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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주 전에 Q&A 게시판에 캘리포니아에서 탈 차량의 조언을 구했는데 어느덧 오늘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매우 도움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신 심재현님 감사합니다. 차량 구매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샌 프란시스코 도착하고 한 사 주 정도 후에 차량을 구입할 줄 알았는데 일 처리를 빨리 하다보니 도착한지 일주일 만에 구입하게 되었네요.
저는 $15,000 이하의 금액으로 모든 방면에서 훌륭한 차량을 찾고 있었습니다. 뭐 폰티악 GTO, G8, 쉐보레 SS, 그리고 케딜락 CTS-V 웨건 등 비현실적이지만 타보고 싶은 차량들도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ㅎㅎ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인데 예상 외로 CTS-V 웨건의 인테리어가 매우 훌륭합니다. 케딜락 인테리어는 다 별로일줄 알았는데 놀랍네요.)
하지만 렉서스 IS 350, GS 350, BMW X1, 그리고 E91와 같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차량들을 고민하다가 마침내 제일 조건이 좋은 차량을 집에서 한시간 거리인 곳에서 발견하고 구입하였습니다.
책상에서 타자 치는 이 순간까지도 믿기지 않네요. 예전부터 정말 가지고 싶었던 차량을 가지다니 꿈만 같습니다. 미국 정착하는 일들도 잘 풀리고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윗 쟁쟁한 후보자들 중 제가 선택한 차량은 '11 BMW E91 328i RWD 6AT 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고 차를 구매할때는 새 포르쉐를 구매하는 것과 같이 내가 원하는 옵션들을 하나하나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타협을 보고 이 차를 선택했습니다.
이 차는 Cold Weather, Sport, 그리고 Premium Package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각 패키지들에 딸려오는 기능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이 차는 제가 원하는 옵션들이 대다수 들어있습니다. 외관 색상만 제외하고요. ㅠㅠ
이 차의 옵션들로는: 열선 스티어링 휠, 다코타 베이지 가죽 의자, 열선 운전석 및 보조석, 업그레이드 휠, M-스포트 서스펜션, Harman-Kardon 오디오 시스템, 블루투스 전화 연결 (오디오 제외), 스포트 스티어링 휠 + 쉬프터, 18-Way 의자 (럼버 서포트가 끝내줍니다. 제 상체가 다 안 들어갑니다. 다이어트 해야합니다),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제논 해드라이트가 있습니다.
게다가, 옵션은 아니지만 뒷 트렁크 전체가 아닌 유리만 열리는 기능이 마음에 쏙 듭니다. 정말 멋진 기능이에요.
다시 생각해보니 외관 색상만 제외하면 완벽하네요. 흰색 차들 중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던 것이 E9X의 알파인 화이트니 다행입니다. ^^
차량 상태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차에서 제일 중요한 엔진, 변속기, 그리고 브레이크도 쩅쩅하고 외관과 내관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차 주인이 모든 정비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88,000 마일 밖에 타지 않은 차량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주인이 가스켓, 점화 플러그들, 그리고 앞 타이어들을 이미 교체 했습니다. 뒷 타이어들만 내년 즈음에 교체하면 됩니다.
그런데 차를 가지고 집에 와보니 왼쪽 옆 거울만 자동으로 접히지 않네요. 어쩐지 제가 원하던 만큼의 각도가 안 나오던데 문제가 있었네요.
또한 핸드폰과 차량을 AUX와 USB로 연결하면 오디오가 실행이 되지 않거나 저질 소리가 나오는 것도 손을 봐야합니다. LG 쿼드 댁+타이달+Harman Kardon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가격에 훌륭한 무사고 차량을 구매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믿기지 않습니다! 분명히 오늘 오후까지 타이어 소음이 매우 심하고 가속이 매우 느린 프리우스 렌탈 차를 타고 다녔었는데요.
Bay Area에서 이 차량 보면 인사주세요. 뒷 유리에 한국에서 가져온 테드 스티커 붙일거예요.
