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진원 입니다^^

차를 애지중지(?) 아끼다가 제가 제차에 어이없이 테러를 해버렸네요ㅠㅠ


주말 가족과 함께 시내에 갔다가 주차할 곳을 찾으며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자리가 몇자리 있었음에도 중간에 낀 자리, suv옆자리, 오래되고 험한차 옆자리등등을 피해

제가 원하는 벽에 바짝 붙이는 단독 자리를 발견했지요. 이 복잡한 시내주차장에서 아싸~

평상시 같으면 가족보고 먼저 내리라 하고 조수석 쪽을 바짝 벽에 붙일텐데(아기 카시트가 운전석 뒤에 장착되어 있어 운적석쪽으로 내릴수가 없지요)

그날따라 운전석쪽을 바짝 붙여 주차한뒤 차에서 겨우겨우 내려 일을 보러 갔습니다.


다녀와서 차를 타는데 내릴때보다 이상하게 더 좁게 느껴지더군요.. 

문을 겨우 열고 좁은 사이로 겨우 들어가는데 엉덩이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나더니 북~ 턱! 하는 둔탁한소리 ㅠㅠ

차를 빼고 보니 제 청바지 뒷주머니의 금속장식이 운전석 뒷도어를 사정없이 긇어버렸더군요 b필러 아래쪽 도어 모서리는 철판이 보일정도로 상처가 정말 깊이 생겨버렸더군요ㅠㅠ

부품사업소에 가서 터치업페인트를 구입하여 상처가 깊은 곳만 살짝 찍어발라 줬는데
차 엄~청 아끼다가 오히려 제가 깊은 상처를 내버렸네요 ㅠㅠ



+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영국에서 구형 신형 모두 bmw중 5시리즈만 와이퍼 방향이 반대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좌핸들 차량과 같은 방향)
운전석에서 와이퍼가 시작되는데 extended wiper라서 시야가 좁다거나 불편하지는 않는데 아직도 와이퍼를 작동하면 좀 어색하네요.. 고속주행중 옆차량에서 물이 튀었을때 순간 앞이 안보여 와이퍼가 작동되기까지 짧은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운전석쪽에서 시작되는 와이퍼는 이시간이 조금 짧게 느껴지더군요ㅎ

5시리즈와 프랑스차종들(르노, 시트로엥)이 반대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