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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지난주 태풍이 제주도를 휩쓸었을때 마침 딱 휴가를 제주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란남자 휴가 운이란)
렌트카로 예약한 차가 이번에 새로 나온 산타페TM이더군요 처음 TM나왔을때는 입큰 하마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는데 타다 보니 맘에 들더군요,
일단 어뎁티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이놈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차가 많을때 여유가 많을때 앞차 인식 하면서 알아서 속도 조절 하니
오른발은 편한하게 내려놓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다음으로 LKA (LKAS)
이놈은 급격한 코너가 없는 길에서 쓸만하지만, 급한 코너가 있는 곳이면 차선 밖으로 넘어가더군요..
사고 날뻔 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
이거 요물입니다.. 잠깐 정차시 위를 올려다 보면 하늘이 보이고...
저는 태풍 구경 엄청나게 했내요 ㅎㅎㅎ
현재 제가 타고다니는 차는 뉴프라이드 05년식 수동 디젤입니다.
오토의 편안함과, 넓은 실내 공간 이 두가지에 꽂혀서 여자친구도 산타페로 바꾸자고 하더군요
처음에 A45 AMG를 고민 하였다가, 벨로스터N을 고민 하였다가 어느세 산타페로 바뀌는 제 맘을 보고
아...사람은 편해지면 마음이 바뀌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이놈의 프라이드를 언제 어떻게 보내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씁쓸한 생각을 가집니다.

정종민님과 같은 05년 뉴프라이드 디젤 수동 타다가 (뉴프라이드 5도어의 뒷태에 반해서 바로 계약을 했었던...^^)
그 사이 많은 차량을 거쳤지만
현재는 글에서 언급하신 싼타페TM 가솔린 운용 중입니다...^^
나이도 들고 아이들도 커가면서 크고 운용하기 편한 (특히나 메인트넌스...) 차량을 찾게 되더라구요...
수입차의 경우 아무리 딜리버리 서비스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직업적인 특성상 전혀 평일 낮에 시간이 나지 않기에...
점점 수입차 유지는 어려워지고
결국 고르고 골라 싼타페TM으로 왔습니다...^^
역시나 편하고 AS 잘되어서 만족하며 운용하고 있습니다...ㅎ

프라이드 같은 경우는 정비할 시 과연 내가 이 값을 들여 이 차를 정비 할 시 나의 만족감과 새차를 사는 만족감 중에 새차를 사는 만족감이 더 클것으로 생각되어 처음에는 BMW 생각 하면서 목표를 잡아왔지만 문명의 발전에 무릎 꿇고 산타페로 결정 하였습니다 ㅎㅎ 저랑 같은 산타페 가솔린 생각중이시내요 디젤은 이제 관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현재 타고계시는 산타페 가솔린과 프라이드 운용하셨던 원준님의 개인적인 점수를 매길 수 있을까요?? 비교가 안되겠지만 예비 오너로서 부탁 드리겠습니다.
차는 무조건 새 차가 좋을 수 밖에요.
TM은 아무리 봐도 정말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가족용으로든 어떤 용도로든 전천후로 훌륭하더군요.
LKAS에서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누워 자면서 탈 수가 있으니 문명의 축복이겠지요.
자동차와 운전을 좋아하거나 저 처럼 뭐든 손발 움직여 다니는 걸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체질이라면,
완전 혹은 반 강제적인 완전자율주행화로 이어질 경우 차를 가지지도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으니
재앙이라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

태풍때문에 두번 가서 렉스턴 스팅어 각각 렌트했습니다
렉스턴. 생각보다 조용하고 힘 안 딸리고 부드러웠습니다. 프레임바디 같지 않게요
스팅어
고속도로 없는 제주에서 이만한 차 없을듯 합니다. 감성 고급감은 없어도 하체도 좋고 패들쉬프트 쓰면 2.0 이면 충분히 즐거울듯 합니다.
가능한 차량을 타면 컴포트 모드로만 주행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