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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오전 11시에 들여다본 풍경은 달랐다. 2125m 길이의 서킷(경주로) 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검은색 2인승 로드스터 SL63-AMG가 봄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다. 450m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부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듯 가속한다. 2009년형 ‘신상’이다. 설계는 3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는 최고속도 시속 270km으로 제한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m 거리 도달 속도는 4.8초. 국내 공식 시판 가격 1억8990만원이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운전자는 무표정하다.
같은 시간 서킷 중앙의 ‘피트’라고 불리는 큰 천막 아래 관리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주차된 차들을 마른 걸레로 닦고 있다. 주차된 차는 벤츠와 포르셰부터 페라리, 람보르기니까지 최고급 스포츠카로, 모두 15대에 이른다. 가난한 스피드광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1만rpm(분당 회전수)까지 올라가는 수억원짜리 슈퍼카들이다.
로드스터 SL63-AMG가 피트로 천천히 들어와 멈춰선다. 운전석 문이 열린다. 두 남성의 부축을 받고 천천히 땅에 발을 내딛는 이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3112.html
뭐. 회장님께는 별거 아니겠지만요^^
근데 SL은 왜 두대일까요.....?
서킷에서 하드코어한 주행은 무리없이 하시네...
저럴 돈으로 삼성차 빚이나 먼저 좀 갚으시면....
[시속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슈퍼카들은 출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머플러를 쓰지 않는다. 슈퍼카가 울부짓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기사 중 윗 부분 틀린 내용 아닌가요? 머플러를 구성하는 부품 중엔 머플러 팁 부터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출력저하를 막기 위해 머플러를 쓰지 않는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보거든요. 그리고 페라리류나 마세라티 또는 포르쉐 카레라GT의 고음은 머플러를 사용하지 않아서 나는 소리는 아니잖아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요?
당연히 페라리나 포르쉐는 물론이고 어느차든 엔진사운드입니다. 물론 머플러도 한몫하고 전체적인 사운드가 결과물이 되겠네요. 2000cc 급의 V텍엔진이나 제차같은 로터리엔진도 고유한 엔진사운드가 뚜렷한데욤.^^; 머플러로 소리의 스타일을 바꾸는것이지.. 본질적인 소리의 근원은 엔진에서 나오니까요ㅎㅎ
혹시나 레조네이터나 촉매같은경우라면 출력과 상관이있지만요; 배기를 직관화로 뚤어버리는 배기튠;;
헌데 수퍼카도 순정들은 당연히 촉매하고 레조는 있을텐데욤ㄷㄷ
그나저나 서킷에 좋은 차라도 저렇게 혼자만 계속 달리면 별로 재미없던데... ㅎㅎ 주행중에 드리프트도 하시나 궁금하군요...
기사에는 4.2km는 무리고 3.8짜리로 짓는다고 봤는데.. 그럼 대박일턴데 말이죵..
삼성측에선 이런 기사가 나오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이 운영하는 자동차관련 인터넷 방송국에서도 에버랜드 증축공사 얘기만 나오면 에버랜드측에서 삭제요청 매일 들어오더군요...
테드에는 에버랜드 관련된 사람이 없나보네요..ㅎㅎ
또한 저 분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뭔가 나서서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마음으로야 엄청!! 바랍니다만.. 마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 취급 할수는 없습니다.
언론사중에서 아마 유일한듯..
아마 다른 메이져 언론사였더라면...지면에 올라갔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아무튼....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과 차량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처음부터 자기 차 가지고 혼자 논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다.
카메라 앵글이 스파이 샷인데, 찍히는 사람도 찍히는 것에 대한 알권리가 있을텐데...
물론, 재산가들에 대한 기업의 사회성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모든 결정 사항은 개인이던 법인이던간에 사적자치의 원리가 최우선일텐데...
이런 보도기사를 테드에서 보게 되네요...
그저 부러울 뿐인 것이죠...
저라면 아마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을 들었을 때 이렇게 말할 것 같네요...
"왜들 저러나?"
그나저나 부럽긴 부럽네요... ^^
상관 없습니다만. 정확히 따져볼까요? 스피드웨이가 이 회장 소유 입니까? 아니면 주식회사 삼성 또는 에버랜드
소유 입니까? 후자의 경우라면 이건희 소유가 아니라 주주들의 소유 입니다. 더불어 공적자금으로 빚잔치 한 것에 대해 그 빚 다 청산 하고 나서 저런 기사 뜨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죠..
후자의 경우라고 해도 삼성에버랜드는 51%가 이건희 일가 (이재용 26%, 이건희, 이부선등 각 5%...) 의 소유이며, 49%는 삼성계열사 (삼성카드등) 가 가지고 있는, 삼성 지배 구조에서 거의 핵심에 가까운 특수회사이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적도 없습니다.
물론 주주라고 해서 회사 재산을 무단 사용하는것은 곤란합니다.
이러한 '배임' 논리에 대해서는 몇가지 반박 카드가 있는데, 실무적으로는 실제로 이건희를 테스트 드라이버(...) 로 기록한 노면 점검 용역(...) 을 주는 방안이 있더군요.
또한, 저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봤는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삼성자동차박물관의 존재 자체가 배임.횡령' 이라는 쪽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사태는 좀 더 골치아파집니다. 특히 스피드웨이는 에버랜드 초입에 있어 주차장으로 사용할 경우 연간 3억정도의 추가 수입이 기대되며, 현재로서는 한줌도 안되는 레이스 경기 유치 및 서킷 임대 외에는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뭐, 굳이 비난하자면, '29만원으로 골프 치는것' 과 '휠체어 타다가 슈퍼카로 전력전개 하는것' 정도로 비아냥 거릴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이상 '법적인 책임'을 묻는것은 여러모로 난관이 산적해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고 이만 글을 맺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