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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시승기를 쓸 자료를 준비해오지 못해서 게시판에 짧게 끄적여봅니다.
벨로스터N 여러모로 잘 만든 차입니다.
수동이라는 것만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아쉬운 점은 오르간 페달 또는 오르간 스타일 페달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정도입니다.
살면서 엑셀을 밟으면 피 쏠린다는 느낌이 뭔지 제대로 느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방음도 너무 잘 되있다보니 배기음은 솔직히 창문 닫아놓으면 그렇게 잘 안 들립니다.
여태까지 자동변속기 나오는걸 기다렸는데, 수동변속기도 충분하다는 것을 잘 체험하고 왔습니다.
벨로스터N 여러모로 잘 만든 차입니다.
수동이라는 것만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아쉬운 점은 오르간 페달 또는 오르간 스타일 페달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정도입니다.
살면서 엑셀을 밟으면 피 쏠린다는 느낌이 뭔지 제대로 느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방음도 너무 잘 되있다보니 배기음은 솔직히 창문 닫아놓으면 그렇게 잘 안 들립니다.
여태까지 자동변속기 나오는걸 기다렸는데, 수동변속기도 충분하다는 것을 잘 체험하고 왔습니다.
2018.11.11 02:46:23 (*.62.8.195)

지금껏 벨로스터를 사신분중에는 수동변속기가 단점이라는분은 못봤습니다. 오르간페달역시 국내에선 매우중요하다고들하나 정작 기록에는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닌것같아요.
2018.11.11 18:36:42 (*.174.207.232)
저도 오늘 엔 시승 하고 왔습니다,
음.... 댓글 달아주신 수동의 단점에 대한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그게 수동차인가요?? ㅎㅎ;; 수동을 운전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실텐데 오토만 운전 해오신건지요...
그리고 벨텝은 오르간이였어요~ 오르간은 힐엔토 하기 참 머시기 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 원래의 패달로 돌아온게 지금의 엔 컨셉에 잘 맞게 세팅 되어온게 맞는거 같은데요...
뭐 생각의 차이니까요~
음.... 댓글 달아주신 수동의 단점에 대한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럼 그게 수동차인가요?? ㅎㅎ;; 수동을 운전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실텐데 오토만 운전 해오신건지요...
그리고 벨텝은 오르간이였어요~ 오르간은 힐엔토 하기 참 머시기 한 부분이 있는데 지금 원래의 패달로 돌아온게 지금의 엔 컨셉에 잘 맞게 세팅 되어온게 맞는거 같은데요...
뭐 생각의 차이니까요~
2018.11.12 11:12:43 (*.114.22.103)
벨N 홍보 문구가 '랠리에서 일상으로', 즉 일상 부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제가 수동변속기를 단점으로 꼽았는데 수동변속기 알지도 못하는 사람 취급하시는 것에 대해 약간 좀 언짢네요.
저도 수동변속기 꽤 오래 탔구요, 1종 대형 면허 소지하고 있습니다.
자동변속기의 부재는 제 수동변속기 운전 경험에서 단점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벨N 차량 특성상 수동이 적절한 면이 있긴 하지만, 다른 스포츠카들도 수동과 더불어 자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만을 출시하는 상황에 굳이 수동을 고집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현대에서 개발중 또는 개발은 완료했다고 하는 습식 8단 DCT의 흥행을 위해서 벨N에 자동변속기를 배제할 이유도 없죠.
뭐...자동변속기만 나오는 시장 상황에 오히려 매니아들을 위해 전략적으로 수동만 출시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요.
그리고 오르간 페달이 힐앤토가 어렵다는건 제가 몰랐던 부분입니다.
제가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오르간 페달 유형이면 오히려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운 부분으로 꼽은거구요.
저도 수동변속기 꽤 오래 탔구요, 1종 대형 면허 소지하고 있습니다.
자동변속기의 부재는 제 수동변속기 운전 경험에서 단점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벨N 차량 특성상 수동이 적절한 면이 있긴 하지만, 다른 스포츠카들도 수동과 더불어 자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만을 출시하는 상황에 굳이 수동을 고집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현대에서 개발중 또는 개발은 완료했다고 하는 습식 8단 DCT의 흥행을 위해서 벨N에 자동변속기를 배제할 이유도 없죠.
뭐...자동변속기만 나오는 시장 상황에 오히려 매니아들을 위해 전략적으로 수동만 출시하는 방법도 있긴 하겠지요.
그리고 오르간 페달이 힐앤토가 어렵다는건 제가 몰랐던 부분입니다.
제가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오르간 페달 유형이면 오히려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운 부분으로 꼽은거구요.
2018.11.13 07:40:12 (*.7.50.160)
원래 판매량이 얼마 안 나오는 모델에선 변속기를 종류별로 갖추기가 힘듭니다. 미션 옵션 하나 늘리는건 휠 옵션 늘리는 것처럼 잔돈으로 퉁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돈이 꽤 들어가는데, 판매량이 얼마 안 나오는 차에선 이런 개발비가 크게 작용하니까 그렇습니다. 이런 이유로 볼륨이 안 나오는 모델은 대체로 변속기 옵션이 하나 뿐입니다. 예를 들어 Ferrari, Lamborghini, Bugatti의 모든 현행 모델과 Ford GT, LFA 등은 자동밖에 없고, 911R, ACR 등은 수동밖에 없습니다. 벨로스터N과 대강 비슷한 차량 중에서는 GTI Clubsport S, Type R, Focus RS, Focus ST은 수동밖에 없는 차고, A45 AMG, Leon Cupra, RS3 Sportback는 자동밖에 없는 차입니다. 둘 다 있는건 Golf R, M140i 밖에 안 떠오르네요.
2018.11.11 21:34:33 (*.62.179.33)

