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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예기 쓰기가 조심스러워진 요즘, 제가 쓴 글을 보니 경기 후기 제외하고는 거의 육아용품 예기더군요.
역시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카시트 얘기입니다.
전에 국가 임대의 인펀트 시트(이하, 카시트) 쓴다는 예기를 쓴지가 벌써 3년이 넘어서 첫째 수인이가
부스터 시트(이하, 주니어 카시트)를 쓸때가 다 되고 있습니다.
(둘째 서영이는 아직 바구니 신세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국가임대 모델

제품은 맘에 드나 상표가 맘에 안들었던 단점이 있죠. ^^;
주니어 카시트를 고르려고 보니 바로 생각났던게 두가지 있습니다.
제가 시트설계 하던 시절에 가장 하고 싶던 레카로와
(레카로의 주니어 카시트 영스포트, 이름만큼 비싸죠.)
또하나 생각난 것은 열혈 레이서 제성욱님의 차에서 본 페라리...

두가지 중에서는 당연히 빨간 제 BRIDE ZETA 풀버킷 시트와 어울릴만한 페라리 모델를 고르게 되겠죠.
헌데, 이게 모델 체인지가 잦더군요.
바로 위에 있는 알토 모델이 나오기 전에는 아프리카에서 만든 에어 임팩트 모델도 있었고,
(마스터님도 여행기에서 몇번 언급해주신 모델입니다. )
지금은 팀텍스社에서 만드는 라인업이 나오네요.
(페라리 라인업, 물론 필요한 것은 Step3인 비-라인 모델)
그래서, 검색하다보니 오리지널 팀텍스 모델의 가격도 보게되었습니다.
(거의 10만원 차이로 페라리 마크 붙은게 비싸네요. -_-;)
뭐, 맘은 정해졌지만, 빨간 페라리 마크의 값어치를 실감하며 넋두리 한번 적어봅니다.
드림카는 포르쉐인데, 그놈의 페라리 마크가 뭔지... 계속 맘속에서 떠나지를 않는군요.
덧, 혹시 다른 주니어용 빨간 모델 추천해주시는 것도 감사드립니다.

얼마간은 페라리의 레드에 꽂혀서 헤메고 있을듯해서, 다른 모델은 객관적 비교가 안될듯 합니다.
예전에 마스터님이 여행기에서 언급한 아프리카 모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같은 입장이라 이런 주제가 더 와닿는걸요...호선님.
제 아들이 이제 7개월에 접어들었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페그페레고 유아용 시트가
너무 작아져서 2-3달안에 새로운 것으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고민하시는 것과 똑같이 저도 페라리하고 레카로를 알아봤는데 의외로 아기 부모들 사이에서 그리 인기가 없더군요. 어른들 보기에는 좋은데 아기들이 불편해한다는게 그 이유인데- 특히 레카로는 목을 받치는 부분이 땀이 차서 별로 추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데이캐어에 데리고 다녀야하고 6월말 - 9월말까진 거의 바깥온도가 38-40도가 되는 곳에
사는 저로서는 에어컨을 켜도 좀 통풍이 잘 되고 아이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것을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고려하고 있는게 브라이택스 Boulevard와 Decathlon 모델입니다.
그리고...
브라이택스것이 다 좋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 최대허용 몸무게가 60파운드(27킬로그램)까지입니다-
제 작은 통근용 차량 -이클립스에 안맞아서 다른 브랜드 쪽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 오전에
제 차가 주행중에 퍼져버린 관계로 드디어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큰 차로 갈아탈수 있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차도 바꾸고 브라이택스를 살까합니다.
아마 마즈다 CX-7이나 토요타 하이랜더 혹은 현대 베라크루즈로 갈듯합니다.
(베라크루즈가 워낙 안 팔려서 재고로 남아있는 새차를 22000불 정도에 살 수 있을것 같더군요)
아마존 웹사이트에 가시면 유아용품들이 나온 페이지 아랫부분에 어린 아이 부모들이 만든 포럼이
있으니 그걸 참조하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수있을겁니다.

