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랙주행에 대한 매니아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Datalogger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는 듯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DriftBox 도 한국에 딜러가 생기고
젠쿱원메이크전에 들어갈 Racetechnology의 DL-1 제품 딜러도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저는 2년전쯤 환율이 괜찮을무렵 PerformanceBox(DriftBox의 저가모델)를 사서 잘 쓰고있지만
요즘 구하시는 분들은 가격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워진듯 합니다.

그래서....완전 프로용은 아니지만
트랙 주행 기록이나 연습용으로 쓰기에 아주 좋은 Laptimer와 Datalogger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핸드폰을 바꾸시거나 새로 구매하셔야합니다.
요새 새로 KTF용으로 나온 Nokia 6210 Navigator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2년약정하면 공짜이고 1년약정(요금제자유)하면 7만원쯤 하더군요.
대부분 공짜로 사시던데.....저는 1년약정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이 폰 하나면 사실상 준비는 완료입니다.

그리고는
http://www.racechrono.com 이라는 사이트로 가세요.
현재 버젼 1.1까지 나왔는데.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Freeware입니다.
이걸 받아서 설치하면 끝....

핸드폰에 GPS(1Hz)이 내장되어 있어 DriftBox(PerformanceBox)같은 데이터 로깅이 가능합니다.
물론 정확도는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만 Forum보면 0.1초이내 오차라고 하더군요.
제가 제공해서 용인서킷이랑 태백서킷 트랙지도도 Library에 있습니다..

GPS쪽에 좀 아쉽다면 5Hz까지 지원되는 Bluetooth GPS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외장 GPS가 다른건 모르겠지만 수신율 하나는 정말 짱입니다.

근데 여기까지 오면 욕심이 더 생기는 법
rpm이랑 다른 정보도 보고싶어지겠죠. 그러면 또 Bluetooth OBD reader를 추가하면 됩니다.

이정도면 DriftBox 과 DL-1 중간쯤 스펙이 완성되네요.

뭐...다 귀찮다 싶으면 그냥 핸드폰만으로도 괜찮습니다.
Nokia Symbian S60 Operating System이 워낙 좋아서
전화가 오든,메시지가 오든....다른 프로그램을 또 돌리든.사진을 찍든...
무슨짓을 해도 Datalogging을 Background에서 돌릴 수 있습니다.

참...카트 타시는 분들에게도 강추드립니다. 
프로그램 실행시켜 주머니에 넣고 그냥 트랙 달리면 됩니다.
나중에 랩타임등 주행에 관한 데이터를 다 뽑아 볼 수 있어요.

Driftbox가 그냥 시가잭에 전원만 꼽으면 되서 정말 간편했는데
Nokia & Racechrono는 핸드폰 프로그램만 실행시키면 만사 OK입니다.
밧데리도 오래가구요.

강력한 분석이 아니라면 가장 저렴한 셋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거치대를 못사서....좀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