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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는 김지훈입니다.
갤로퍼를 두대나 구입한 친한 형님 덕분에 저도 갤로퍼를 입양했습니다.
94년식 갤로퍼1 노멀 수동!
처음 갤로퍼를 구입하고 비가오는 날은 무조건 밖으로 나갔습니다.
안개 낀 산길이 어찌나 좋던지!!!
멀리갈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동네 근처에 목적지 없이 지도를 보며 길이 있을만한곳, 물이 있을 만한 곳은 구석 구석 다 가봅니다.
무성하게 자란 풀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길을 무작정 뚫고 전진하다 아무도 모르는 계곡을 발견하기도 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뻘 밭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ㅎㅎ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합니다.
노을이 이쁜 곳을 발견하기도 하고,
앞이 탁 트인 인적이 드문 바닷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웅덩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ㅎㅎ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돌아다닙니다.
갤로퍼 덕분에 여름도 즐겁게 보냅니다. ㅎㅎ
필요한 짐을 옮길 필요없이 차에서 바로 꺼낼수 있는게 이렇게 편한건지 몰랐습니다.
SM7이 였다면 짐 옮기다 치쳤을 겁니다.
얼마전 태풍 콩레이가 왔을때 태풍온다고 밖에 혼자 나갔다가 진흙밭에 빠져서 고립되기도 하고,
진흙밭에 고립되었다가 구난 된 다음 날 물에 잠긴 농로를 달리다 빠져 조수석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이 날 와이프에게 등짝을 얼마나 맞았는지..ㅠ_ 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은 그늘막 텐트를 이용해 가벼운 캠핑을 즐기는 중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의령의 한우산인데, 와인딩 코스도 좋지만 임도 코스를 이용해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하니 아이들도 눈치 안보고 실컷 놀 수 있습니다.
갤로퍼 덕분에 SM7은 한달 주행거리가 100KM 넘기기도 힘든 신세로 지하주차장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10년 더 타는게 목표입니다. ㅎㅎ
여긱까지가 제 갤로퍼 이야기의 끝입니다.
바쁜 회사일도 한 숨 돌렸고 야근 하며 남는 시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동차 커뮤니티인 테드에 갤로퍼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 없어 이렇게 긴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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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할 능력도 없으면서 한대 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ㅠㅠ
혹시 앞범퍼 상단에 붙여놓은 LED바가 어느 제품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