니다. 버스기사분 순간 아무것도
할수없는 공항상태가 왔을겁니다. 누구라도 그런일을 당하면 손쓸 도리가 없었을꺼라 생각듭니다.
에어탱크에서 에어호수 파열로 인해 먹통이 될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싸이드브레이크는 탄력을 받으면 같은구조라
이 또한 먹통이됩니다. 버스가 승용차 덮칠때도 상대방 죽길 바라고 때리진 않을겁니다. 버스기사분 순간 아무것도
할수없는 공항상태가 왔을겁니다. 누구라도 그런일을 당하면 손쓸 도리가 없었을꺼라 생각듭니다.
2009.04.24 17:39:58 (*.150.246.173)

그상황이 어떘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저희주유소 5톤탱크로리를 몰고 가다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밀려 죽을 뻔 한 적이있습니다.
기어단수를 내려 속도를 낮춰보려했지만 가속도가 붙어서 기어가 들어가지않았고
결국 다시 5단으로 집어넣고 더블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배기브레이크를 키고
속도를 서서히 낮춰가며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형차는 제동하기에 꽤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건 몰라도 브레이크는 철처하게 관리해야함에도 안일하게 넘긴 버스기사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나름 큰차를 몰아본 사람으로써 화물차나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들 정말 개념을 찾으셔야 합니다.
물론 모두 싸잡아 말하는 건 아니지만 대형차 하시는 분들 중 몇몇 부류는
"사고나도 나는 괜찮아" 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어제 사고를 낸 버스기사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구요.. 철저하게 법으로 다스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저희주유소 5톤탱크로리를 몰고 가다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밀려 죽을 뻔 한 적이있습니다.
기어단수를 내려 속도를 낮춰보려했지만 가속도가 붙어서 기어가 들어가지않았고
결국 다시 5단으로 집어넣고 더블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배기브레이크를 키고
속도를 서서히 낮춰가며 엔진브레이크를 걸어 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형차는 제동하기에 꽤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건 몰라도 브레이크는 철처하게 관리해야함에도 안일하게 넘긴 버스기사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나름 큰차를 몰아본 사람으로써 화물차나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들 정말 개념을 찾으셔야 합니다.
물론 모두 싸잡아 말하는 건 아니지만 대형차 하시는 분들 중 몇몇 부류는
"사고나도 나는 괜찮아" 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어제 사고를 낸 버스기사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구요.. 철저하게 법으로 다스려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09.04.24 17:46:54 (*.106.65.125)

피할 수도 있었던 가정이 현실화되어서 피해를 줄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45인승 관광버스의 자체무게는 대략 12톤에서 15톤에 이르는 것으로 인해 급핸들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고려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승용차가 아닌 이상 90도 각도로 진행방향을 바꾸는 것은 버스에게는 불가능하며, 개천쪽으로 빠지기 전에 이미 4.19 국립묘지 정문에서 차도쪽으로 향하는 길의 평균 보행자의 숫자를 생각하면 중앙선을 넘는 방향 즉 좌측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전 수유리 4.19 국립묘지 근처에서 81년부터 결혼하기전인 2003년까지 22년을 살고 지금도 매주 한번 이상을 방문합니다. 한마디로 수유리 토박이지요.
의외로 이쪽에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승용차가 아닌 이상 90도 각도로 진행방향을 바꾸는 것은 버스에게는 불가능하며, 개천쪽으로 빠지기 전에 이미 4.19 국립묘지 정문에서 차도쪽으로 향하는 길의 평균 보행자의 숫자를 생각하면 중앙선을 넘는 방향 즉 좌측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전 수유리 4.19 국립묘지 근처에서 81년부터 결혼하기전인 2003년까지 22년을 살고 지금도 매주 한번 이상을 방문합니다. 한마디로 수유리 토박이지요.
의외로 이쪽에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2009.04.24 18:52:12 (*.229.100.53)

어휴..왜 하필이면 승객이 꽉찬 차를 올라탔을까요..
빈차를 받았으면 인명피해 마이 줄였을텐데..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웅..
빈차를 받았으면 인명피해 마이 줄였을텐데..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웅..
2009.04.24 18:59:43 (*.136.129.115)
전복이라...
사고난 뒤에 후회는 쉽지만, 관련된 반복숙달 훈련하지 않으면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생각하는 것처럼 되질 않죠. 저도 예전에 엔진 나가서 브레이크 및 핸들이 잠겼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멈출 때까지 직진했었죠. 새벽이라 다행히 사고는 피했습니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사고난 뒤에 후회는 쉽지만, 관련된 반복숙달 훈련하지 않으면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생각하는 것처럼 되질 않죠. 저도 예전에 엔진 나가서 브레이크 및 핸들이 잠겼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멈출 때까지 직진했었죠. 새벽이라 다행히 사고는 피했습니다만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2009.04.24 19:35:31 (*.150.0.242)