오르간 페달의 삭제는..수동변속기의 탑재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벨N 수동에 오르간이 적용됐으면 많은분들이 당황하시지 않았을까..싶네요^^;
2018.11.12 10:37:09 (*.238.57.70)

저도 i30와 벨N이 오르간 페달이 빠져서 무척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페달보다 오르간페달이 일정 답력 밟기가 꽤 편하고 발목도 편한데 말이죠 ㅎㅎ
2018.11.12 23:01:59 (*.239.183.33)
온 몸으로 차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수동변속기가 아니면 운전하기 싫어하고 불안해하여
초보운전자처럼 어설퍼지고 또 그런 상태에서 좀이 쑤시고 무의식간에 대충 운전해버리곤 하는,
앞뒤 안 맞는 습성을 자각하여 이제는 자동변속기 운전을 포기하고 오히려 전기차를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 수동변속기만 있다는게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는 건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생산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일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강력한 성능을 일상에서도 수동변속기 조작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건 21세기 자율주행을
앞둔 이 시기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최대한의 운전 기술을 구사하며 한계껏 달리는 즐거움이란 측면에서는 역설적으로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는 순간
그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는 점이 아쉬워 보이기는 하지만요.
오르간페달은 초보인 저 조차도 일상에서마저 힐&토 구사가 쉬워지게 하는 아이템이니, 꽤 쓸모가 있다고 느낍니다.
디젤인 경우(MD 디젤 수동) 어지간히 밟아서는 rpm이 잘 안 뜨니 이러나 저러나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생각이었는데,
가솔린은 확실히 편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발 뒷꿈치를 든 상태로는 브레이킹 유지조차 쉽지 않은 실력이기도 하고;;
일반 페달과는 달리 페달 아래쪽 어딘가를 쿡 찍어누르기만 해도 와앙! 하고 rpm이 훅 뜨는 오르간 페달 쪽이 아무래도
수월하네요.
초보운전자처럼 어설퍼지고 또 그런 상태에서 좀이 쑤시고 무의식간에 대충 운전해버리곤 하는,
앞뒤 안 맞는 습성을 자각하여 이제는 자동변속기 운전을 포기하고 오히려 전기차를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 수동변속기만 있다는게 굳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다는 건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생산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일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강력한 성능을 일상에서도 수동변속기 조작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건 21세기 자율주행을
앞둔 이 시기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최대한의 운전 기술을 구사하며 한계껏 달리는 즐거움이란 측면에서는 역설적으로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는 순간
그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는 점이 아쉬워 보이기는 하지만요.
오르간페달은 초보인 저 조차도 일상에서마저 힐&토 구사가 쉬워지게 하는 아이템이니, 꽤 쓸모가 있다고 느낍니다.
디젤인 경우(MD 디젤 수동) 어지간히 밟아서는 rpm이 잘 안 뜨니 이러나 저러나 그 놈이 그 놈이라는 생각이었는데,
가솔린은 확실히 편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발 뒷꿈치를 든 상태로는 브레이킹 유지조차 쉽지 않은 실력이기도 하고;;
일반 페달과는 달리 페달 아래쪽 어딘가를 쿡 찍어누르기만 해도 와앙! 하고 rpm이 훅 뜨는 오르간 페달 쪽이 아무래도
수월하네요.
2018.11.12 23:52:10 (*.142.31.132)
오토미션 선택이 불가능한것이 단점이라고 하셨으면 수긍하겠지만
수동인게 단점이라는 표현은 좀 잘못되었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자동 대비 수동이 가지는 장점이 아직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자동이 수동보다 절대적으로 우수한 변속기라고 보기는 힘들죠
그러면 결국 자동이냐 수동이냐 선택의 문제인데 (물론 시대적 흐름이 자동변속기이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수동은 더 희귀해질것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수동인게 단점이다라고 하면 결국 자동이 수동보다 우수한, 상위급의 변속기다 라는 얘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윗 댓글에서 수동 조작을 모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는것이 언짢다고 하셨는데
글에서 언급하신 단점 부분은 수동을 소유하거나 추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취항을 취향 차이가 아닌, 답이 정해진 문제에서 오답을 고르는 범주에 들어가게 되니까 마찬가지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의도를 가지고 '단점'이라고 표현하신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제 3자가 보기에는 그런식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
수동인게 단점이라는 표현은 좀 잘못되었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자동 대비 수동이 가지는 장점이 아직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자동이 수동보다 절대적으로 우수한 변속기라고 보기는 힘들죠
그러면 결국 자동이냐 수동이냐 선택의 문제인데 (물론 시대적 흐름이 자동변속기이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수동은 더 희귀해질것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습니다)
수동인게 단점이다라고 하면 결국 자동이 수동보다 우수한, 상위급의 변속기다 라는 얘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윗 댓글에서 수동 조작을 모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는것이 언짢다고 하셨는데
글에서 언급하신 단점 부분은 수동을 소유하거나 추구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취항을 취향 차이가 아닌, 답이 정해진 문제에서 오답을 고르는 범주에 들어가게 되니까 마찬가지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의도를 가지고 '단점'이라고 표현하신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제 3자가 보기에는 그런식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