저는 내일부터 제 자신을 E60 528i에서 E91 328i에 적응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1년부터 2006년 까지 아틀란타에 살아서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붙잡게 됩니다 ㅎㅎ
당시 왜건은 엄마가 애들 통학용으로 쓰던 차라 관심이 없었는데 테드를 통해서 왜건의 다른 멋들을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당시나 지금이나 북미 패키지는 거의 차이가 없네요.
스포츠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윈터 패키지 너무나 익숙한 이름입니다.
가끔씩 하이웨이에서 규정속도 10마일 오버로 경찰차를 추월할때 그날 경찰 컨디션에 따라 잡히거나 패스당하거나 하던 생각도 납니다.
잡힌날은 부부싸움하고 나온 경찰의 나쁜컨디션 ㅋㅋ
대부분은 통과지만 잡히면 법원에서 디스미스드 해준게 기억나네요.
잠시나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거감사합니다.
이런말하면 제가 너무 노땅같지만 이제 79년 양띠입니다 ㅎ
종종 캘리얘기좀 전해주세요~^^
아~그리고 컨버한대 더 입양하시게 될꺼 같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10년 전 CA에 산 사람으로 고려하시는 대상 중 E91 추천했는데 채택되니 기분 좋네요 ㅎㅎㅎ
저도 그때 E46 쿠페 수동 사고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날씨와 직렬 6기통의 부드러운 짜릿함, 왜건의 실용성 골고루 즐기시길..
조지아와는 다른 운전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나중에 여유 생기시면 트렁크접은 2열에 책상이나 자전거 들어간 사진 기대해 볼께요.^^

축하드립니다, 마지막년도 모델로 좋은 컨디션 차량을 가져오셨네요
휠도 이뻐요, 나중에 생각이 있으시다면 M pack 범퍼 + 휠 가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 차가 LCI로 업글돼서 나왔을떄 제 동네에 은색 E91 M pack됀 차량을 타던분이 계셨는데 실제로 참 이쁘더라구요.
retrofit으로 음악까지 돼는 bluetooth가 업그레이드 가능하지만 진짜 제대로 wiring까지 하려면 천불 이상 깨지실 거에요,
저희 E9X M3동호회에서도 보면, 90% 이상이 tune2Air이란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저도 Bluetooth audio 제품 (USB + Aux에 꼽고 블루투스 음악 듣는방법)을 몇 개 써봤는데 지금은 Tune2Air쓰고 있습니다.음악 퀄리티도 괜찮고 이 제품은 차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일경우 idrive에 음악정보도 뜨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한번 체크해 보시길)

E60 탈때도 M-Package 앞 범퍼와 휠 바꾸고 탔었는데 만족감이 상당히 컸었어요. 휠 크기도 일 인치 커지고 타이어도 UHP 급인 Bridgestone RE050A와 Continental ContiSportContact3 장착했는데 원래 꼈었던 Michellin Primacy 3와 비교해서 완전 다른 차인 감명을 받았습니다.
현재 장착되어 있는 휠이 깡통 휠이면 M-Package 휠로 바꾸겠다만 이 녀석도 잘 생긴 휠이라 바꿀 필요는 못느끼지만 몇 년 후에는 바꿀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보니까 E9X M-Package 휠들 종류가 다양하네요. 다들 디자인도 괜찮네요.
Tune2Air라는 제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음질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유선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고음질로 차에서 음악 듣고 싶으시다면 LG 폰들 중 쿼드 댁 들어간 제품들 (V20, V30, 그리고 G7)에 AUX로 연결하여 Tidal로 들어보세요. 음질 끝내줍니다. ㅎㅎ
그런데 스티어링 휠로 트랙 변경 가능한 것은 정말 편하겠네요.
저번에 작성해주신 댓글 덕분에 E91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엉덩이 사진이 제일 보고싶어요~ㅎ
좋은 차량 구매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