레카로 시트는 모델에 따라 구입시 천 재질을 고를수 있었는데..저희가 고른 것은 위 사진과 동일한 재질로 보이는데요(벨벳느낌?) 아기가 여름에 너무나 너무나 더워합니다..ㅠㅠ 통풍잘되는 소재가 있으니 잘 보시고 구입하시길.. 저희는 얼마전 돌이 지나 레카로 0세용에서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bmw 순정으로 하려고 하는데..



참....그리고 허벅지에 올려놓게 되어있는 파츠는 아들녀석이 다리가 두꺼워서 그랬는지 저걸 해주면 굉장히 불편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페라리나..레카로를... 고민하다가 브라이택스로 왔습니다.
브라이택스 프론티어..인데요.^^
국내 판매품은 아니고,
구매대행으로 구입가능하고.. A/S도 판매처 (유아용품 전문 사이트임)에서 해 줍니다.
(www.adoremom.co.kr )
사진은 다음과 같구요.



그런데 친가/처가 어르신들과 함께 다니는 비중이 높아지면서(아가와 함께 하는 시간 중...) 카시트에 태울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ㅡ.ㅡ;;
처와 딸만 모시고 다닐때는 걱정없었는데, 승차인원이 늘어나니 카시트에 태우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요즘은 잘 안앉으려고 하네요... ㅡ.ㅡ;;
번외의 이야기지만, 잘 타다가 상기와 같은 경우가 잦아짐으로 인해 잘 안앉으려고 할 땐 억지로라도 자꾸 앉히는게 좋을까요?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욕심이 불끈 올라오네요... ^^;;

설치탈착이 편해서 쓸만하더군요...
5년전 유아용 카시트 구입시 참 많이 고민했던 즐거운? 기억이 납니다. 당시 원했던 기능들은 360도 회전, 충격흡수, 리클라이닝, 통풍성등 고려했던 부분들이었고 이에 대응하는 브랜드가 아프리카와 콤비였습니다. 두브랜드중 고민하다 콤비 제우스턴EG 모델을 구입하고 참 편하게 잘사용하였습니다. 당시 구입금액은 꽤했습니다만 회전되는 시트가 아이를 안고 내릴때 참 편리했었죠. 현재는 6세인 관계로 콩코드 에보시리즈인 주니어시트 사용중입니다.
대중교통은 어쩔수 없지만 자가용으로 시내 및 장거리는 꼭 카시트에 벨트하기전에는 출발하지 않습니다. 일전에 딱한번 바쁘다는 핑계로 카시트 사용안하고 엄마와 같이 뒷좌석에 앉아 시내주행중 예측불허의 앞차량 행동으로 급제동하였다가 뒷좌석 아이와 엄마가 큰일날뻔 했죠. 당시 놀란마음에 가족들 돌보느라 앞차량 못잡아서? 흥분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습니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죠. 주행하다 보면 타차량 아이들 앞좌석이나 뒷좌석에 일어서서 노는 아이들 자주 볼때마다 불안하긴 하더군요.

레카로 사려 했는데 좀더 생각해야겠군요.
비싸도 브라이텍슨가요?
아이 앉히는 것은 제 경우는 경찰이 잡아간다고 겁줘서 앉힘니다.
물론 아기도 안전장비 안하면 위법이기에 거짓말이라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자위합니다만.

저의 경우, 무조건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들덕에 큰 망설임없이 페라리 부스트시트를 선택했습니다.
시트부의 쿠션이 상당히 없어서 좀 딱딱하지만, 어릴때부터 클릭R의 승차감에 단련되어서 잘(?)타고 있습니다.
저도 아기가 어릴때부터 꼭 카시트에 앉히는 버릇을 잘 들여서 서울에서 고향집인 부산까지 한번에 안쉬고 갈 정도로 잘 적응이 되어 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아무리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꼭 시트에 앉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커 가니 조수석에 앉아서 드라이빙을 즐기기를 원해서 나중에 충분히 크면 꼭 조수석도 버킷을 달아서 같이 타고 와인딩을 가는게 꿈입니다. ㅋㅋ