으악 제가 초딩 때 살던 마음 속의 고향 수유리에서 사고가 나버렸군요. ㅠ.ㅠ 아주 가끔 너무 답답하면 가끔 가 보곤 하는 곳인데...
2009.04.24 22:31:04 (*.46.171.13)

김성진님 말씀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밤 10시면 (만약 기사분께서 종일 운행을 하신 상태셨으면) 무척 피곤해서 정확한 판단을 못했을 수도 있구요.
여튼 참 안타까운 뉴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밤 10시면 (만약 기사분께서 종일 운행을 하신 상태셨으면) 무척 피곤해서 정확한 판단을 못했을 수도 있구요.
여튼 참 안타까운 뉴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4.24 22:50:13 (*.163.75.107)
왜 브레이크 점검을 안했을까요?
개인 승용도 아닌 대형 버스가, 수십명의 생명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는 이미 공공시설아닌가요?
저런 상황에 누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저런 상황이 안나오도록 철저히 점검해야하는데...
7명의 어머니들 슬하에 애들은 얼마나 슬플꼬..ㅠ.ㅠ
개인 승용도 아닌 대형 버스가, 수십명의 생명을 태우고 다니는 버스는 이미 공공시설아닌가요?
저런 상황에 누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저런 상황이 안나오도록 철저히 점검해야하는데...
7명의 어머니들 슬하에 애들은 얼마나 슬플꼬..ㅠ.ㅠ
2009.04.25 13:17:58 (*.166.209.6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신 수습이 어려울 정도로 참사였다고 하는데,
다들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위에 강효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종종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는 대형화물차 운전자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사망사고시에도 보험으로 해결되니까요...
최근에 상대방에게 중증 이상의 상해를 입힐 경우 운전자에게 형사책임을 따로 묻겠다는
얘기가 나온 배경에 저런 상황도 한몫했다고 들었습니다..
사고당시 버스운전자가 당연히 희생자를 내고 싶었을리는 없겠지만, 1차적으로 본인의 안전점검 소홀에 의해
단순 교통사고도 아니고 참사가 발생했으니 책임은 당연히 져야하고 비난도 면키 힘들겠네요..
다들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위에 강효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종종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는 대형화물차 운전자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사망사고시에도 보험으로 해결되니까요...
최근에 상대방에게 중증 이상의 상해를 입힐 경우 운전자에게 형사책임을 따로 묻겠다는
얘기가 나온 배경에 저런 상황도 한몫했다고 들었습니다..
사고당시 버스운전자가 당연히 희생자를 내고 싶었을리는 없겠지만, 1차적으로 본인의 안전점검 소홀에 의해
단순 교통사고도 아니고 참사가 발생했으니 책임은 당연히 져야하고 비난도 면키 힘들겠네요..
2009.04.25 15:41:44 (*.46.122.32)

오래 알던 친구가 덕성여대라서 저도 그 길을 자주 가 봤었습니다. 고등학교도 길음동이었기에 친구들이 그 쪽에 많이 살아서 잘 알지요. 몇년전에 초겨울 어느 저녁에 비온 직후 급격히 기온이 하강하여 길거리가 완전히 살얼음판이 되었을 때 수유에서 삼양동 방향으로 가는 4차선 도로 내리막에서 제 ABS 없는 뉴그랜져가 완전히 lock이 된 채 질질 끌려 내려갔었는데, 참 운이좋게도 순간 판단력을 잃지 않아서 우측 펜스에 차를 연속으로 부딫혀 세웠었습니다. 참 지금 생각해도 100번 잘 한 일이긴 한데, 또 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제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또 안전히 차를 세울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인터넷 기사 댓글들에 대체로 기사분을 욕하는 내용이 많던데, 아무리 부주의로 인한 과실이었어도 지나친 비방은 자제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리도 가파른 언덕이었나 싶습니다.
7명이나 타고 있어서.. 보험 문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안타깝더군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