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남이 독일로 긴 해외출장을 떠나는 날이다.
덕분에 우리 식구들은 처남 배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갔다 주차장에서 한 장면을 목격했다.

10년전 업무차 LA에 간 일이 있었다.
필자는 그 당시 격은 문화적인 충격이 있었다.
그 넓은LA공항 주차장에 차로 꽉차 있었는데 유일하게 빈 주차장이 보였다.
우리팀을 가이드하는 분에게 여쭤보니 그곳은 장애인 주차장이란다.
주차장 위치도 공항 입구쪽에 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지금 기억으로도 50여대 주차가 가능한 그곳을 제외하곤 다른 곳은 차로 가득했던 기억....

가이드는 필자에게 이곳 사람들은 그곳은 장애인 주차장이고
비장애인들은 당연히 주차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잘 지킨다는 것이다.

필자는 업무차 김포공항은 몇번 애용했었는데
공항 입구와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애인 주차장은
항상 고급차들이 차지하고 있고 문을 넓게 써야만 하는 장애인이
공항을 이용할라치면 자리를 찾아 그 넓은 주차장을 헤메고 다녀야 했고
목발을 집는 필자 역시도 동일한 상황을 격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후 몇년만 찾은 공항에서 장애인주차라인 단속을 하는 모습이다.
참 이런것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살면서 수많은 관공서를 다녀보지만 제대로 단속을 하는 모습을
거의 본일도 없을 뿐더러 고급차량으로 항상 채워져 있거나
머 이젠 빈자린데 좀 쓰면 어떠냐는 풍조가 난무한 이 시대에
그래도 대한민국의 제일 큰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엔 이렇게라도
단속하는 모습는 감사드리고 싶다.

다만 필자는 이모습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길 바란다.


넓은 인천국제공항의 장애인 주차칸을 돌며 단속중


몇몇 분들에게 저 마크는 그냥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보이나 봅니다.


위반은 국산차건 외산차건 차가 문제는 아닙니다.
차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차를 모시는 분들께선 왠만하면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몇개 안되는 그 주차칸은 언제 올지 모르는 보행이 힘든 장애인에게
사회의 작은 배려랍니다.

잘 보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